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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불꽃 “성 상식 없는 사람들 때문에 열 받아서 쓴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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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던 2017년 9월의 어느 밤, 김불꽃은 스마트폰을 켜고 결혼식 예절에 관한 글을 무작정 썼다. 분노에 차 쏟아낸 글이 4천 개 넘는 추천을 받자 처음에는“오류가 난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숫자는 진짜였고 김불꽃은 생활 예절 시리즈를 시작한다. 제목은 ‘○○ 예절 알려 준다, 이 예의 없는 새끼들아’. 이때 연재한 글을 묶은 첫 책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 예절』이후 두 번째 책의 주제를 고민하던 김불꽃은 주변에서 전해오는 성(性) 관련 고민들을 떠올렸다. 실제 고민 상담도 많이 받았다. 어떤 고민은 예절 문제라기보다 범죄에 가까웠다. 써야 할 이야기가 많았고,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性)인식』“기본적인 성 상식은 알고 가자, 얘들아”라는 느낌으로 쓴 책이다. 거침없는 언어로, 가끔은 욕설까지 더해 일명 ‘청학동 에미넴’으로 불리는 김불꽃의 시원함에 마음껏 공감하기를. 그리고 오해 말기를. 욕설은 범죄자들을 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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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불꽃, 제3의 김불꽃이 분명히 있을 것


김불꽃’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된 건가요?


처음 ‘네이트 판’에 ‘○○ 예절 알려 준다, 이 예의 없는 새끼들아’라는 생활예절 글을 연재할 때는 ‘ㅇㅇ’이라는 이름이었어요. 거의 익명처럼 결혼식 예절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컸어요. 추천수가 4천 개씩 찍혀서 오류가 난 줄 알았죠. 무섭더라고요.(웃음)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너무 많이 좋아해주셨어요. 이후에 사람들이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닉네임을 지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책을 출간하게 될 줄 모르고 지은 이름이었어요. 별 생각 없이 강렬한 이름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 성(姓)에 ‘불꽃’이라는 이름을 붙인 거였어요.

 

결혼 예절 글은 어쩌다가 올린 거예요? 글을 올릴 때 상황을 자세히 듣고 싶어요.


그냥 잠이 안 와서요.(웃음) 심지어 PC 앞에 앉아서 쓴 것도 아니고요.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막 썼어요. 그게 이렇게 반응이 폭발적일 줄은 전혀 몰랐죠.

 

책 날개에 있는 소개 글 첫 줄에 “김불꽃은 우리 사회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써 있죠.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그건 저 말고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는 의미예요. 제2의 김불꽃, 제3의 김불꽃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일상에서는 제가 인터넷에 올렸던 것처럼 욕설을 한다던가 강한 어조로 말하는 경우가 별로 없잖아요. 하지만 마음은 있을 거예요. 불만은 자꾸 쌓이고 풀 데는 없는 분들이 분명히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제 글을 읽고 공감해주신 분들도 평소에 그런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겠죠. 다만 저는 그걸 풀어냈을 뿐이고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제2의 불꽃, 제3의 불꽃이 어디에나 존재하니까 조심 좀 하자, 이런 의미를 담은 말이에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첫 책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 예절』 이후 어떤 주제로 두 번째 책을 쓸지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성(性)’이라는 주제로 쓰게 된 이유는 뭔가요?


성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린 것도 또 누워서였는데요.(웃음) 역시 잠이 안 와서요. 원래 처음에 시집을 냈었거든요. 이후에 네이트 판에 연재를 하게 됐고, 첫 책이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큰 사랑을 받은 거죠. 차기작을 고민하던 중에 몇몇 독자로부터 쪽지로 고민을 받았어요. 이성 친구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면서 상대에게 예절을 가르칠 방법을 묻는다든가 학교에서 남자 애들이 불편한 말을 한다든가 하는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그건 예절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첫 책을 쓸 때 성에 관한 내용도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었는데요. 예절이라는 범주에 묶기엔 범죄와 가깝지 않나, 싶은 거죠. 예절이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그 책에는 담지 못했지만 쓰고 싶었던 주제인 성을 마침 쪽지도 받고 하다 보니 써야겠다 생각했어요.

 

워낙 성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이기도 하고요.


뉴스 기사가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오잖아요. 그걸 보면서 ‘성교육’, ‘성 인식’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고요. 무엇보다 제목이 먼저 떠올랐어요. 원래 처음에 생각했던 제목은 ‘성 상식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받아서 쓴 성교육’이었어요.(웃음)

 

쪽지나 뉴스 외에 이 주제에 대한 작가님 개인의 체험이나 고민도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여성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접하지 않을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남자 분들도 남성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만요. 또 주변 친구들의 고충도 많이 들어왔어요. 남자친구와의 관계 같은 것을 계속 접해왔으니까요. 한 번은 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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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본적인 성 상식


책을 쓰면서 무엇을, 얼마나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을 것 같거든요.


많았죠. 우선 제가 남자가 되어본 적이 없으니까 남성의 경험을 쓸 때 어려웠어요. 2차 성징 같은 것은 제가 체험을 못한 것이니까 조심스럽더라고요. 몽정을 저는 겪어보지 않았잖아요. 주변에 있는 남자인 친구들도 “나 몽정했어”라고 말하고 다니진 않으니까요.(웃음) 그것을 어떤 식으로 처음 경험하는지, 기분은 어떤지, 가족한테 들켰을 때는 어떤지, 최대한 이해하고 써야 했어요. 그게 참 어려웠는데 운이 좋게도 편집자님이 남자 분이어서 많은 대화도 나누고 그랬어요.

 

재미있네요. 몽정 관련 부분에서 청소년에게 “아침엔 제가 발기가 될 수 있으니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이야기를 해라”(55쪽)라고 조언하셨잖아요. 경험하지 않았고, 어떤 기분인지 모르는 영역에서 이런 조언을 쓰는 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가능했는지 궁금해요.


일단 제게 네 살 터울인 남동생이 있어요. 제가 아직도 아이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요.(웃음) 부모님이 저희 남매에게 어릴 때부터 교육을 시키셨어요. 제게는 남동생에게 사춘기가 왔으니 아침에 일어나면 동생 방 문을 갑자기 열지 말라고 하셨고요. 밤에 신경질을 내고 화장실에 가더라도 모른 척 해줘라, 라는 말도 하셨어요. 그런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외에 자료 조사라든지 취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거의 대부분 웹에서 취재했어요. 친구에게 가서 “남자친구와 성 관계는 어때?”라고 물어볼 수 없잖아요.(웃음) 대부분 주위에서 들었던 고민들을 떠올리면서 작업했어요. 예를 들면 성관계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더 만족스러울까, 덜 아플까, 같은 것이죠. 남자친구가 이렇게 할 때 싫다고 얘기했던 고민들도 떠올랐고요.

 

성이라는 주제 아래로도 워낙 많은 소주제가 있잖아요. 책에는 자위, 피임부터 성희롱, 성매매,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등을 다뤘는데요. 그것은 어떤 기준으로 정리하셨어요?


첫 책을 쓸 때 제 스스로 생각했던 것이 있어요. ‘예절’을 쓰고 있으니까 ‘센스’에 해당하는 부분은 배제하자, 였어요. 정말 기본 생활 예절만 가지고 가자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큰 틀, ‘가정생활’, ‘사회생활’ 하는 식으로 소주제를 잡았었는데요. 이번 책도 다르지 않아요. 남자친구와 관계를 할 때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같은 고민은 뺐고요. 정말 ‘기본적인 성 상식을 알고 가자, 얘들아’(웃음) 이런 느낌으로 주제를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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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 교육


그도 그럴 게, 보면 극히 기본적인 이야기인데 우리 사회가 이 기본조차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진짜 충격적이었던 게 친구들 이야기였어요. 책을 쓰기 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데요. “남자친구가 이거 하지 말래”라거나 “남자친구가 이렇게 하면 싫어해”라는 말을 자꾸 하는 거예요. 충격이었죠. 나의 의사가 없어지는 연애를 하는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그게 심해졌을 때 폭력이 되는 거잖아요. 귀가 시간 통제라든가 주변인을 못 만나게 한다든가 하는 일이 주위에 꽤 많더라고요. 심지어 술을 몇 잔 마셨는지 보고 해야 하는 친구도 있었고요. 저는 그게 이해가 안 갔어요. 그래서 이걸 꼭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성범죄 관련 내용도 마찬가지예요. 반드시 험악하게 생긴, 모르는 사람이 범죄를 일으켜야만 범죄는 아니잖아요. 일상 속에서 나도 모르게 가해하고 있고, 피해 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짚어주고 싶었어요.

 

지난 해, 10대의 성병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뉴스가 되기도 했는데요. 책에도 이들의 안전한 성 생활에 대한 조언이 나오거든요. 10대의 성 욕구는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이들이 안전하게 성 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게 돼요.


일단은 10대가 성 관계를 한다는 자체가 거의 금기시 되어 있죠. 때문에 10대는 욕구를 해소할 데가 없어요. 성 관계를 잘못된 것으로 인지하고 있고, 그렇다면 부모님 몰래 해야 하는데 모텔이나, 호텔, 여관 같은 숙박 업소에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출입을 못하니까 DVD방, 멀티방, 룸카페 같은 성 관계 하기에는 적절치 못한 공간으로 가게 되죠. 게다가 이들은 자신이 어떤 병을 갖고 있는지 인지를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급하게, 비위생적으로 하니까 관계 이후에 병이 생겨도 병원에 가지 않죠. 여성의 경우 질염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부모님한테는 얘기를 못하고, 산부인과에도 못 가요. 계속 그런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거든요. 저는 부모님들이 10대 자녀분들에게 “네가 어떤 행동을 해도 좋으니 나에게 얘기해줘. 우리는 항상 너희 편이니까”라는 식으로 지도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동 간 성폭력에 대한 내용도 쓰셨잖아요. 작가님은 “부모부터 방관하지 마십시오”(78쪽)라고 하셨어요.


어른이 아동을 가해하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죠. 한편 아동이 아동을 가해하는 것은 좀 달리 봐야 할 것 같아요. 아동이 뭘 알고 그랬겠어요. 가정에서부터 받은 교육 영향이겠죠. 전체적으로 성교육은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 교육 같거든요. 그래서 ‘(부모님) 이렇게 교육해주세요’, ‘친구들아, 이런 거야. 알아둬’라는 식으로 썼고요. 특히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반에서, 유치원에서 어떤 성향을 갖고 친구들과 사귀는지, 대장인지 아닌지 분명히 알잖아요. 그러니까 내 아이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관심 있게 봐주시고요. 조금이라도 잘못된 행동을 하면 교육을 해야 해요. 피해자는 분명히 존재를 하잖아요. 가해 아동 부모님이라면 자신의 아이도 아이지만 피해 아동과 그 가족 분들한테도 죄책감을 가지시고, 최소한 ‘대신 아파할 수 없어 미안하다’는 의미라도 전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책을 쓰는 동안에도 뉴스가 있었겠죠?


정말 쉴 수가 없었어요. 한 챕터 구상이 끝나면 바로 뉴스가 터지니까요. 그래서 추가하고, 또 추가하는 작업이 이어졌어요. 원래 이렇게 수정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 책은 계속 수정해야 했어요. 그만큼 국내 성범죄가 많아요. 그게 힘들다기보다 마음이 참 아팠어요. 괴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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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서라도 봤으면


김불꽃 특유의 문체가 있죠.(웃음) 웹에 글을 쓸 때와 책을 쓸 때 어떻게 달랐나요?


책을 쓴다고 생각하고 쓰니까 좀 점잖아지더라고요.(웃음) 편집자 분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어요. 그래도 성범죄 주제에 가서는 욕설을 아끼지 않았어요. 피해자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속이 시원하셨으면 했어요. 마음껏 웃으셔도 좋고요. 욕설을 보면서 작가가 못됐다고 욕을 하셔도 좋아요. 그냥 마음 놓고 읽으실 수 있었으면 해서 성범죄 부분에는 욕설을 많이 넣었어요. 무거운 주제지만 가볍게 쓰려고 했어요.

 

작가님, 원래는 시를 쓰셨다고요?


갑자기 인생 인터뷰 같은데요.(웃음) 경영학과를 나왔거든요. 중학교 때 아주 잠깐 쇼핑몰 창업도 했었고요. 그래서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하고 경영학과에 지원하게 됐죠. 가보니 실무가 아니라 이론 위주더라고요. 물론 배우는 것도 많고 좋았지만 ‘이 길로 가는 게 맞나’ 싶은 거예요.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인데요. 내가 남들보다 쉽게 하는 것이 재능이래요. 그걸 보고 나는 무엇을 쉽게 하는지 생각했죠. 저는 시험도 객관식보다 서술형 시험을 좋아했거든요. 그러면서 비교적 글을 남들보다 쉽게 하지 않나, 생각했고 시를 쓰게 된 거죠. 친구의 권유로 독립출판도 했고요. 아무도 사주진 않았지만요.(웃음) 지금은 겁이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전에는 겁 없이 워낙 하고 싶은 건 그냥 하는 편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그야말로 ‘그냥’ 글을 올렸던 것이 큰 공감을 받아 작가가 된 거네요. 말씀을 들으니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실지 더 궁금해지는군요.


대학교 졸업 하고 집에 선포를 했어요. 작가가 되겠다고요. 작가를 하면 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죠. 1년 안에 보여주겠다고요. 그래도 일은 해야 하니까 대학교에서 조교로 일하면서 시집도 출판하고, 웹드라마도 시작하고, 책도 내게 된 건데요. 생활 예절 글이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해요. 연재가 됐을 때 엄마가 저를 안고 우시더라고요.(웃음) 앞으로도 다룰 주제는 많으니까 김불꽃으로 계속 활동할 생각이에요. 어떤 채널을 통해서 어떻게 보여드릴지 아직 구체적으로 들려드릴 수는 없지만요.

 

이 책을 어떤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고 바라세요?


욕심은 정말 전 국민이 다 보셨으면 하죠. 책의 판매를 떠나 하는 이야기인데요. 빌려서라도 보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제가 명작을 썼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평소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거든요.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들, 청소년들이 특히 보셨으면 하고요. 혹시 성폭력 가해자가 있다면 이 책을 보고 잠자리가 뒤숭숭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욕설이 많다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욕설을 하는 대상은 독자 분들이 아니라 위법한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독설을 보시고 마음 편하게 쾌감을 느끼시면 합니다.

 

 

 

 


 

 

김불꽃의 불꽃 튀는 성인식김불꽃 저 | 한빛비즈
잘못된 성 인식으로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행위들에 경종을 울리고 올바르게 성을 인식하고 행동하기 위한 방법을 저자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으로 담아냈다. ‘피해자가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과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가해자에게 보내는 조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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