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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간을 구하는 세상, 멀지 않았다 - 데니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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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SF영화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러한 세상이 실현될 것이라 믿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사실, 주위를 둘러봤을 때 오늘날 역시도 우리가 보는 SF영화와 현실 사이의 괴리는 그리 좁혀지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데니스 홍 박사는 조금 달랐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우리의 일상에는 이미 많은 로봇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의 생각대로라면, 우리는 로봇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바꿔야 할 듯하다. 실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차 로봇이 가지는 의미,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그 존재의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대개 사람들이 생각하는 로봇이란, 사람과 같이 말하고 행동하며 심지어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아닐까. 하지만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은 아직 그리 많지 않다.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먼 미래의 이야기로 들릴 뿐이다. 반면 그가 이야기하는 로봇이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그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그런 로봇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의 꿈이다.

최근 출간 된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는 데니스 홍 박사가 자신의 삶과 실패, 그리고 그 실패를 거름삼아 이뤄낸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놀라운 노력의 과정들, 우여곡절의 사연들, 그리고 그것이 뭉뚱그려져 만들어진 성과는 놀라울 따름이다. 하나, 그는 자신의 모든 애정을 담아 쓴 책이 ‘자서전’으로 비춰지기를 거부한다. 그가 오직 바라는 것은 자신의 꿈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꿈의 씨앗이 바이러스처럼 퍼지는 것이다. 미국 유력 과학 잡지인 <파퓰러사이언스>는 그런 그를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했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로봇을 만들어 내겠다는 그의 꿈은 이제 시작해 불과하다.




유쾌한 과학자

아직은 꽃샘추위로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한국의 봄은 그에게 익숙한 듯했다. 미국 버지니아텍 교수이자, 로봇공학자로 활약하는 한편 국내 대학들과도 협업을 위해 자주 방한을 하기 때문이다. 마산에 짓고 있는 ‘로봇랜드’ 프로젝트도 관여하고 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는 프로젝트는 그 뿐만이 아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가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고, 고도의 재난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토르 프로젝트’ 역시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아주 잠시 미뤄두고 택한 모국 행은 꽤나 유쾌한 듯했다.

바쁘신 상황에서 한국에 오시기 쉽지 않았을 텐데요.

평소에도 자주 와요. 강연 때문이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도 오죠. 하지만 이번에는 100% 책 출간을 위해 온 거예요. 저한테 굉장히 소중한 책이거든요. 바쁜 스케줄 중에도 페이스북에 제가 있는 장소를 실시간으로 올려놓죠. 그러면 책을 읽은 독자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듭니다. 어제도 오후 동안 2시간 사이에 20명이 모였는걸요.

평소에도 박사님이 하시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팬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글쎄요. 7살짜리 꼬마부터 신문기자, 새로 벤처기업을 만드는 젊은 친구들까지 다양해서요. 꼬마 아이는 어떻게 하면 로봇을 만들 수 있냐고 묻기도 하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제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고요. 모두 제 책을 읽어보고 온 분들이라 관심사가 비슷해서 재미있더군요. 그렇게 저를 보기 위해 온 분들이지만 나중에는 제가 없어도 모임을 만들어 모이시기도 하더라고요.




로봇과 함께하는 일상, 이미 와 있다

그가 만들어 온 로봇은 사실 우리가 영화 속에서 상상하는 로봇의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대개 영화에서는 인간의 형상에 가깝게 구현하는데 치중을 하지만, 데니스 홍 박사는 그보다는 실용성, 효율성에 중점을 둔다. 물론 인간의 형상으로 로봇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장은 우선순위에서 중요한 것부터 이뤄나가겠다는 생각이다.

많은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간단히 설명을 해 주신다면?

좀 많긴 해요(웃음). 기어 다니는 로봇, 굴러다니는 로봇, 화학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등등 너무 많은 것을 하다 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를 할 필요가 있는 듯해서 크게 두 가지 종류로 구분을 했어요. 물론 모두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개발인데, 하나는 시각장애인들이 복잡한 실내에서 길을 찾아 갈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프로젝트가 바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화재진압용, 재난구조용 로봇인 토르의 개발이에요. 거기에 모든 시간과 열정을 다 쏟아 붓고 있죠.

많은 사람들이 박사님께 하는 질문 중에는 아마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이 언제쯤 탄생할 것인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로봇은 이미 우리 주변에 있어요. 예를 들어 몇 년 전부터 보급된 로봇 청소기가 그렇죠. 또 우리가 많이 쓰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역시도 로봇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그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공상과학영화에서 나오는 걸어 다니는 로봇을 이야기하시 거겠죠. 그런 로봇이 탄생하려면 기술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어야 하지만 사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어요. 가사 노동을 비롯해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수준의 로봇을 기술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비용이 엄청나다는 거죠. 그걸 누가 살 수 있겠어요. 한마디로 경제성이 없는 거죠. 또 걸어 다니다 자칫 아기에게 쓰러지거나 할 때 생기는 안전 문제도 고려해야 하고요. 우리가 지금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은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그런 고려들이 다 깃들어 있어요. 또 인간과 같이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한 기술까지 발전한다면 우선돼야 할 것은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분야에서 먼저 사용 돼야겠죠. 아마도 처음에는 재난의 현장 같은 곳에서 그런 로봇을 보게 될 거예요.




실패에서 얻은 성공의 비법

많은 이들이 그의 성공에 놀라워하지만 그 성공 뒤에는 수십, 수백 배 쓰디쓰고 아픈 실패가 있었다. 모두가 자신을 천재라고 해도 그 과정을 모두 경험한 데니스 홍 박사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똑똑한 사람들은 많지만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차이는 실패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있다.

박사님께서 해 나가시는 일을 보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데요. 자신만의 시간 관리법이 있으신가요.

24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잖아요. 제 경우만 특별히 30시간이 주어지진 않죠. 그래서 저는 잠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하루 평균 4시간 15분 정도를 자죠. 일단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까지 잠을 자고 그 다음에는 학교에 출근을 해 일을 하다가 점심을 먹고 15분 정도 낮잠을 자요. 젊은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놀라긴 해요(웃음). 물론 졸리면 자야죠. 절대 잠을 덜 자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피곤해서 자는 것도 있지만 사람은 잠을 자야 낮 동안에 배우고 학습한 것이 정리가 되거든요. 저는 단지 그렇게 습관이 들었을 뿐이에요. 그럼에도 그 많은 프로젝트를 병행할 수 있는 것은 저희 팀이 있기 때문이고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해서 가능한 거죠.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했을 때는 물론이고 최근 무인 자동차를 시각장애인이 운전할 수 있는 차동차를 개량한 것을 두고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해 CBS, NBC, 영국 BBC, 일본 NHK 등에서는 격찬을 쏟아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에서는 그의 기술을 ‘달 착륙에 버금가는 성과’로 대서특필했을 정도다. 전 세계에서 천재라 칭하는 그지만 정작 그 스스로는 동의하지 않는다.

박사님 스스로는 천재가 아니라고 하시지만 많은 사람들이 박사님의 성취에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공이 있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간과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제가 책을 낸 이유가 그 때문이에요. 이제까지 역사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 중에 실패를 경험하지 않았던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의 ‘성공’만을 보죠. 심지어 미디어에서도 성공 스토리만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고요. 저는 그것이 올바른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거든요. 저 역시도 엄청난 실패를 거듭했고 좌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좌절은 해도 포기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실패의 이유를 파악하기위해 애썼을 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사님께서 남들과 달랐던 점은 무엇이라 보시나요.

천재는 아니지만 똑똑하다고는 생각해요(웃음). 그 누구보다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열정이에요. 제가 하는 일은 너무나 즐겁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캠퍼스가 제 일터기도 하고요. 눈이 반짝이는 학생들과 새벽까지 로봇연구를 하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또 제가 하는 일이 인간의 삶과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즐겁죠. 그것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어요.




한 사람의 성공은 부모와 스승에게 달려있다

꿈을 향한 그의 끝없는 열정과 비범한 호기심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빛을 발했다. 집안의 가전제품이라면 안 뜯어 본 것이 없고, 한번은 로켓에 한창 흥미를 가지고 있을 때 아파트 옥상에서 폭발실험을 해 모두를 혼비백산하게 한 아찔한 기억도 있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단 한 번도 그의 호기심을 나무라지 않았다. 어린 그의 호기심에 날개를 달아주고 꿈을 향한 열정에 촉매를 더해준 것은 바로 부모의 남다른 교육방식 덕분이었다.

박사님의 부모님은 그 시절 어른들과는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글쎄요.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미국에서 사시다가 어린 저를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오셨고요. 일찍이 미국을 문화를 접한 영향일 수도 있고 부모님께서 생각이 깨이신 부분도 있겠죠. 물론 혼내지 않으신 것은 아니에요.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혼내셨죠. 그러나 절대 감정적이시진 않았어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를 알게 하신 후 혼내셨죠. 그러려면 참 인내심이 강해야 한다는 걸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깨닫고 있어요.

주입식 교육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신데요. 고교시절까지 한국에서 공부하셨는데 우리나라 교육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한국에서 고교시절까지 계속 공부를 하긴 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에게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저는 수학을 굉장히 싫어했어요. 하지만 일곱 살 때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로봇공학자를 줄 곳 꿈꾸면서 로봇을 만들기 위한 도구는 과학이고 과학의 언어는 수학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열심히 공부했어요. 교육이 주입식이건 아니건 간에 적어도 왜 배우는 지를 확실히 이해시키고 가르친다면 엄청난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점점 심화되는 경쟁위주, 남을 이겨야만 하는 교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시 문제가 있을 텐데요. 한국의 여러 대학 교수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하는데, 한국의 경우는 팀 프로젝트를 거의 하지 않는 듯해요. 미국은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서로 협동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가르치거든요. 우리나라는 그게 부족한 것 같아요.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마인드에 가로막혀, 협업과 토론의 경험이 없는 거죠.


박사님의 경우 자녀교육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제 아이는 네 살이에요(웃음). 아직 어리죠. 물론 자라면서 제가 경험한 대로 배우게 하고 싶어요. 특히 저희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은 아무리 바쁘셔도 주말에는 꼭 저와 시간을 보내셨다는 거예요. 저도 제 아이를 자주 제 로봇연구소로 데리고 와요. 아직 말을 잘 못하면서도 로봇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한국 부모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자녀와의 대화인데요. 조언을 해주신다면?

맞아요. 대화의 기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단지 자녀와 시간만 같이 보내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봐요. 바쁘다는 핑계대신 시간을 내서 아이와 함께 한다면 대화는 시작될 거예요.

성공의 기준을 돈과 명예에 두는 부모들도 많은데요.

그게 큰 문제죠. 사람들이 제게 성공했다고 하고 저 역시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 실제 이뤄낸 것도 보람을 느끼고요. 하지만 한국에서 일반적인 성공이 돈과 명예로 국한되는 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자신이 하는 것을 즐기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 두 가지는 자연스레 쫓아오거든요. 또 성공의 개념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요.

독자들에게 전할 마지막 말씀이 있다면?

미국에서 강연을 하면 학생들은 기숙적인 것에 질문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어떻게 꿈을 찾나’, ‘실패가 두렵다’는 질문을 많이 해요. 전 그런 질문에 답할 준비가 거의 안 돼 있었어요. 학생들의 질문이 충격이기도 했죠. 그러면서 제가 거친 과정을 우리나라 학생들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고 책을 쓴 거예요. 돈과 명예가 아닌 진정한 꿈은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것, 열심히 노력하면 이뤄낼 수 있는 것, 윤리적이면서도 행복의 가치를 공유하며 더불어 사는 것이어야 해요. 저 역시 지금도 다른 꿈을 좇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최고는 인류를 구할 로봇을 만드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는 어떤 꿈이 기다리고 있을지 저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데니스 홍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로봇공학자의 꿈 외에도 마술사, 요리사와 같은 꿈을 키워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업이 된 로봇공학자의 꿈과 나머지 꿈을 함께 꾸고 있는 것이다. 그의 성공 비결은 단순했다. 끝없이 꿈꾸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그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꿈을 향한 그의 열정이 식지 않는다면, 언젠가 은퇴 후 놀라운 요리를 만들어 내는 레스토랑 요리사가 된 그를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아마도 척척 수발을 드는 로봇 조수가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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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데니스 홍 저 | 샘터
〈파퓰러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이자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한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미국 버지니아텍 교수이자 창의적인 최첨단 로봇연구소 로멜라를 이끌며 세계적인 로봇공학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두 차례의 TED 강연을 통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더불어 시각장애인 등 누군가가 평범하지 못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기술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 한 인간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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