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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캬라멜 “이태원, 삼청동, 한옥마을 맛집 함께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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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캬라멜이 선택한 대한민국 여행지는 어딜까. 바쁜 스케줄 속에 여유를 찾아 떠난 리지, 나나, 레이나는 서울과 전주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기로 했다. ‘청춘 여행’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20대 또래들이 가보면 좋을 서울 삼청동, 이태원, 가로수길부터 전주 한옥마을까지. 『오렌지 캬라멜의 청춘 여행』안에는 서울 강북, 강남의 핫 플레이스와 전주의 숨은 맛집이 오렌지 캬라멜의 감성으로 소개되어 있다. 리지, 나나, 레이나의 예쁜 화보는 부록이자 본론(?)이다.

“‘청춘’이라고 하는 시기에는 누구나 싱그러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안정적일 수는 없는 시기이겠죠. 저희 또한 마찬가지이니까요. 하지만 마음이 불안하고 쳇바퀴 같은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질 땐 저희처럼 훌쩍 여행을 떠나보세요. 여러분 마음 속에 있는 풋풋한 싱그러움을 꺼내어 볼 수 있을 거예요. 청춘 여행으로 우리나라의 숨은 매력도 찾고 내 속에 감추어진 또 다른 나의 모습도 찾아보시길 바라요.”




화보집인 줄 알았는데, 여행 에세이네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여유롭게 여행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오렌지 캬라멜의 청춘 여행』을 펴내게 되었나요?

사실 저희가 데뷔를 하고 난 후 제대로 된 휴식 시간을 가진 적이 없었어요. 항상 바쁜 스케줄 탓에 잠깐씩 틈을 내어 쉬는 것이 전부였죠. 그러다 보니 멤버들이 모두 항상 똑 같은 생활에 조금씩 지쳐가는 것을 느꼈어요.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활동을 잠시 쉬는 시기에 ‘우리끼리 마음껏 일탈을 즐겨보자!’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떠나게 되었어요(웃음). 그런데 막상 떠나려고 하다 보니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우리가 지금 살고 있지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서울의 다양한 곳을 구경해보자!’라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여행이 꼭 어딘가 멀리 떠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서울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느껴봤습니다. 그리고 삼청동에 갔을 때 우연히 한옥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가장 우리나라다운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전주 한옥마을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두 번째 여행지로 전주를 택하게 되었죠. 두 군데를 여행하면서 우리나라의 멋과 문화, 또 환상적인 매력을 깊이 알 수 있었고, 저희가 느낀 것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에세이를 출간하게 되었어요(웃음).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후 첫 여행이었던 건가요? 멤버들 모두 평소에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었는지 궁금해요.

리지: 저는 워낙 활발해서 여기저기 다니는 걸 좋아해요. 혼자 길거리 구경도 하러 다니고,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가수가 된 후에는 시간이 없어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어요. 아마 3-4년 만인 것 같아요(웃음).

나나: 많이 돌아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어딘가 목적지를 정해서 떠나는 여행을 좋아해요.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렘과 여행을 하면서 무언가 느끼고,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아요. 저도 마찬가지로 가수 데뷔 이전에 간 여행이 마지막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해외에는 공연하러 참 많이 다녔지만요.

레이나: 가보고 싶은 곳이 정말 많은데 가수 데뷔 후엔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떠나지 못했어요. 해외여행도 좋지만 저는 우리나라 전국을 돌아다니는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에도 들르고, 자연과 함께 혼자만의 시간도 갖고요. 상상만 해도 좋네요(웃음). 그래서 이번 서울과 전주 여행이 저에겐 정말 오랜만의 힐링 타임이었어요. 정말 여유로운 여행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여행을 떠날 때 각자 꼭 지참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리지: 카메라에요. 사진 찍는 것과 찍히는 것, 둘 다 굉장히 좋아해요. 특히 찍히는 쪽을 더 선호합니다(웃음). 카메라는 여행의 필수품이죠. 그리고 나중에 돌아보면 남는 게 사진밖에 없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카메라를 꼭 챙기고 사진을 최대한 많이 찍어요. 나중에 사진 보면서 ‘아~ 이땐 이랬지’, ‘이 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하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잖아요.

레이나: 편한 신발을 꼭 챙겨요. 여행은 새로운 곳을 탐방하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 둘러보려면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아주 중요하죠.

나나: 휴대폰을 꼭 챙겨요. 연락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웃음) 음악을 듣기 위해서요. 여행과 음악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 같아요. 좋은 곳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상쾌해져요. 그래서 휴대폰에 담긴 음악을 꼭 챙겨가곤 해요.




서울과 전주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꼽는다면요?

나나: 전주요! 전주 한옥마을에도 가고 작은 골목길에 있는 예쁜 가게들도 들렀었는데 고즈넉하고 평온한 전주만의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한가로운 곳에 있다 보니까 복잡한 생각도 정리되고,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레이나: 서울 삼청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경복궁 옆에 자리해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골목들이 많았고 분위기도 고풍스러웠어요.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죠.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본 것 같아요. 정말 즐거웠어요.

리지: 이태원이요! 이태원을 다녀온 후 그 곳의 이국적인 매력에 완전 푹 빠졌어요. 거리도 멋스럽고 없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다음에 더 구석 구석 자세히 구경하고 싶어요(웃음). 아! 그리고 이태원에서 우리 멤버들끼리 칵테일도 한 잔 했었던 게 기억에 남네요.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레이나: 츄러스요(웃음). 원래 달콤한 걸 굉장히 좋아해요. 활동할 때는 식이요법 조절을 하느라 단 걸 많이 못 먹는데 한남동에 위치한 ‘커피츄’에서 바로 만든 따끈한 츄러스를 보니 정신 못 차리고 많이 먹게 됐어요. 그래도 맛있는 걸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리지: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전주 비빔밥’이에요. 확실히 전주에서 먹으니 정말 맛있던데요? 산뜻한 나물들과 고기, 달걀이 이루는 환상적인 조화! 정말 맛있었어요. 지금도 맛이 생각나요. 또 먹고 싶네요(웃음).

나나: 북촌에서 한옥체험을 했는데, 그 때 온돌방에서 먹은 밥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한옥 체험을 할 기회도 흔치 않은데 그 안에서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을 먹으니 몸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제대로 된 힐링이었죠.

『오렌지 캬라멜의 청춘 여행』을 보니 서울도서관, 헌책방도 다녀왔던데요. 평소 독서를 즐기는 편인가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추천해준다면 무엇인가요?

나나: 스케줄이 바빠서 책을 볼 시간이 많진 않아요.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잡지를 주로 봐요. 패션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공부도 할 겸 다양한 잡지를 읽는 편이에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는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 인상 깊었어요. 삶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서 꼭 추천하고 싶어요.

레이나: 요즘은 책을 잘 읽지 못하는 편인데 시간이 나면 틈틈이 보려고 해요. 소개하고 싶은 책은 다카하시 아유무의 『LOVE & FREE』에요. 저자가 남극에서부터 북극까지 2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을 엮은 책인데 책을 보며 저도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 책으로 인해서 여행 에세이를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리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었는데 정말 인상 깊었어요.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구절마다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게 만들고,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해주는 좋은 책이어서 추천하고 싶어요.




‘청춘 여행’이 제목인데, 오렌지 캬라멜의 ‘청춘’은 어떤 단어로 표현될 수 있을까요?

리지: ‘봄 내음’이라고 생각해요. 푸릇푸릇한 새싹과 노란 꽃들이 풍기는 향기처럼 산뜻하고 풋풋한 그런 향이요.

레이나: ‘음악’이요. 오직 음악을 하기 위해서 어렸을 적부터 노력해왔고, 지금 제 ‘청춘’에 그 꿈을 이루어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의 청춘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나나: ‘첫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청춘은 지나가면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잖아요. 첫사랑도 한 번 겪고 나면 다시 경험할 수 없으니까 둘이 묘하게 닮은 것 같아요(웃음).

현재 애프터스쿨 활동 중인데, 노래 ‘첫사랑’이 인기가 많아서 기분이 좋겠어요.

레이나: 사실 리지와 제가 연습 도중 부상을 입었고, 나나도 방송 활동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상을 당해 굉장히 속상했어요. 정말 열심히 컴백만을 위해서 준비했는데 제대로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요. 그래서 힘든 걸 느낄 새 없이 더 연습에 몰두했어요. 그래도 팬 분들이 저희가 한 노력을 많이 알아주고 저희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늘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죠.

올 여름 휴가는 갈 수 있나요? 10일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디를 여행하고 싶나요?

리지: ‘첫사랑’ 활동이 끝나면 바로 일본 활동 계획이 잡혀있어서 휴가는 가지 못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만약 열흘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집에서 시원한 수박 먹으며 뒹굴 거리고 싶어요.

나나: 가족들과 조용한 곳으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시원한 바람도 쐬고. 한적한 바닷가면 좋을 것 같아요.

레이나: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떠나고 싶어요. 너무 많긴 하지만, 일단 저도 바다를 보고 싶어요. 푸른 빛깔의 파도를 보면서 시원하게 발 담그고 놀고 싶어요.

다음 여행지는 누구와 함께 떠나고 싶나요?

리지: 애프터스쿨 멤버들과 함께 떠나고 싶어요. 다 같이 여행을 가본적이 없거든요.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레이나: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가수 준비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못 만나 속상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친구들과 꼭 떠나고 싶어요.

나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오붓하게 가족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곳에서 경치도 구경하고. 그런 여행 가보고 싶어요.

여행할 때 들으면 좋을 오렌지 카라멜의 노래를 한 곡 추천해준다면요?

‘상하이 로맨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여행을 떠날 때 설렘과 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 비슷한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상하이 로맨스’가 그 심장 콩닥콩닥한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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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캬라멜의 청춘여행리지,나나,레이나 공저 | 낭만북스
이십대의 어느 날, 갑자기 떠난 일탈같은 여행. 지나치기만 한 서울의 뒷골목과 전주의 한옥마을. 걷다가, 구경하다, 차 마시다, 맛있는 것도 먹고… 한류 아이돌이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소소한 여행거리를 책으로 옮겼다. 리지, 나나, 레이나. 그들의 나이는 모두 이십대로 어릴 적부터 시작한 이른 연예인 생활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들에게 딱 이틀만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디를 다녀올까? 그들은 반나절의 서울과 1박2일의 전주를 선택하였고 그 안에서 지금 남기고 싶은 촉촉한 감성으로 예쁜 휴식과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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