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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윤종신, 노래로 이야기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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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언, 단언, 규정을 싫어하는 윤종신이 딱 하나는 단정했다. “나는 가사로 말하는 사람이다.”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가 ‘작사가’ 윤종신에게 초점이 맞춰진 건, 어쩌면 매우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1990년 015B 「텅빈 거리에서」로 데뷔, 지금은 <월간 윤종신>이라는 독특한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방송인. 30년 가까이 400여 곡을 쓰면서 윤종신은 깨달았다. 대중(大衆)은 대중(大衆)이 아니고, 보편적 감성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건 오직 ‘이야기’. 그래서 윤종신은 여전히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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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이야기

 

사람들이 묻더라. “윤종신의 첫 책이 맞냐”고. 당연히 진작에 책을 썼을 거라 생각하더라.

 

종종 제안을 받긴 했지만 선뜻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 재작년쯤 <월간 윤종신> 때문에 가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다. 평소 ‘나는 가사로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사는 축약을 많이 해야 하는 작업이니까 긴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가사에 관한 기법이나 기능적인 이야기보다는 ‘평소 이런 삶의 태도, 생각을 갖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노래로 옮겨진다’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예약 판매 글이 올라가자 한 팬이 이렇게 썼더라. “정말 못하는 게 무엇?”


이 책은 <월간 윤종신> 편집팀의 공이 가장 크다. 그동안 쓰인 일련의 글들이 많이 채집됐다. 나는 메모가 생활화된 사람이라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자주 전달하곤 한다. 한번에 툭툭 떠오르는 단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휘발성 있는 이야기들이 나중엔 중요한 주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제목은 어떻게 정해졌나?


초고 제목은 ‘노래는 이야기’였다. 내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이기도 한데, 나는 기본적으로 노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음악도 이야기, 영화도 이야기, 엔터테인먼트는 이야기 업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내게 이야기는 중요한데, 이야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것 중 하나가 계절이다. 계절이라는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변하는 감정이 많아, 계절 때문에 탄생한 곡이 꽤 많다.

 

‘9월(月)’이란 곡이 있을 만큼, 9월을 좋아한다.


9월은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이 다 있는 달이다. 가을인 것 같지만 가을이 아닌 오묘한 달. 묘한 기대감이 있는, 생각하기 좋은 계절이다. 왠지 모르게 의욕적으로 변하는 달이기도 하다.

 

그간 작사한 400여 곡 중에 40곡을 선별했다.


일단 떠오르는 이야기부터 쓰기 시작했다. 쓰고 싶었던 노래가 더 많았지만 조금 쳐냈다. 이 정도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구나, 곡을 썼구나’를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서 노래를 듣다 보니 진도가 정말 안나가더라. 계속 노래만 듣고 싶은 생각도 들고. 이 글을 쓸 수 있었던 건 노래가 있었기 때문이니까. 노래를 들으며 읽어야 제맛이 느껴지는 책이 아닐까?

 

예상하는 독자가 있나? 일단 윤종신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을 테고, 가사를 쓰고 싶어 하는 작사가 지망생도 관심을 기울일 만한 책인데.

 

특정한 대상을 생각하진 않았다. 노래를 쓸 때나 글을 쓸 때나, 내 생각을 받아주는 사람들의 폭을 좁히지 않으려고 한다. 콘서트에 가면 의외로 중학생, 고등학생도 있고 60대, 70대 어르신도 있다. 노래를 듣고 책을 읽는 사람에게 ‘이렇게 들어야 한다, 이렇게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우스운 이야기인 것 같다. 창작자는 창작물을 만드는 일에서 그치는 게 가장 현명하다. 독자의 생각,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통제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책을 쓴 작가에게 “이런 의도로 쓰셨나요?”라고 묻는 것도 내겐 이상하고, 자연스럽게 답을 하는 작가도 이상하다. “나는 이런 의도로 썼지만 당신이 그렇게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가 내 답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열린 결말을 좋아한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들

 

윤종신이 만든 노래에는 흔히 대중가요에는 쉽게 쓰이지 않는 단어, 문장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가사에 더 귀를 기울이곤 한다.

 

좋은 가사란 구체적이면서도 구체적이지 않은 가사다. 듣는 이가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충분히 구체적이되, 사람마다 각기 다른 그림을 상상할 수 있는 적당한 여백이 있는 가사가 좋은 곡을 만든다. 영화든 문학이든 미술이든 음악이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 좋다. 듣는 사람 각자가 자기만의 상상을 더할 수 있는 가사, 타인의 이야기로 그치는 게 아니라 내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는 가사여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요즘 쓴 가사를 더 좋아한다고.

 

과거에는 주로 사랑과 이별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요즘은 삶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담게 된다. 그동안의 시행착오와 경험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면서 좀 더 내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 이별 노래를 많이 쓴다. 이 감성을 어떻게 유지하나?

 

꼭 사랑해야만 사랑 노래를 만들 수 있고 이별해야만 이별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20~30대가 더 유리한 측면이 분명 있지만, 오히려 50대가 되고 나니 보이는 감정들이 있다. 「이별톡」 같은 경우에는 내가 20대였으면 못 썼을 가사다. 3인칭으로 쓸 수 있는 나이가 있는 것 같다.

 

나이, 고요, 탈진, 환생, 야경, 부디, 세로, 배웅 등 두 글자 곡이 특히 많다.

 

기본적으로 길게 늘이는 것보다 축약하는 걸 잘하고 좋아한다. 서술형 제목보다는 짧은 단어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딱 맞는 단어를 찾았다면 굳이 수식어를 넣을 필요가 없다.

 

“작정하고 쓴 가사가 있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말꼬리」가 그런 곡이라고.

 

극단적인 인물에 처절한 사건과 슬픈 배경, 이 노래는 정말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작정하고 머리를 굴려 쓴 곡이다. 발라드는 일부러 찾아 듣는 경우가 많다. 아예 바닥을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혹은 좀 더 우울해지고 싶거나 슬픔을 즐기려는 마음을 먹고. 흔히 발라드는 흘려 듣는 노래라고 생각하지만, 확실한 목적을 갖고 들을 때가 많다. 이미 울 준비를 하고 듣기 때문에 흔하고 뻔한 이별 노래에 가슴 아파하고 무너져내린다.

 

“설득하고 선동하는 가사는 결코 좋은 가사가 될 수 없다”(122쪽)고도 했다.

 

좋은 가사는 이래야 한다는 법칙 같은 건 없지만, 간혹 의문을 갖게 하는 미심쩍은 가사를 들으면 어김없이 확신이 찬 주장이 들어 있다. 작사가는 어떤 장면도 담담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더 선호하는 방법이 있다면?

 

평소 짧게 메모했던 것들이 곡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메모를 했다는 건 순간적으로 떠올랐다는 거니까 아무래도 더 직관적이지 않을까? 멍하니 있을 때보단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생각은 떠오르니까.

 

윤종신에게는 유독 남성 팬이 많다. 가사 때문일까?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이거 정말 내 이야기 같았다” “내 마음이 딱 이랬다”는 남성들의 피드백을 받을 때가 많다. 심지어 화자가 여성인 가사도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훨씬 더 좋아해준다. 내가 남성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남성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쩌면 내 노래는 남성이 쓴 남성의 판타지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말끝마다 ‘생각한다’라는 말을 붙인다. 버릇인가?

 

단정 짓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는 것도 썩 내켜 하지 않는 편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것일 뿐이지 판단을 하는 게 아니니까. 곡을 쓰는 것도 일종의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공유하는 정도인데, ‘이렇다 저렇다’하고 단정 지어버리면 수습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생각은 언젠가 변하기 마련이니까. 그런데 책은 잘 안 변하니까, 인쇄돼 나오면 끝이니까 조금 낯선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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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들에 관심이 간다


2010년부터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시작해 8주년을 맞았고, 얼마 전 100호 「MR.REAL」(8월 호)을 발표했다. 매달 한 곡을 발표하는 행보, 쉽지 않을 텐데.

 

8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은 안정적인 프로세스가 만들어져 그다지 힘들지 않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내겐 힘이 되고 있다.

 

<행보 2017 윤종신>의 수록곡 「BIRDMAN」은 영화 <버드맨>을 모티프로 만든 노래다. 가수 윤종신이 직접 화자로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나간 노래다. 여기 이런 가사가 있다. “덜 익은 그때가 좋대.” 대중이 좋아하는 나와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이 충돌할 때 겪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나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것’에 대해.(웃음)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했는데 누군가가 그 행동을 좋아하면 기쁜 일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다. 뭔가 의도가 들어가면 반응이 덜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이제는 안다. 어쩌면 대중이라는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대중은 하나로 일컬을 수 없는 대상이고, 각자의 취향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보편적인 감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다. 창작자로서 재능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재미, 보람도 클 것 같다.


7년 정도 해본 결과, 발견하는 일까지는 좋은데 육성에는 내가 재능이 없는 것 같다. 육성은 밀착된 매니지먼트 관점에서 해주는 게 맞다. 아티스트 본인이 느껴야 하는데, 누군가가 입혀주는 옷을 자꾸 입어버리면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 성공이 길게 가긴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은 또 인형이 아니니까, 유동성이 많아서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다. 지금 프로듀싱에는 한발 물러섰고 전체 기획만 보고 있다. 사람을 다루는 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나는 변하지 않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모든 건 이야기, 라는 사실. 나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이야기다. 아이스크림이 하나 출시돼도 이야기를 부여해야 하지 않나. 인공지능시대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한다. 이젠 정말 구라쟁이들의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JTBC <방구석1열>에 출연 중인데, 영화 이야기를 할 때 굉장히 몰입하더라.


영화를 다시 보는 걸 좋아한다. 확실히 나이에 따라 다가오는 게 다른 것 같다. 20대 때 <박하사탕>을 봤을 때는 굉장히 불편했는데, 50대가 되어 다시 보니 영화의 깊이가 이제야 느껴지더라.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얼마 전 한 감독님과 수업 같은 술자리를 했는데, 내가 작품을 쓴다면 글이 많이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 나는 그림 위주로 떠오르는 시나리오가 좋은 것 같다. 아마도 내가 시나리오를 쓴다면 콘티에 가까운 글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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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떠올리기, 거창하게 선언하지 않기

 

일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때는 언제인가?


샤워할 때랑 등산할 때. 샤워하는 짧은 순간에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다. 혼자 등산할 때도 좋은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동료들한테 전화할 때가 많다. “이 생각 어때?”하고.

 

1년 전 한 인터뷰에서 “나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흐르듯 지나가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어떤 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사람은 매일 수밖에 없다. 언제나 기대치를 내려 놓으면 기대 이상의 생각들이 나온다. 그래서 자꾸 힘을 빼려고 노력한다. 나는 정체성이라는 이야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딱 규정되는 순간, 내가 죽는 순간인 것 같다. 관점은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한 줏대, 탄력적인 마음이 중요하다. 이렇게 꼭 가야 하는 건, 없다.

 

대중과 오래 호흡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태도는 무얼까?


꾸준함, 이게 첫째다. 창작자라면 창작물을 던지고 끝내야 맞다. 성공, 실패에 대한 강박을 버려야지 꾸준히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떠올리는 태도. 거창하게 선언하지 않고 그냥 쓱 빠져나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가끔 은퇴를 선언하고 절필을 선언하는 사람을 보면 걱정된다. 아니, 나중에 또 하고 싶어지면 어쩌라고 그러지?

 

<월간 윤종신>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글쎄, 힘들면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8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프로젝트니까 그칠 때는 ‘조금 쉴게요’라고 말은 해야 할 것 같다.

 

마침표가 아닌 쉼표의 의미인가?


쉼표를 찍었으면 안 하게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이방인으로 1년 살아 보기는 언제쯤 실행할 계획인가?


애초의 계획은 내년이었는데, 내년까지 이어질 프로젝트가 많아서 일단 내후년, 아니면 그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 이건 처음으로 선언할 거다. 아내에게도 이미 허락을 받았고.

 

라익, 라임, 라오. 세 아이들이 보고 싶을 것 같은데.


보고 싶은 감정도 느껴봐야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균형감각’인데, 오늘 나눈 이야기에서 많이 느껴졌다.


「Do It Now」라는 곡에 ‘시행착오 당연히 있을 수 있어. 그래도 안 한 것보다 나아’라는 가사가 나온다. 나 역시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정말 중요한 건 먼 훗날의 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나인 것 같다. 「좋니」가 잘되고 나서 사람들이 그런 노래를 계속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나이도 있으니까 괜한 체력 낭비 말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걸 하라고. 하지만 난 그러고 싶진 않다. 남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그때그때 가장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고 싶다. 내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너는 너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사는데, 네가 살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는 말이다. “잘 됐, 안 됐어”가 아닌.

 

윤종신의 열린 결말이 궁금하다.


나도 또렷이 예상되지 않는다. (웃음) 다만 말할 수 있는 건, 이 책이 윤종신이라는 사람의 결론은 아니라는 것, 끝까지 창작자로 살고 싶다는 것.


윤종신_ 1990년에 발표된 O15B의 '텅 빈 거리에서'에 객원 가수로 참여하면서 가요계에 데뷔. 1991년 솔로 1집 앨범 <처음 만날 때처럼>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로 거의 매 년마다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는 행보를 보였다. 가수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과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월간 윤종신>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윤종신 저 | 문학동네
사랑과 이별에 관한 윤종신 특유의 섬세한 가사를 둘러싼 그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일기 쓰듯 가사를 써온 작사가의 인상적인 작사노트로써 하나의 가사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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