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 “10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
구독자 235만, 누적 조회수 20억. <도티TV> 채널의 ‘도티’는 요즘 주말이 없다. 주 시청자 층이 10대인만큼 7-8월은 1년 중 가장 바쁠 때다. 더구나 <도티TV>는 매일 콘텐츠가 업로드 된다. 매일 시청자와 소통하고, 매일의 이슈를 파악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위해서는 하루를 온전히 콘텐츠 제작에 쏟아야 한다. 그리고...
View Article류은경 “아침 사과 3개, 내 몸이 확실히 달라진다”
현대인들은 아픈 데가 참 많다. 머리도 아프도, 항상 피곤하며, 소화도 잘 안 된다. 그런데 살은 찌고, 체력은 고갈돼가다보니 운동이라도 해 보자고 마음먹지만 그거라고 쉽게 되지 않는다. 살은 안 빠지는데 운동하느라 더 피곤해지는데 먹는 것도 제대로 먹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사는 낙이 없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하나 있다....
View Article안녕달 “『안녕』, 괜히 혼자 쓸쓸해 하면서 그렸어요”
『수박 수영장』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안녕달’이 신작 『안녕』을 펴냈다. 소시지 할아버지의 삶과 죽음을 그린 이번 작품은 우리가 흔히 쓰는 인사말 ‘안녕’을 모티프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다. 소시지 할아버지의 탄생부터 시작해 사후 세계의 별에서 지내는 소시지 할아버지의 모습까지. 4부가 시작되기까지는 온전히 그림만으로 서사 되는 이...
View Article글렌체크,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
음악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며 성장 중인 글렌체크는 김준원(보컬, 기타), 강혁준(신시사이저, 일렉트로닉스)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2011년 <Disco Elevator>로 국내 전자 음악 신에 처음 눈도장을 찍으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어느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는 없다. 두 정규 앨범 <Haute...
View Article이민경 “결혼하거나 혼자 살거나, 왜 둘밖에 없을까요?”
세계 최상위 로펌의 고문 변호사로 화려한 삶을 살던 추 와이홍. 남성중심사회에서 어렵게 부와 명예를 쟁취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애인도, 아이도, 인간다운 삶 그 어느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따라 일을 그만두고 선조들의 땅인 중국 윈난성에서 여신을 모시는 부족, 모쒀족을 만났다. 그곳에서는 아버지, 결혼, 혼외자식이라는 개념이...
View Article이종산 “식물에게서 배운 밝은 쪽으로 나가는 법"
소설가 이종산의 연애소설 『코끼리는 안녕』에는 동물원이 나온다. 『게으른 삶』 에서는 ‘참치’와 ‘너구리’가 주인공인데다 수족관이 중요한 배경이었다. 장난처럼 다음 작품은 식물원을 배경으로 ‘정원 3부작’을 써야겠다는 말이 씨가 되어 첫 에세이집이 나왔다. “나는 뭔가를 돌보는 일에 소질이 없다”라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식물을 기르기엔 난 너무 게을러』는...
View Article도연스님 “나다운 길은 내가 주인으로 사는 삶”
공부 잘하고 똑똑하다고 소문난 아이는 명성에 걸맞은 대학에 입학했다. TV나 책에 나오던 물리학자,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등에 업고 입학한 학교는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끝없는 경쟁 속에서 숨 막혀 주저앉고 싶었던 그의 숨통을 트이게 한 것이 명상이었다. 우연히 명상을 접해 완전히 새로운 체험을 했다. 당시 느꼈던 행복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View Article[젊은 작가 특집] 전석순 “감정에도 계급이 있는 사회를 그렸다”
인간의 감정이 ‘감정 측정기’로 분석되는 시대, 불안과 긴장, 두려움, 불쾌 등의 감정은 숫자로 표기된다. 결혼하는 사람들끼리 감정 진단서를 교환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감정 분석 결과는 개인 정보가 되어 암암리에 직장과 보험 회사에 공유된다. 표준 감정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보호 관찰 대상자가 되어 제대로 된 직장도, 제대로 된 집도 구할 수 없다....
View Article홍대선 “철학도, 철학자도 아닌 우리의 이야기”
세상이 나에게만 급정거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모두 꿋꿋한데, 홀로 휘청이고 주저앉게 될 때. 단단히 버티고 서있을 마음의 근력은 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까. 홍대선 작가는 그 고독의 순간, 자신의 전공인 철학에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찾았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원론적 질문이 철학에서만큼은 유효했다.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View Article[젊은 작가 특집] 박서련 “한때, 소설가가 신처럼 느껴졌어요”
2007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소설로 ‘15회 대산청소년문학상’ 금상을, 시로 ‘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박서련 작가는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마음과 “쓸 수 없는 사람이 되면 어떡하지”하는 복잡한 마음을 갖고 20대를 시작했다. 등단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점점 몸집을 키웠다.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실천문학>...
View Article박상미 “내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려면”
대학에서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 불리고, 교도소, 소년원 재소자들에게는 마음을 치유하는 선생님이다. 꿈을 이룬 어른들과의 대화집 두 권을 출간하고, 동화로 등단한 작가이자 미혼모와 입양인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기록하기도 했다. 만나는 사람마다 ‘박상미’라는 이름 뒤에 붙이는 호칭이 다양하지만, 그가 해 온 일은 죽 하나의 결로 이어졌다. 사람들의...
View Article이진순 “시니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인터뷰는 편집의 예술이다. 인터뷰어가 취사선택한 이야기들로 인터뷰는 완성된다. 누군가 질문하지 않으면 우리는 답을 들을 수 없는데, 사람들은 때때로 오해한다. 이야기가 절로 나오는 줄 알고.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은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6년간 <한겨레> 토요판에 ‘이진순의 열림’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122개의 인터뷰 가운데...
View Article[커버 스토리] 윤종신, 노래로 이야기하는 사람
확언, 단언, 규정을 싫어하는 윤종신이 딱 하나는 단정했다. “나는 가사로 말하는 사람이다.”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가 ‘작사가’ 윤종신에게 초점이 맞춰진 건, 어쩌면 매우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1990년 015B 「텅빈 거리에서」로 데뷔, 지금은 <월간 윤종신>이라는 독특한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방송인....
View Article조한혜정 “청년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
어쩌면 이곳은 일찌감치 망한 나라(선망국, 先亡國). ‘이게 나라냐’라는 외침에 휩싸였던 곳.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시간 속에서 서구 언론과 지식인들은 희망을 발견한 듯 보였다. “현 시대의 모순을 누구보다 첨예하게 느끼고 움직이기 시작한 한국 시민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는 것이었다. 과연 한국은 ‘망함’의 시기를 극복함으로서 선망하는...
View Article빠숑 김학렬 “지방도 서울처럼 좋은 데 많아, 실거주 괜찮다”
똘똘한 서울 아파트 한 채, 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무서운 기세로 올랐다. 반면 지방 대부분의 집값은 보합세다. 서울에 집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고, 똘똘한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한 사람도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보유세 인상 등 정부에서 준비 중인 규제 책에 관한 소문이 연일 들려오기...
View Article차상진, 하태욱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고민할 기회’”
왼쪽 하태욱교수 오른쪽 차상진 연구가 14년 동안 ‘하이스코프(high scope, 아이를 자발성을 가진 배움의 주체로 여기는 교육)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유아교육을 연구해온 차성진, 대안교육과 혁신교육, 마을교육공동체 등을 연구하며 건신대 대안교육학과 주임교수를 지내고 있는 하태욱. 이 부부가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View Article김민형 교수 “우리는 매일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있다”
이른 새벽, 알람이 울린다. 출근까지 남은 시간은 1시간 남짓. 10분 더 자기 위해 아침 식사를 포기하기로 한다. 집을 나서기 전,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배터리 잔량 30%’를 보고 보조배터리를 가방에 챙겨 넣는다. 최대한 빨리 지하철역에 도착하기 위해 지름길로 발길을 재촉하고, 라디오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환율 하락 소식을 들으며 다가올 해외여행에서...
View Article김우창 “부도덕한 사회에서 도덕적으로 산다는 것”
‘한국 인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그의 사상은 우리 문학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큰 물줄기가 되어 흘러왔다. 문학평론가로서 한국문학비평에 기여했고, 진영 논리에 휘둘리기를 거부한 채 이분법 너머의 것들을 말했다. 동서고금의 문학과 철학을 아우르면서 치열한 이성적 사유를 거친 끝에, 그의 글들은 탄생했다. 『법과 양심』 또한...
View Article유튜브 크리에이터 여행자MAY “여행의 행복을 일상으로 끌어오는 방법”
여행자MAY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냐고 물을 참이었다. 일상을 제쳐두고 떠났고, 돌아와서는 그녀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 버린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한 문장을 읽고 머릿속에서 그 질문을 지웠다. 여행자MAY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의미는 없어. 그저 좋을 뿐. (193쪽)” 가끔 그럴 때가 있다. 그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누군가 기대하는...
View Article전건우 “인간이 선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그것들』 의 서문을 쓴 김봉석 문화평론가는 ‘카리브해 지역 원시 종교인 부두교의 무당이 만들어낸 시체 같은 사람’이 좀비의 시초였다고 말한다. 흡혈귀나 늑대인간은 고대 이전부터 존재했으나 좀비는 20세기 들어 태어난 캐릭터다. 100년이 채 되지 않은 좀비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할 수 있었던 건 ‘이래야 한다’는 큰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영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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