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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나를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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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 세계에서 손꼽는 자살률, 노동시간은 많지만 생산성은 떨어지는 국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성공을 동경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친다. 물론 개중에는 종종 ‘포기’를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다시금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자신을 부여잡는다. 어찌 보면 숨 막히는 압박감과 부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김진애 박사는 그런 그들에게조차 ‘더 독해지라’고 권한다. 그녀의 삶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어리둥절한 권유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김진애라는 사람이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그녀가 어떻게 ‘김진애너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다 보면 어리둥절함은 곧 사라진다. 비로소 ‘독해지라’는 의미에 함축된 응원과 위로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서울공대의 살아 있는 전설, MIT 건축 석사 및 도시계획 박사, <타임>지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 김진애 박사를 수식하는 말들 뒤에 숨어있는 것은 남다른 호기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엄청난 노력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절대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시련에 힘겨워하고 슬럼프를 겪고, 때론 도망치고 싶은 충동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남들처럼 그녀의 삶 역시, 크고 작은 괴로움과의 무수한 전투였다. 그녀라고 그 와중에 비겁해지고 싶은 순간이 없었을까?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을까? 그에 대한 답은 한 권의 책 속에서 얻을 수 있다.『한 번은 독해져라』는 그녀가 지난 삶 속에 직면했던, 그리고 오늘도 직면하고 있는 무수한 흔들림, 그리고 그 흔들림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고백이자 일종의 인생특강이다. 인생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과 갈등에 대처하는 그녀만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이제부터 알아보자. 

 

만나고-김진애

 

스스로 독해진다는 것

 

'한 번은 독해져라'라는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책에서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이라는 의미를 포함해 다양한 의미가 있음을 말씀해주셨는데요. 한편으로 박사님의 삶 자체를 의미하는 말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맞아요(웃음). 김진애니까 쓰는 거죠. 어떤 서평을 보니 ‘제목보다는 다정한 책’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이 책을 쓰면서 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제목은 ‘왜 나는 나를 괴롭힐까’ 였어요. 대부분의 고통이나 괴로움들은 다 자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잖아요. 사실 남들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거든요. 결국 그것을 이겨내는 법은 ‘스스로에게 약속을 만들고 지키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것이 제 평소의 소신이에요. 요즘은 트렌드가 힐링, 치유, 위로 같은 것들이잖아요. 그런데 전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요. 솔직히 힐링을 하는 것도 스스로 독해지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좀 강도 높은 메시지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것이 제 삶의 메시지이기도 하고요.

 

한편으로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지는 사회에서 발버둥치며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더 독해지라’는 것이 너무하다 싶기도 한데요.


사람에 대한 정, 기존에 질서에 관련된 생각들, 시간에 관련된 것들 등 우리의 삶 속에는 무수한 유혹이 있어요. 그런 것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켜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서 스스로 독해져야 한다고 얘기한 거예요. 우리사회가 굉장히 나약하다고 봐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독해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를 봤을 때는 아직도 상당히 약한 편이라고 생각하죠. 우리 사회는 체면. 특히 남들한테 정상으로 보이기 위해 들이는 노력, 비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들이는 노력 등 쓸데없이 구애 받는 게 너무 많아요. 사회가 무한 경쟁이나 치열함 같은 것들을 요구할수록 이런 것들에 구애받지 말고 강해져야 만이 흔들리지 않는 힘이 생기거든요.

 

박사님께서는 '일을 한다, 일을 잘한다, 일을 즐긴다'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10가지 상황대처법은 모두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인 듯도 한데요. 그럼으로써 박사님께서 추구하는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좌우명은 그 외에도 많아요(웃음). 어쨌든 그 목적은 당연히 재미있게 사는 것, 스스로의 의미와 뜻을 느끼고 사는 거죠. 솔직히 일에 대한 강박증은 제 스스로 인정하는 바에요. 그리고 저는 일이 없으면 삶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편에 속하고요. 하지만 ‘일’은 유한한 존재로서의 인간이 스스로의 의미를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고 봅니다. 일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나요? 누구나 일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려워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가’가 많은 사람들의 고민들이죠.

 

책의 서두를 보면, 과거 집필하셨던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탕으로 썼다고 밝히셨는데요. 그때가 40대셨다고 하셨습니다. 60대로 접어든 지금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으로 자라기』를 썼을 당시 역시 나름대로 산전수전 다 겪고 한창 활동의 중심에 섰을 때였어요. 그 외에도 『매일매일 자라기』,『사람으로 자라기』를 출간하며 ‘자라기 3부작’을 집필했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느끼는 것은 그 때보다 더 힘들면 힘들었지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는 거예요. 그렇게 많은 노하우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자신을 괴롭히고 있구나’ 그리고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괴로움들이 세상에 생겨났구나’하는 생각을 하죠.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 역시 더 많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스로 독해지는 것’의 가장 큰 노하우는 스스로를 객관화시켜 보는 거예요. 자신에게 거리감을 두고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 자신의 괴로움을 객관화 시켜 보는 거죠. 요즘은 그런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져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해요. 물론 그런 노하우를 아직도 습득하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죠. 세상에서 지우는 온갖 부담에 너무 치여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만나고-김진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도망가고 싶고, 스트레스를 받고, 슬럼프에 직면하고, 일에 치이고, 자신감을 잃고, 외로움을 느끼는 등의 감정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언젠가는 직면하게 되는 흔들림이다. 김진애 박사는 책을 통해 그 모든 상황에서 독해지는 법,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강한 어조로 다그치는 듯하지만,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어보면 공통된 메시지를 짐작할 수 있다. 바로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이다.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시는 것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인 듯한데요.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위로를 얻는 연대감과는 조금 다른 의미의 연대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아주 가까운 사람들이 우리를 더 흔들리게 할 때가 은근히 많은 거 아세요? 개인을 옥죄고, 책임감이라는 말로 자유를 구속하기도 하죠. 저는 그보다는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연대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봐요.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맛을 순간순간 느끼게 해 주거든요.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런 연대가 너무 부족해요.

 

단순하게 얘기하면 제가 인생에서 바라는 무수한 것 중에 하나가,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하고 우연히 앉아서 자연스럽게 어떤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에요. 대화의 주제가 사회적인 이슈든, 아니면 노년의 문제든, 사랑의 문제든 간에 한 30분 동안 낯선 사람과 그런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일종의 연대가 될 수 있는 거죠. 저는 외국에서 그런 경험을 해 봤어요. 영어를 잘하지 못했음에도 그것이 가능했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통했다는 말이에요. 조금은 넓게, 그러면서도 진솔하게 자기의 속을 드러내면서 자기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맛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자신감 있어 보이던 보스가 어느 우연하게 자신의 흔들림을 얘기하면 조금 더 존경스럽고 인간다움을 느끼잖아요. 그처럼 다른 사람들의 속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으며 통한다는 것은 사람이 살아있는 순간들에 맛을 더하는 방법이에요.

 

글에서 강약, 혹은 리듬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뭔가 혼을 내고 다그치는 듯하면서도, 한편으로 위로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밖에서는 저를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사람으로 보지만, 한편으로 저도 엄마거든요. 나약한 점도 있어요(웃음). 또 어떤 사람들은 저를 두고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엄청나게 콤플렉스를 겪어온 사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할 때나 아이를 키울 때 다독일 때도 있고, 채찍질을 하거나 무섭게도 해요. 때론 유쾌하게도 대해주죠. 아마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제가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밀고 당기는, 힘을 가지고 조절하는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일 거예요.

 

‘나쁜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로 바꾼다'는 부분이 와 닿았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하셨고요. 박사님께서는 어떤 음악을 즐겨듣는지, 궁금합니다.


(웃음)저는 이른바 DJ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에요. AFKN도 많이 들었죠. 덕분에 영어 귀가 틔기도 했고요. 솔직히 저는 온갖 종류의 음악에 감동을 잘하는 편이에요(웃음).  어떤 이들은 나이든 사람들이 요즘 노래를 싫어한다고 하지만 전 좀 달라요. 가령 싸이가 처음 ‘새’라는 곡을 불렀을 때 전 싸이를 천재라고 얘기했거든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들을 때면 ‘아 인간은 대단해’라고 느끼기도 하고, <별그대>에 나오는 효린의 ‘안녕’이란 노래도 정말 좋아하고요. 아, 노래 이야기를 하니까 스팅의 ‘Shape Of My Heart’는 꼭 손꼽고 싶네요. 제가 그 노래를 워낙 좋아하거든요. 그 노래를 듣고 있자면 스팅이라는 사람이 인생의 뜨거움과 쿨함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래서 음악이 정말 좋아요.

 

만나고-김진애

 

끝 모를 열정의 비결


김진애 박사는 1990년에 서울포럼을 설립하며 처음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 후 농담처럼 했던 ‘1년에 책 1권씩 내겠다’는 말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스스로 가장 독해질 수 있는 새벽 시간에 주로 글을 쓴다는 그녀. 책을 통해 독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할 수 있다는 확신은 지금도 그녀로 하여금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를 이어가게 하고 있다.  

 

다양한 책을 집필해 오셨습니다. 그 많은 호기심의 근원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사실 제 책의 주제는 사람, 인생, 도시건축 이 세 가지에요. 단지 사람과 인생이라는 주제가 엄청나게 넓은 분야고 쓸 거리가 많기에 그렇게 보이는 거겠죠(웃음). 호기심을 잃지 않는 비결이라, 저도 가끔은 어떻게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가 나오는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사실 제게는 앞으로도 쓸 책의 목록이 있거든요. 컴퓨터 파일로도 저장해 놓고 있고, 작은 수첩에도 적어놨죠(웃음). 하지만 유독 제가 호기심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뭔가를 실천해 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강한 편이죠. 그리고 굳이 이야기한다면 감동하는 능력이라고 할까요. 감동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제가 이야기하는 감동은 지적인 감동, 영적인 감동이죠.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해요. 그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공부죠. 저는 그런 감동이 좀 많은 편에 속하는 거고, 그걸 실천하고자하는 의지가 맞물려 호기심을 갖고 책을 쓰는 일들을 이어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어쩌면 우리사회란, 호기심을 잃게 하는 사회가 아닐까도 생각되는데요. 무엇이 문제라고 보시는지요?


호기심이라는 건 근본적으로 ‘왜’잖아요. 그런데 우리사회는 ‘왜’라는 질문을 하지 못하게 하죠. 제가 어렸을 때 ‘너 참 이상하다’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았는데 순전히 어린아이의 호기심을 표현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어린 나이에는 물어볼게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 어른들은 귀찮으니까 이상하다는 식으로 억눌러버린 거죠. 저는 어른들하고 얘기하면 상처받는 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어요. 그래서 더욱 책으로 도망가곤 했죠. 그 때 제가 결심한 것이 ‘내가 크면 말을 못해서 답답해하는 상황은 절대 안 만들리라’ 였어요. 그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고 한 결심이었죠(웃음). 호기심이란 눈덩이와 같아요. ‘왜’라는 게 한번으로 끝나는지 않고 계속 다음 단계로 가거든요. 그게 가능해지는 사회가 현 정부가 이야기하는 창조사회인데, 사실 그렇지 못한 게 문제죠.

 

앞으로 쓸 책의 목록은 무엇이 주제가 될지 궁금한데요?


장기적으로 쓰고 싶은 건 두 가지에요. 하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건축 이야기고 하나는 추리소설이죠.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건축 이야기는 죽기 전에 꼭 써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왜냐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간에 대한 감각이 굉장히 뒤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공간에 대한 감각은 상상력에 굉장히 중요한 밑바탕이거든요. 자라나는 세대들은 어린 시절부터 그런 훈련이 됐으면 좋겠어요. 상상력은 삶을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죠. 그 외에 ‘사랑’이라는 주제도 생각하고 있어요. 김진애가 사랑에 대해 쓴다면 그래도 조금은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한 번은 독해져라』는 세대를 막론하고 이 시대의 힘겨움에 직면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할 듯합니다. 독자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습관을 꼭 가지라고 하고 싶어요. 그걸 통해서 스스로를 객관화 시켜보는 습관을 키웠으면 해요. 또 그와 함께 자신의 패턴을 봐야죠. 사람의 패턴은 저마다 다르거든요. 자신의 패턴을 파악하고 있으면 흔들릴 지라도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 흔들림이 더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내죠. 그 다음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독해진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를 생각했으면 해요. 아마도 그 뜻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게 다가갈 거예요. 그 답을 스스로 찾으려는 노력이 정말 필요합니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삶은 자신이 사는 거예요. 자기 스스로를 위해 사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자신에 대한 생각들을 좀 더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김진애 박사는 이야기의 말미에 다시금 연대의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을 ‘우리 뿐 아니라 세계가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 하는 때’라고 정의했다. 물론 그 답은 그녀조차 아직 정확치 않다. 어쩌면 정답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더 맞을 듯하다. 다만 그녀는 “인간이 자신의 자존심과 존엄을 잃지 않고 사는 것, 행복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내내 우리에게 ‘독해지길’ 권하나 보다. ‘스스로를 위해 독해지는 것’은 저마다의 고민과 결심을 필요로 한다. 어쩌면 김진애 박사는 아직 ‘독해지지 못한’ 이들에게 일종의 화두를 던진 셈이다.

 

자, 당신은 어떻게 할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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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독해져라김진애 저 | 다산북스
『한 번은 독해져라』는 다양한 분야와 영역을 넘나들며 전방위 활동을 펼쳐온 김진애 박사가 일과 인생 사이에서 자신감을 잃고 흔들리는 이들을 위해 쓴 책이다. 도망가고 싶을 때, 무슨 일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내가 너무 하찮게 느껴질 때, 외로울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김진애 박사는 독하게 스스로를 단련시킬 줄 아는 프로로서, 인생 선배로서 시원시원한 충고와 현실적인 조언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나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법,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주목의 법칙, 등 때론 섬세하게, 때론 대범하게 스스로 독해져보는 원칙과 방법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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