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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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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체어샷 “음악은 멤버들 간의 화학작용”

현재 인디 음악계에서 주목할 만한 팀을 꼽아보면 그 중에는 아시안 체어샷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꾸준히 발표해왔던 비정규작들에서 느껴지던 범상치 않은 기운들이 최근 공개된 첫 정규작< Horizon >에서 더욱 만개한 덕분이다. 현재 평단과 팬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인 아시안 체어샷을 이즘이 만났다. 첫 앨범을 발표하고 페스티벌과 공연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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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수집이 취미인 청춘, 도인호

오래된 골목의 담벼락, 학교 화장실, 도서관 책상. 이런 곳은 낙서를 발견하기 쉬운 곳이다. ‘우리 사랑 이대로’, ‘로또 1등’ 등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 낙서부터 음담패설, 특정 정치인 욕까지 낙서의 범위는 끝이 없다. 흔하고 흔해서 주의해서 본다면,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나친다. 낙서는 쓰는 사람에게도, 보는 사람에게도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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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주세희 “악동뮤지션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K팝스타>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박진영은 “악동뮤지션 부모님이 책을 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밝힌 적이 있다. 자연에서 톡 튀어나온 것 같은 악동뮤지션의 음악 가운데는 몽골의 푸른 초원도 있겠지만, 부모의 남다른 교육관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짐작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궁금해 했던 악동뮤지션의 이야기는 올해 4월, 악동뮤지션의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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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나를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 세계에서 손꼽는 자살률, 노동시간은 많지만 생산성은 떨어지는 국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성공을 동경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친다. 물론 개중에는 종종 ‘포기’를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다시금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자신을 부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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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치맥 먹을 때 이 정도는 알고 먹자”

대한민국은 치킨 공화국이다. 아니, 치맥 공화국이다. 치킨과 맥주는 한국 사람이 가장 흔하게 찾는 메뉴다. 찾아가서 먹기도 하고 배달시켜 먹는 메뉴로도 치킨의 위세는 높다. 『대한민국 치킨전』은 이런 치킨을 다룬 책이다. 제목만 본다면, 대한민국의 유명 치킨집을 탐방한 맛집 기행 같기도 하지만 이 책은 본격 치킨 사회학을 지향한다. 저자인 정은정은 대학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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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 “고양이의 세계를 존중해주는 나라도 있다”

 무릎냥이와 접대냥이의 나라『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시작으로 『명랑하라 고양이』『나쁜 고양이는 없다』에 이르는 이른바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고양이 작가’가 된 시인 이용한. 독자들은 그가 들려주는 길고양이의 삶과,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고양이 춤>을 통해 우리 곁의 작은 존재를 ‘발견’하게 됐다. 늘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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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젊은 신부가 느낀 프란치스코 교황 – 진슬기, 임의준

지난해 3월, 가톨릭교회의 제 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가 연일 화제다. 그는 첫 강론에서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회를 선언했고 자신의 생일에는 노숙자들을 불러 아침식사를 함께했다. 또 110년 관행을 깨고 교황 관저가 아닌 게스트하우스 ‘성녀 마르타의 집’을 거처로 정했고, 가난한 나라의 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작고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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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딴짓의 고수? 그런 생각 안 해봤는데”

“이제 개집까지 모으냐?”는 소리를 듣고, ‘행주’에 집착하는 남자,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7평 남짓한 연구실은 온갖 잡동사니(?)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학생 시절 파리의 허름한 다락방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이불 한 채 들고 건너간 일본의 대학에서 7년을 머물렀던 이기진 교수. 그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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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와 백지혜 화가가 부르는 밭의 노래

이해인 수녀의 동화책이 나왔다고 했을 때 반가움이 앞섰다. 그도 그럴 것이 채널예스가 이해인 수녀를 만났을 때는 암 투병이 한창이던 2011년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3년이 흘렀다. 인터뷰가 이뤄진 바로 전날에 독자와 만남에서 무려 500여 명에게 사인을 해줬다고 한다. 피곤할 법도 한데, 이해인 수녀는 여전히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채널예스 취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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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면, 배우와 뮤지션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가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던 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음반을 발매한다. 박준면도 그런 경우다. 그는 배우로서 흔치 않게 빚까지 내면서 음반을 만들었다. 완성도가 그 사실을 입증한다. 금전적인 투자보다 놀라운 것은 그의 노력이다. 모든 곡의 멜로디를 짜고 가사를 붙였다. 그랬다는 그 사실을 넘어 그 실력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콘서트 리허설이 끝나고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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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당신은 어떻게 죽고 싶습니까?”

 호스피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사람이 죽을 때 가장 비참한 나라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대한민국이라고 말할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에 담긴 저자의 목소리는 지금 우리의 죽음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두 가지 질문을 던져준다. 당신은 이상적인 죽음의 순간을 목격한 적이 있는지, 당신이 목격한 모습대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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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부디 천천히, 그것보다 이것이 소중해요”

 카피라이터 정철은 “글은 손이 아니라 눈으로 쓰는 것”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글을 쓰는 사람이기에 남들보다 종이와 펜을 많이 쓰지만, 정작 세상을 관찰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 그에게 글은 곧 사람이고, 관찰은 곧 만남이다. 카피라이터 인생 30여 년. 1993년 첫 책 『이빨』을 펴냈고, 2009년 『내 머리 사용법』을 시작으로 매년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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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순 “악한 사람은 결국 약한 사람”

 임성순 소설가와 만나면서 처음 건넨 말이 “이번 소설은 참 많이 달랐다”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개인적으로 읽은 임성순의 첫 소설이 실험으로 충만했던 『문근영은 위험해』였다. 이 작품에 비한다면 최신작 『극해』는 정통 소설에 충실한 편. 정통 소설이 뭔지에 관해서는 답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현실에 바탕을 둔 허구이며 등장인물이 있고, 그 인물을 엮는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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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당신을 미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김갑수는 시인, 문화평론가라는 타이틀을 갖기 훨씬 전부터 클래식애호가, 컬렉터였다. 마포에 있는 그의 작업실 ‘줄라이홀’에는 3만여 장의 LP와 CD, 20여 조의 진공관 오디오 기기가 오래된 식구처럼 자리해 있다. 음악을 듣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웬만하면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 김갑수. 그와 이야기를 나누려면 작업실을 찾는 것이 훨씬 빠르다.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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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 스님 “석가모니 외 다른 가르침에는 관심 없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지만, 산은 산이 아닐 수 있고 물도 물이 아닐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불교도 불교가 아닐 수 있다. 이는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인데, 종교 가르침이 변하지 않는 진리 같지만 모든 게 그러하듯 시간이 닿으면 변하기 마련. 종교 가르침도 같다. 기독교는 가톨릭, 개신교, 그리스정교로 갈리고 유교도 시기에 따라 성리학, 양명학, 고증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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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다음 인간은 좀 더 겸손해져야”

 흔히 우리가 사는 지금을 기계문명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기계를 만들고, 기계의 모습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변하는 기계는 인간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다소 식상한 예지만 스마트폰 등장 이전과 이후의 삶은 상당히 다르다. 이렇게 삶이 바뀌면 인간의 심리적인 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데 미래를 다룬 논의 대부분이 기술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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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수집이 취미인 청춘, 도인호

오래된 골목의 담벼락, 학교 화장실, 도서관 책상. 이런 곳은 낙서를 발견하기 쉬운 곳이다. ‘우리 사랑 이대로’, ‘로또 1등’ 등 자신의 욕망을 드러낸 낙서부터 음담패설, 특정 정치인 욕까지 낙서의 범위는 끝이 없다. 흔하고 흔해서 주의해서 본다면,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나친다. 낙서는 쓰는 사람에게도, 보는 사람에게도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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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우리는 왜 사랑하지 못해 안달할까”

지난해 봄까지 김종관 감독은 폐간된 영화잡지 <무비위크>에 칼럼 ‘케빈의 섹시한 페이지’를 연재했다. 김종관 감독은 섹스 칼럼을 써달라는 제안을 받고, ‘가상의 이야기를 꽁트화 한다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다. 1년 반 동안 발칙한 연애담을 썼고, 그 글을 토대로 에세이집 『그러나 불은 끄지 말 것』을 펴냈다. 책은 제목 있는 콩트와 제목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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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민 “페라리 같은 책을 쓰는 작가이고 싶다”

 욕망이 낳은 인형에 대한 이야기 『불로의 인형』 『불로의 인형』은 기원전 210년, 항우와 유방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이야기의 한 가운데에는 기괴한 모습을 한 꼽추 인형이 있고, 그 인형은 진시황과 불로초의 비밀을 품고 있다. 영생의 열쇠를 간직한 인형이라니, 도대체 어떤 사연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이야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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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규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있을까”

 ‘희망의 증거’, ‘희망 전도사’. 아직도 서진규 저자 앞에 따라 붙는 타이틀이다. 경남 동래군 어촌마을에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나 쉰아홉에 하버드대 박사가 된 서진규. 1999년 첫 책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강연자의 삶을 살게 된 그가 6년 만에 『희망수업』을 펴냈다. 서진규는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나 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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