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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주, 왜 우리는 ‘꼼지락 홀릭’에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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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든 선물』에는 ‘마음의 순간들’이 기록되어 있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세심하게 살피는 마음, 그 마음이 오롯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정성을 쏟는 시간, 선물을 받고 아이처럼 기뻐할 그의 얼굴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순간이 담겨있다. 그 모두는 한 장의 상품권이나 대량 생산된 물건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 단 하나 뿐인,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선물인 까닭이다.

 

‘꼼지락 홀릭’에 빠진 저자가 들려주는 『손으로 만든 선물』의 세계는 다채롭다. 향기로운 만남이 오래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허브 솔트’부터 혼자 사는 후배를 위해 요리하는 ‘후리가케’와 ‘연근 초절임’ 어머니에게 시원하고 가벼운 여름을 전하기 위해 만드는 ‘모시 가방’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직접 만들 수 있는 선물은 다양하다.

 

간단한 바느질만으로 뚝딱 만들어내는 ‘리넨 주머니’는 누구에게나 유용한 선물이 된다.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는 이니셜을 수놓은 ‘컵 받침’과 달콤한 ‘웨딩 티’로써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고, 한 땀 한 땀 축복을 박음질해 넣은 ‘아기 이불’로는 사랑스러운 조카의 탄생을 기념할 수 있다. 책을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책보’와 ‘책갈피’ 커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서리태차’ 부엌일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수놓은 ‘행주’와 ‘리넨 앞치마’는 나를 위한 선물로 준비해도 좋다.

 

『손으로 만든 선물』은 손바느질과 자수의 기본 방법은 물론 도안까지 소개하는 실용적인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것은 단순한 정보만이 아니다. 한 병의 ‘밀크티 잼’ 한 장의 ‘부채집’에도 이야기가 숨어있다. 직접 만든 선물로 마음을 전했던 사람들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인 남편과 결혼한 후 일본에서 가정을 꾸렸던 저자는 한국에서 친구가 보내 준 선물 상자와 손 편지로 그리움을 달랬고, 자신의 할아버지가 입으셨던 유카타 천으로 컵 받침을 만들어준 일본인 친구와 소울 메이트가 되었다.

 

『손으로 만든 선물』만이 전할 수 있는 마음과 감동을 알아채기란 어렵지 않았다. 인터뷰를 위해 저자와 만났을 때, 그녀는 지난밤에 얼려두었다는 ‘민트 잎 총총 박힌’ 얼음을 띄워 탄산수를 내어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원두를 직접 갈아 커피를 내려주었다. 찻잔 속에 담긴 것은 만남에 대한 기대였고, 기다림의 설렘이었고, 아직 만나지 않은 이를 위해 일찌감치 준비한 정성이었다. 직접 만든 선물에 깃들어 있는 것은 상대를 향한 살핌과 나눔의 진심이라는 걸, 그녀는 말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들려주었던 것이다.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세상 하나뿐인 선물들은 그녀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일본 주재원 부인들의 규방 공예 교실이기도 한 저자의 집은 손끝에서 탄생한 ‘선물’들의 보금자리였다. 색색의 천을 오리고 바느질해서 무늬를 넣은 여름 커튼과 풍경 밑에 달아놓은 고운 빛깔의 조각천은 바람이 불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았다. 떨어진 자스민 꽃을 올려놓은 접시는 그 자체로 멋진 장식이 되었고, 할로윈 데이를 맞아 호박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바늘꽂이는 작은 미소를 띠게 했다. 그 공간 속에서 오고간 이야기들은 ‘선물’에서 시작되어 ‘사람’과 ‘소통’으로 끝을 맺었다.

 


왜 우리는 ‘꼼지락 홀릭’에 빠졌을까?


최근 ‘꼼지락 홀릭’에 빠진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컬러링 북을 색칠하죠. 어떤 매력에 이끌린 걸까요?


제 경우에는 바느질을 하고 있으면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요. 마음이 정리된다고 할까요. 고민이 너무 많으면 바느질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 때면 마음이 안정돼요. 그리고 무언가 이루어낸 게 눈으로 보이니까 성취감도 있고요. 수업을 하면서 항상 이야기하는 게, 이렇게 손으로 만드는 일이 주부 우울증에도 너무 좋다는 거예요(웃음). 끊임없이 손을 움직이면서 집중도 하게 되고, 성취물이 있으니까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되면서 나를 확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직접 만드는 즐거움만큼 그것을 선물할 때의 기쁨도 클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려고 하면 많이 망설여지잖아요.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웬만한 물건들은 이미 가지고 있으니까 선물을 고르는 게 쉽지 않죠. 그래서 저는 책을 한 권 선물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의미와 정성을 담고 싶은 마음에, 직접 만든 책보 속에 책을 넣어서 선물하곤 해요. 친구들과 차 선물을 주고받을 때도 많은데, 그럴 때는 차와 함께 간단하게 만든 티 푸드나 컵 받침을 전해주고요. 거창하거나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서로 너무 부담 갖지 않으면서 기억에 남는 선물을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상대방이 좋아해주는 걸 보면 선물을 주는 저도 기분도 너무 좋아요. 그게 손으로 만들어서 선물하는 기쁨이 아닌가 싶어요.

 

선물을 줌으로써 행복하셨던 순간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를 거의 10년 만에 만난 적이 있어요. 공항에서 친구를 배웅하면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쓰라고 안대랑 같이 쿠키와 약식을 전해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친구라서 화려한 기모노 천으로 안대를 만들어줬는데요. 여행갈 때마다 옆에 앉은 사람이 그게 뭐냐고 물어본대요(웃음). 친구도 안대를 쓸 때마다 제가 생각난다고 좋아해줬던 게 기억나요.

 

선물을 준비하게 되는 건 바로 그 순간 때문이겠죠. 내가 만든 선물을 받고 상대가 너무 좋아하는 순간이요.


그렇죠. 선물을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지고 있는 것을 비우는 거지만,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마음이 채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역시 비워야 채워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직접 만든 선물은 남다른 감동을 주죠. 누군가 오랫동안 나를 생각하면서 준비한 것이니까요.


맞아요. 저 역시 선물을 준비할 때마다 ‘이 사람은 뭘 좋아할까’ ‘이런 게 필요할 것 같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무엇을 선물할지 결정해요. 손으로 만든 선물은 내가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걸 표현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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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위해 베개 커버를 준비하세요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하고 인연을 맺었던 이야기들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일본에 계신 작가님에게 선물을 보내주었던 친구의 이야기는 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친구가 보내준 선물들이 정말 큰 힘이 됐죠. 처음 일본에 갔을 때는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와 달리 할 일도 없었고, 일본어도 거의 못했거든요. 그때 친구는 저를 위해서 자신이 재미있게 읽은 책, 여행지에서 산 물건들, 제가 좋아하는 한국 과자 등을 상자 가득 보내줬어요. 김창완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랑 출연하신 드라마도 테이프에 담아서 보내줬고요. 제가 김창완 씨 팬이거든요(웃음). 그리고 친구도 요리하는 걸 좋아하니까 레시피를 편지에 적어주기도 했죠. 그냥 과정만 적어주는 게 아니라 ‘네가 좋아하는 감자를 보니까 생각이 나서 만들어 봤어’ 하면서 레시피를 알려주는 거예요. 그때 친구도 아이 키우고 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바빴을 텐데, 너무 고마웠죠.

 

『손으로 만든 선물』에서 어머님을 위해 만드신 베개 커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셨어요.


제가 기억하는 엄마는 늘 바쁘셨어요. 너무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분이시거든요. 제가 중학교 때부터 일을 시작하셔서 제가 결혼한 이듬해에 일을 그만두셨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주 많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시죠(웃음). 엄마에게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안대와 베개 커버를 만들어 드렸어요. 안대는 저도 잘 때마다 사용하는데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베개 커버는 여행지 숙소에서 베개를 넣어서 깨끗하게 쓰시라고 만들어 드렸죠. 엄마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이니셜로 수놓아서요. 여행에서 돌아올 때는 베개 커버 안에 빨랫감을 넣어서 가지고 와도 좋아요.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주머니 만드는 것과 똑같은데 크기만 크게 하면 돼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요.

 

손으로 만드는 무언가가 나를 위한 선물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책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를 놓은 작은 행주 하나로도 부엌일이 즐거워지잖아요. 


찻잔 받침을 만들 때도 ‘이건 내가 차를 마실 때 써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나를 위한 선물을 만들 수 있죠. 그러면 내가 나를 대접하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저도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많이 만드는 편이에요.

 

첫 만남에서 건넬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지만 조금 특별한” 선물로 ‘허브 솔트’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만들기 정말 쉬워요. 소금과 허브와 후추만 있으면 되니까요. 말린 허브가 있다면 사용해도 좋고요. 생 허브를 사용하면 ‘허브 솔트’의 뚜껑을 여는 순간 정말 진한 향이 퍼져요. 저는 집에 로즈마리가 있어서 잎을 따서 만들어 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허브 솔트’는 서너 달 동안 두고 쓸 수도 있고, 소금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요. 닭고기 요리를 할 때 쓰면 고기 냄새를 잡아주고, 감자를 쪄서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간수가 빠진 소금이라면 그냥 사용해도 되고요. 물기가 많다고 생각되면 살짝 볶아서 수분을 날리면 돼요. 그 다음에는 로즈마리와 적당량의 후추와 같이 믹서기에 넣고 돌리면 끝이에요.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니지만 오래 두고 유용하게 쓸 수 있고, 먹으면서 선물해준 사람을 생각하기도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선물을 포장할 때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허브 솔트’ 같은 경우에는 깨끗한 병에 넣어서, 조각 천에 바느질을 해서 만든 라벨을 붙여도 좋고요. 종이냅킨 두 장을 겹치게 놓고 가운데에 병을 올린 후에 감싸주면 돼요. 윗부분을 끈으로 묶어준 다음 꽃잎처럼 펼치면 포장이 완성되죠. 간단하게 만든 주머니에 넣어서 선물해도 되고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좁고 긴 종이봉투에 병을 담아서 윗부분을 묶기만 해도 돼요. 보통 빵집이나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그런 봉투를 이용하면 작은 종이가방을 만들 수도 있어요. 윗부분의 절반을 안으로 접어 넣고, 접힌 부분 양쪽에 두 개씩 구멍을 뚫어서 손잡이를 달아주는 거죠. 선물이 담긴 상자를 포장할 때도, 따로 포장지를 살 수도 있지만, 종이 끈이나 리본을 이용해서 한 번 묶어주기만 해도 좋아요. 투명한 비닐봉투 안에 선물과 같이 꽃이나 나뭇잎을 넣을 수도 있고요. 집에 있는 비닐봉투나 종이봉투, 끈 정도만 있으면 굳이 재료를 사지 않아도 선물을 포장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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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드는 선물, 시작은 ‘컵 받침’ ‘책갈피’ 부터


‘복숭아씨 모빌’은 그 소재와 의미가 특별합니다. 엄마가 직접 만들어서 아이 방에 걸어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도교 문화 전시회를 관람한 적이 있는데요. 옛날에는 복을 부르고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서 복숭아씨를 부적처럼 썼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규방 공예 중에서 삼각뿔 모양으로 만드는 아기 베개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나쁜 기운을 쫓기 위해서 일부러 뾰족하게 만들어요. 그 생각이 나서 복숭아씨를 넣어서 모빌을 만들어 봤어요. 홍차 티백과도 같은 삼각형 모양인데요. 사방에서 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지 않을까 싶었죠. 친정에 갔을 때 오빠한테 주면서 차에 걸고 다니면 사고가 나지 않을 거라고 말해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웃음).

 

손으로 만드는 일이 처음인 사람들은 어떤 것부터 만들면 좋을까요?


컵 받침 같은 건 작은 천 하나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어요. 끝 부분을 말아서 바느질 홈질만 하면 되는 되거든요. 책갈피도 만들기 쉽고요. 행주에 자수를 놓는 것도 간단하죠. 처음에는 도안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몰라서 선뜻 시작하기 힘드실 텐데요. 마음에 드는 실을 사서 둘레를 바느질만 해도 좋아요.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려서 자수를 놓을 수도 있고요. 바늘땀이 들쭉날쭉하더라도 자수 하나만 놓아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처럼 보여요.

 

『손으로 만든 선물』에 소개된 선물들 중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티 코지’와 ‘이니셜 컵 받침’ ‘웨딩 티’는 결혼하는 친구에게 무엇을 선물해줘야 할까를 상상하면서 만들었어요. 저에게 친구의 결혼식이란 오래 전 일이지만(웃음) 그때 이런 선물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한 후에도 두 사람이 향기로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인 것 같아요. ‘모시 가방’은 엄마에게 가벼운 가방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서 만든 거예요. 모시 천과 대나무 핸들을 이용해서 가볍기도 하고, 여름에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손으로 만든 선물』이 그 자체로 선물이 되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마스크 주머니’를 소개하면서 일본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친구에게 『손으로 만든 선물』을 전해주하면서 네 이야기도 담겨있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친구가 자신의 할머니께도 책을 사서 보내드렸는데, 한국어를 배우고 계신 할머니께서 이 책을 교재 삼아 공부하신대요. 우리 손녀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이라고 친구들에게 말씀하시면서요(웃음). 그렇게 멀리에서도 좋아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서로 마음이 전해진다는 게 참 좋았어요.


『손으로 만든 선물』을 읽으며 최희주 저자는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이 마법 같은 선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깨달았다. 손끝으로 만들어내는 선물들은 감각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정성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선물이 주는 감동 역시 재주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중한 누군가의 얼굴이 어른거리기 시작했고, 그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일렁였다. 어쩔 수 없다.『손으로 만든 선물』과 함께 준비를 시작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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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든 선물최희주 저 | 푸른숲
첫 만남에 부담 없이 건넬 허브 솔트, 책 좋아하는 친구를 위한 책보, 시어머니에게 선물하는 모시 가방, 첫 조카를 위한 낮잠 이불 등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들면 좋은 27가지 선물을 소개한다. 천 손질법, 기본 손바느질과 자수 기법을 수록하고, 만드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바느질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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