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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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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곤, 학원을 다녀도 외국어가 늘지 않는다면…

  외국어 공부, 시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인생의 반환점에 도착한 나이 50, 김원곤 저자는 외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인 그의 일상은 여유롭지 않았고 강하게 남아 있는 경상도 억양 탓에 모국어조차 완벽하게 발음하기 힘들었지만, 1년 안에 4개 국어 외국어능력시험에 모두 합격했다. 『파란만장 중년의 4개 외국어 도전기』에 기록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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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이렇게까지 하는데,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재미를 내세우는 사람치고 싱거운 사람이 없고, 의미를 내세우는 사람치고 재밌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재미와 의미, 모두를 충족시키는 책이 나왔다.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가 집필한 책 『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이야기다. 출판계에서 ‘마포 김 사장’으로 불리는 김홍민 대표를 만나기 전에는 딴따라이거나 자기 세계관이 투철한 사람일줄 알았다. 그런데 번지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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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길, 지금부터 3년이 이후 30년의 역사를 좌우할 것

 미래는 SF 영화처럼 어느 날 문득 닥치는 것이 아니다. '오래된 미래'라는 말처럼 오늘 우리의 삶과 지나온 역사 속에 이미 미래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 현대사는 우리가 마주할 미래에 대해 풍성한 지혜를 제공하는 마르지 않는 샘이다. (316쪽)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하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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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음악인이 바라본 한국 드라마 음악의 현장, 음악감독 인터뷰

지난 봄 국내 TV에서는 조금 뜻밖의 음악이 자주 방송되었다. MBC TV에서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16부작 수목 드라마 < 앵그리맘 >(최병길 연출/ 김반디 극본)은 대부분의 드라마 음악을 재즈로 사용한 것이다. 국내 드라마 역사상 음악감독으로 재즈 음악인을 기용하고 음악을 재즈로 채운 것은 < 앵그리맘 >이 최초다.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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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작품도 미스터리 소설로 읽을 수 있을까?

 새빨간 표지에 단출한 검정색 글씨.<미스테리아>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미스터리 소설을 처음 펼쳐들 때처럼 강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존하는 유일의 미스터리 전문 잡지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까. 김용언 편집장은 서두르지 않았다. 그녀는 <미스테리아>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 미스터리(Mystery)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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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승윤 “영원한 헬스보이가 되고 싶다”

 전 국민 앞에 ‘헬스보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 반드시 개그맨이 아니었더라도 그는 조급하게 운동하지 않았을까. 많은 분야에서 ‘숫자’가 현상을 왜곡하는 경험을 하게 마련이지만 특히 다이어트라는 영역은 그 정도가 심하다. 남들에게 체중감량을 선언하고 하는 운동은 결과적으로 건강을 위한 것도, 진짜 운동을 하는 것도, 결코 나를 위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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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 “사진이 별건가, 인생을 담으면 되지”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은 책 제목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잘 찍은’이 아니라 ‘찍고 싶은’이다.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면 감탄사가 나오는 사진이 있는가 하면, ‘어, 이 정도는 나도 찍을 수 있겠는데’하는 사진이 있다. 저자 윤광준의 의도는 바로 후자다. 사물과 풍경, 사람을 보는 ‘눈’이 있어야 찍을 수 있는 사진들을 뽑아내 심도 깊은 심사평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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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호감과 비호감, 자신감과 뻔뻔함 사이에서”

 TV 속의 그녀는 늘 당당했다. 스스로 자신의 외모를 희화화 하면서도 쓴 웃음 짓지 않았다. 몸무게만으로 수박 한 통을 산산조각 내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호로록 호로록’ 음식을 흡입하는 대식가의 면모를 보여줄 때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늘씬한 몸매와 작은 얼굴을 가진 사람도 외모 콤플렉스 하나쯤은 안고 살아가는 ‘외모 지상주의 시대’에,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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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일본에서 미야베 미유키를 만나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나는 미야베 미유키를 인터뷰하기 위해 도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를 만나는 것은 오랜 바람이었다. 계기는 독자펀드였다. 독자들이 모아준 5,000만원이 아니었다면 그를 만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으리라. 당시 인터뷰를 정리하며 글의 말미에 나는 이렇게 적었다. “본사가 10주년이 될 때쯤 한 번 더 그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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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미야베 미유키 “내가 SNS를 하지 않는 이유”

→ [특별 기고] 일본에서 미야베 미유키를 만나다 에서 이어집니다  내가 SNS를 하지 않는 이유 정림: 선생님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나요? 미미: 아직 없어요.   정림: 인터넷 사회의 발전에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속에서도 개인정보나 풍평피해(소문으로 인한 피해) 문제가 등장합니다. 선생님은 책이 출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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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강훈 대표, ‘커피왕’에서 ‘망고왕’으로 간다

 늘 성공만 했던 것은 아니다. 크게는 사업실패도 겪었고, 미국 진출 실패로 큰 비용 손실을 보기도 했다. 사소하지만 마케팅이 실패하기도 했고, 이런저런 예측 못한 장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사업에 관한한 두려움을 모르고, “너무 겁이 없어서 불안한 것도 못 느끼는” 터라 주변에서는 불안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일도 난항을 겪게 마련이다. 실패는 더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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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교수 “기호 있는 사람이 재밌게 산다”

그야말로 셰프 전성 시대다. 공중파, 종편,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셰프가 등장한다. 요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요즘처럼 높았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맛 자체를 향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요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에 사람들은 더 열광하는 것 같다. 언제 어떤 사람과 누가 만든 요리를 어떻게 즐겼는지, 그러니까 요리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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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들, 다시 뭉치다

 흥행과 상관없이 드물게 마니아를 만드는 작품들이 있다. 영화, 소설, 드라마 등에서 발견되는 이런 작품들은 이른바 ‘폐인’을 양성하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작중 등장인물의 섬세한 내면에 집중하는가 하면, 잠깐 등장했던 소품이나 어떤 장치가 극의 흐름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해석되기도 한다. 흥미로운 것은 그것이 작품 제작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발견되기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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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죽을 때까지 내가 여행할 곳은 사람”

 “아껴 읽고 싶다.” 이병률의 여행에세이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이야기다. 이병률 작가가 세 번째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을 펴냈다.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해외편이었다면 이번 책은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다. 한겨울 태백에서, 비양도로 가는 배 안에서, 한적한 진안 버스터미널에서 마주친 인연들을 털어놓았다.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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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기 "인맥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관계는 늘 어렵다. 어떻게 해야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고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고민은 계속되지만 정답은 없다. 사람을 ‘경영’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들에 귀 기울여 보아도 나에게 꼭 맞는 이야기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든 통용되는 ‘기본’이란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우리는 그 사실을 간과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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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카피라이터에게 필요한 건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

 인터뷰를 마치며 우리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모든 요일의 기록』은 ‘평범한 사람이 나를 만들어가는 평범한 이야기’라는 것. 아마도 많은 이들은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11년째 롱런 히트 중인 카피라이터의 이야기가 단지 평범할 뿐이라니, 가당치도 않다고 여길지 모른다.  물론 저자의 화려한 이력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의심은 지극히 합리적이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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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구 감독 “맞아요. 저는 쿠바 예찬론자입니다”

 쿠바는 와이파이는 고사하고 인터넷도 쓰기 어려운 나라다. 이메일을 쓰려면 5성급 호텔의 비즈니스룸에 가야 한다. 정승구 감독이 묵언을 하고자 쿠바로 떠난 건 아니었다. 지난해,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를 마주하면서 ‘특별 시기’를 이겨낸 ‘레솔베르(resolver)’의 나라, 쿠바를 떠올렸다. ‘레솔베르’는 쿠바가 특별 시기에 썼던 구호이자 삶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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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페스티벌을 많이 가는데, 왜 재즈클럽은 안 갈까

그것은 마치 몇 년을 같이 살아도 결코 그 속을 알 수 없는 애완용 고양이와도 같다. 때론 주인을 무척이나 따르는 것 같기도 하면서 때론 너무도 무심해 보이는, 그래서 애완용 가축과 도심의 야수 경계 사이를 절묘하게 거니는 한 마리의 능청스런 고양이.(80쪽) 재즈는 아름답다. 별스럽기도 해서 귀를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날씨, 장소불문 부드럽게 장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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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픽션이 너와 함께하기를”

  소설가는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감독“지금은 되게 심란해요. 사실 가장 좋은 건, 글을 쓰고 있을 때에요. 제일 행복한 순간은 소설이 3분의 1쯤 진행됐을 때고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할 때, 그 때가 되게 좋아요. 소설을 끝내고 책이 나올 즈음이 되면, 굳이 책을 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마음이 복잡해지죠.” 그러니까 이 인터뷰는 김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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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주, 왜 우리는 ‘꼼지락 홀릭’에 빠졌을까?

 『손으로 만든 선물』에는 ‘마음의 순간들’이 기록되어 있다.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세심하게 살피는 마음, 그 마음이 오롯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정성을 쏟는 시간, 선물을 받고 아이처럼 기뻐할 그의 얼굴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순간이 담겨있다. 그 모두는 한 장의 상품권이나 대량 생산된 물건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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