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언제부터 배우는 것이 좋을까?
모국어를 익히는 시기부터 영어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혹은 방해가 될까?
영어 앞에서 사람들은 많은 질문을 한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할 수 있는지 묻는다. 그렇지만 늘 어렵다. 생활영어의 대명사 민병철 교수가 영어그림책을 내놓게 된 이유는 이런 질문에 대한 민 교수의 대답이다. 민병철 교수는 “어린 아이의 영어를 하는 게 영어의 기본이 된다”고 조언하며 “마치 걷듯이, 수영하듯이, 기타를 치듯이”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연습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엄마, 아빠의 말소리, 형제자매의 이야기 소리, 냉장고 문 여는 소리, 발자국 소리, TV 소리 등 세상의 갖가지 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영어도 그 소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린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말, 놀이에서 할 수 있는 말처럼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민병철의 하루 5분 베이비 영어』의 독자는 아이뿐 아니라 영어로 간단한 대화를 자유롭게 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될 것이다. 익숙하지만 막상 생활에서 사용하려면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 말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하루 5분, 시도해볼 만하지 않은가.
세 살 버릇 백 살 간다
책을 쓰게 된 계기로 손자 분을 언급하셨어요.
저는 그동안 생활 영어에 관한 책을 많이 썼습니다. 10년에 걸쳐 MBC-TV와 KBS-TV에서 생활영어 방송을 했고, 현재는 대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창조모바일 앱 프로젝트’에 관한 영어 교재를 쓰고 있고요. 그런데 출판사에서 3살짜리를 위한 영어책을 써달라는 제안이 왔어요. 손자가 마침 3살이라, 3살짜리 어린이를 위한 영어책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언어가 형성되는 시기는 인성의 형성되는 시기와 같은 시기죠. 세 살 버릇 백 살 가잖아요. 예전에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했는데, 수명이 연장돼서 백 살 가는 때예요. 외국어도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손자 서준이도 영어를 잘하나요? 영어에 관심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서준이는 영어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요즘 인사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휴대폰으로 서준이 엄마가 그 모습을 찍어 보내요. 매일 아침 ‘할머니, 할아버지 Good morning, I love you.’이렇게 보내오는 거예요.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즐겁습니다. 또 밖에 나가면 이웃 분들에게도 인사를 잘한다는 거예요. 이것도 인성 교육이죠. 영어는 역시 어릴 때부터 해야 해요. 서준이는 어린이 영어 만화를 자주 보는데 그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영어 공부를 한다면 양육자들도 영어를 배우시겠는데요?
아이가 태어나서 첫 번째 듣는 소리가 무슨 소리일까요? 엄마, 아빠의 말소리, 형제자매의 이야기 소리, 냉장고 문 여는 소리, 발자국 소리, TV 소리 등 세상의 갖가지 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영어도 그 소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게 되면 나중에는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싱가폴 같은 곳은 영어를 아주 어릴 때부터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즘 영어 사교육비도 많이 드는데 집에서 엄마가 영어를 배워서 가르치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웃음) 바로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쓰게 됐습니다. 어머니들에게 영어를 배우시라고 하면 못 배워요. 바쁘시잖아요. 집안일도 해야 하지, 아이도 돌봐야 하지, 바깥일도 봐야 하지, 무척들 바쁘신 데요. 만약 이 책을 공부해서 아이에게 가르친다면 돈 안 들고, 교육 효과도 좋고, 엄마 스스로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겠죠. 농담입니다만, 이웃집 아이들까지 가르치게 되면 부업도 될 수 있을 겁니다.(웃음) 엄마뿐 아니라 아이를 돌봐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도 함께 아이를 위해 영어를 배우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말씀대로라면 책의 대상 독자는 아이, 엄마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될 수 있겠네요.
어린 아이의 영어를 하는 게 영어의 기본이 된다는 거죠. 이 책은 ‘왕초보’도 아니고 ‘왕왕초보’입니다. 이걸 공부하면 기본적인 영어를 다 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엄마, 아빠도 영어 실력이 늘겠죠. 이 책으로 기본적인 영어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내용인데요. time to go night-night(이제 잘 시간이야)이나 You pooped(응가 했네)과 같은 영어표현들을 들어본 적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이런 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영어의 기초 중 기초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걸 공부하다보면 모든 기본적인 대화체 영어를 익힐 수 있게 될 겁니다. 아이도 가르쳐주고, 본인도 영어를 배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에 자주 사용하게 되면 실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겠죠.
이 책은 3살짜리 아이를 둔 우리 엄마들이 사용하는 말과 미국 엄마들이 사용하는 말을 취합하고 그 내용들을 분석해서 제가 책으로 쓴 것입니다. 저는 3살짜리 아이의 언어를 잘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어머니들이 하시는 표현들을 분석해서 만든 겁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정말 실생활에서 엄마들이 아기들에게 매일 하는 말들을 적은 것이기 때문에 책이 실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어릴 때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언제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영어권 국가에 살다 온 부모님이 제게 이런 얘기를 했어요. 8살짜리와 10살짜리 자녀들이 함께 외국에 살다 왔는데 둘째가 항상 영어를 더 잘한다는 거였어요. 그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릴수록 외국어를 잘 배울 수가 있다는 것이죠. 나중에 또 보니 한국에 돌아와서 우리말을 배우는 것도 10살짜리 형은 좀 더디고, 8살짜리 동생이 더 잘 배운다고 해요. 그것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어릴 때’라고 하면 3살 이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말을 배울 때부터 영어를 함께 배워야 한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린 아이는 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기 때문에 외국어 역시 세상에서 들리는 소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훨씬 더 이해가 쉽습니다. 물론 6, 7살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도 있겠지만 더 어릴 때부터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남녀노소 불문, 영어는 모두의 고민이에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분들 중에는 3개월 만에 영어를 잘 할 수 있다, 6개월 만에 잘 할 수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사실, 3개월, 6개월 만에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어렵고요. 다만 어린이인 경우, 영어가 모국어로 사용되는 곳에서는 가능합니다. 우리 같이 한국어가 모국어인 나라에서는 눈만 뜨면 한국어가 들리잖아요? 그런 곳에서는 짧은 기간에 영어를 잘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영어는 어릴 때 습득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한 가지는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영어는 구구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구구단을 어떻게 배웠나요? 암기로 익힌 것이죠. 김연아라는 세계적인 선수도 연습하다가 엉덩방아를 수천 번 찧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도 수업이 많은 피나는 연습을 통해 그 위치에 간 것인데요. 영어는 사실 아주 쉽습니다. 걷듯이, 운동하듯이 하다보면 영어의 기본량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언어의 기본적인 표현을 1. 이해하고, 2. 암기 하고 3. 대화로 연결 하는 것이죠.
특히 언어는 ‘기본’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초가 되는 내용을 잘 익혀야 한다는 의미겠죠?
이해를 동반한 암기가 없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한국에 계시는 외국 분들 중 우리말 잘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기본적으로는 외우는 거죠.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영어가 제2언어로 사용되는 영어권 국가에서는 자연스러운 습득이 가능하죠. 영어가 계속 들리니까요.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우리는 영어가 외국어인 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것을 연습하고 언어습득의 기본량을 익혀야만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식사를 해야 활동을 할 수 있듯이, 언어 습득의 기본량을 채워야 그 다음부터 응용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영어를 잘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엄마들이 아이에게 가르치기 가장 쉬운 이유는 행동으로 보이기 때문이에요. 잠자라, 이불 덮어라, 밖이 춥다, 이런 여러 가지가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고 아이에게 가르치기 때문에 배움이 아주 쉽게 일어나는 것이고, 엄마 역시 쉽게 영어를 배우실 수 있게 됩니다. 영어의 기본을 가지고 계시면 나머지는 얼마든지 영어를 쉽게 구사 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걷기 같은 운동에 비유하니 이해가 쉬운 것 같습니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어떤가요? 저도 처음 수영을 배울 때 물을 많이 먹었어요. 허우적거리느라고 말이죠. 그런 많은 과정을 거쳐 몸이 물에 부양되잖아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하루아침에 바로 이해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Good morning? How are you? 이 표현을 얼마나 많이 연습했습니까. I love you는 다 알잖아요. 무수히 반복했기 때문이에요. 간혹 영어는 외우서는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경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기본적인 영어는 암기로 익혀야 하죠. 마치 걷듯이, 수영하듯이, 기타를 치듯이 말이에요. 가수가 노래를 얼마나 많이 연습할까요? 백 번, 천 번도 아닙니다. 더 많이 연습해야 가왕이 나타날 수 있죠. 그렇듯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연습하시면 됩니다.
한 인터뷰에서 영어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발음보다 콘텐츠라고 하셨습니다. 완벽한 문법과 원어민 수준의 발음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어떤 분의 영어를 들려드렸어요. 그랬더니 한국 사람들은 영어가 틀렸다, 발음이 틀리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영어 원어민들이 듣고는 정말 영어를 잘한다,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바로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의 얘기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내용이 중요하지 영어 발음은 크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국식 발음도 괜찮습니다. 다만 발음이 틀리면 안 되겠죠. 그러므로 발음에 신경 쓰는 것보다 하고자 하는 내용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내 아이, 내 생활, about my story,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영어를 쉽게 구사 할 수 있는데 전부 자기와 거리가 먼 이야기를 외워서 하려니까 힘든 거예요. 자기 이야기를 할 때는 누구든지 You're going to be a great storyteller,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굉장한 영어 이야기꾼이 될 겁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식당에 여러 명이 가서 누구는 설렁탕, 누구는 된장찌개, 이렇게 여러 가지를 시키는데 종업원이 따로 적지도 않고서도 다 기억을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자신의 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그 분은 천재가 아닙니다. direct relationship, 나와 직접 관련이 있는 내용을 공부하시게 되면 훨씬 더 쉽게 영어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또 조기 유학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도 하셨는데요. 이것들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조기 유학을 생각하고, 보내시는데요. 첫째는 영어만을 위해 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무료로 인터넷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영어책을 사면되고, 외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교육방송도 있고요. 가족이 이민을 떠나는 경우는 다른 이야기지만 자녀의 영어교육만을 위해서 조기 유학을 보낸다는 것은 옳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가족해체의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릴 적에 유학을 떠난 아이는 그 나라의 문화에 적응되어서 그 나라가 편한 것이죠. 그런 외국환경에서 사는 부모님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집안에서 한국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엄마가 ‘점심 먹었니?’하면 아이는 ‘Yeah, I had lunch’라고 답해요. ‘뭐 먹었니’ 하고 되물으면 ‘Some sandwiches’이렇게 대답을 하게 됩니다. 이러면 나중에 정작 중요한 얘기를 할 때 한국어로 대화가 안 되죠.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 단절이라는 정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영어만을 위해서 외국에 가는 것은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플운동본부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계신 것을 알고 다소 의외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2007년 봄에 유명 여가수가 악플 때문에 자살했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너무 놀랐습니다. 그때 가르치던 대학생들에게 과제를 냈어요. 인터넷 세대인데 이런 일을 좌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던 겁니다. 한 명이 열 명 연예인의 웹사이트, 블로그에 찾아가서 악플을 읽고 그 악플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적은 다음 악플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을 달자는 과제였어요. 그 결과, 순식간에 5,700개의 선플이 달리게 됐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학생들이 그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악플의 폐해와 선플운동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때 큰 울림을 받아서 선플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영어와 선플이라는 두 키워드가 크게 연관이 없어 보이거든요.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관심 두시는 건 에티켓입니다. 뒤에 오는 분을 위해 문을 잡아둔다든지 여성에게 의자를 권한다든지 하는 것인데요. 영어를 하게 되면 그런 기본적인 에티켓을 익히게 됩니다. 그런데 인터넷상에 악플을 다는 것은 에티켓이 아닙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학생들에게 에티켓을 가르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인터넷 상의 에티켓을 생각하게 된 거예요. 비판은 좋지만 비방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영어와 선플은 이런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언어에 대한 감각이란 점에서 닿아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평소 언어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좋은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과 기왕이면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자기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좋은 언어를 건네면 상대방도 내게 좋은 언어를 건네요. 그런데 상대에게 기분 나쁜 얘기를 하면 기분 나쁜 얘기가 돌아오죠. 이처럼 영어를 하는 사람이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좋은 단어와 표현을 선택해서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또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악플로 고생합니다.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우리말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상대에게 좋은 얘기를 건네면 좋은 이야기가 돌아와요. 대화할 때 상대가 웃으면 내 기분이 좋잖아요. 또 상대방의 표정은 내 표정에 의해 달라지고요. 내가 웃으면 상대방이 웃는 거예요.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선플을 달면 세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한 명은 선플을 받는 사람이 정말 기쁘죠. 또 한 명은 선플을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저 사람이 당신 정말 칭찬하더라, 이런 얘기 전달하면 얼마나 기분 좋아요? 그 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사람은 선플을 남기는 사람입니다. 선플로 상대를 칭찬함으로써 그 칭찬이 나에게 오는 것이죠. 이 기사를 보시는 채널예스 독자 분들께서도 상대에게 좋은 응원의 말씀과 배려의 언어를 사용하셔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책 많이 읽으시길 바라고요.(웃음)
독서를 권하셨으니 책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위인들을 쉽게 만나는 방법, 시공을 초월하여 세계적인 리더들을 만나는 방법, 만델라, 간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이런 분들을 만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책을 읽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공명하고, 미래를 지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보물은 바로 책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책을 많이 읽되 또 한 가지 제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바로 책을 쓰시라는 것입니다. 내 자신의 이야기를 쓰라는 것이에요. 책을 쓰려면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책을 읽는 분들이 점점 더 많이 생겼으면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책을 많이 쓰는 국민이야 말로 가장 막강한 국력을 가진 국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민병철의 하루 5분 베이비 영어민병철 저/송소영 그림 | 중앙북스(books)
『민병철의 하루 5분 베이비 영어』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산 증인 민병철 교수가 엄마와 아이가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내용을 구성하여 흥미롭다. 일상생활, 오감발달, 놀이, 신체?인지, 두뇌발달, 감정?기분, 사회성 총7개 파트로 구성했다. 36개월 이하 아이가 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개인차가 있어 그 이상의 아이들이 봐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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