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혼자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다룬다. 외국인 코미디언으로 유명했던 샘 해밍턴은 이 프로그램으로 두 아이의 아빠로 사는 제 2의 삶을 드러냈다. 처음이 아닌 사람은 없다. 샘 해밍턴도 처음에는 육아 초보였지만, 아이와 신나게 노는 아빠표 육아로도 아이들을 바르게 키울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샘 해밍턴의 하루 5분 아빠랜드』는 아빠도 아이도 즐겁고 행복해야 좋은 육아라고 믿는 샘 해밍턴의 육아 신념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샘 해밍턴의 육아 스토리와 화보 같은 놀이 사진, 놀이 전문가와 아동 심리 전문가가 검증한 놀이 방법으로 고된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온 지친 아빠, 자녀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는 아빠, 아이의 성장 발달을 돕는 놀이를 찾는 아빠라면 도움을 얻을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윌리엄과 벤틀리가 부모가 되었을 때 도움이 될 책
책을 받은 소감이 어때요?
오늘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처음 들어봤어요. 방송 하다 보면 워낙 작가님, 작가님 부를 일이 많은데요. 제가 들은 건 처음이에요. 주말에 서점 가서 책이 어디 있는지, 몇 권 남았는지 보고 몇 권은 직접 사고 그랬어요. 아직은 책을 냈다는 게 100% 실감이 안 나요.
매일 얼마나 팔렸는지 검색해보세요?
어떻게 알았어요? 아침마다 일어나면 인터넷 들어가서 검색하고 있어요. (웃음)
원래 모든 저자분들이 그러세요. (웃음)
그래요? 저는 없어 보일 줄 알고 걱정했어요. 다른 분들은 안 그런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요.
<개그 콘서트>가 코미디언 샘 해밍턴을 알렸다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버지 샘 해밍턴을 알린 프로그램이에요. 출연 이후로 인기가 높아진 걸 실감하시나요?
처음에는 진짜 놀랐어요. 아이들하고 같이 다니면 확실히 달라요. 유치원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알아보시는 분들 연령층이 다양해졌어요.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사람들이 알아보면 힘드실 때도 있을 것 같아요.
무조건 쉬운 건 아니에요. 아이들은 유명하다는 것 자체를 몰라요. 방송 자체를 안 보여주거든요. 밖에 나갈 때는 이 사람들이 왜 자기를 아는지 궁금해하죠.
아이들은 책을 봤나요?
윌리엄과 책 언박싱 영상을 찍었는데, 윌리엄은 조금 실망했어요. 왜 책이 있냐고 하더라고요. 장난감 받을 줄 알았나 봐요. 이 책은 지금 윌리엄과 벤틀리를 위한 것보다 나중에 윌리엄과 벤틀리가 결혼하고 또 부모가 될 때 오히려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주변 반응은 어땠어요? 특히 아내 반응이 궁금해요.
책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이전부터 아내가 저도 책을 낼 수 있다고 많이 응원해줬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기회가 오면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예전부터 팬들이 책 안 내냐고 물어보고, 나중에 아이들을 낳으면 샘 아빠처럼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그게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출판사에서 책을 먼저 제안했나요?
여러 군데에서 제안이 들어왔어요. 저한테 어떤 방향이 제일 잘 맞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일단 지금은 부모 된 지 3년 조금 넘었기 때문에, 이 방향에 집중하고 책을 내려고 했어요.
앞으로 6년 된 아버지, 10년 된 아버지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겠네요.
그렇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부모 되기 전과 비교해서 부모 된 후에 인생이 너무 달라졌고, 전보다는 되고 난 후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6년 후, 10년 후에 노하우도 많이 생길 테니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예요.
‘아빠가 처음일 수밖에 없는 세상 모든 남자를 위해 이 책을 내기로 마음먹었다’(23쪽) 라고 쓰셨어요.
엄마, 이모, 삼촌 등등 모두가 독자가 될 수 있어요. 다만 처음 육아하는 아버지는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은데, 어색하고 서툴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 아버지들한테 ‘일단 같이 즐겁게 노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권하고 싶었어요.
육아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윌리엄, 벤틀리와 같이 노는 사진이 책에 실렸어요.
무엇이든 애들이 하고 싶은 게 최우선이에요. 최대한 재밌고 편한 분위기에서 찍다 보니 사진 촬영이 크게 힘들진 않았어요. 윌리엄은 좀 완벽주의자라서 놀다가 생각만큼 잘 못 하면 짜증 낼 때도 있어요. 늘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교육을 했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연습 과정은 누구나 다 있으니까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또 못하면 못 하는 대로 좋고요. 놀이잖아요.
TV 프로그램에서도 ‘안 돼’보다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로 말하는 장면이 좋았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안 돼’라는 단어를 아예 안 쓰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최소한 아이에게 설명은 해줘야 해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식당에서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데 내가 소리 지르면 안 되는 이유를 알 수 없어요.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해주는 게 부모로서 기본자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다른 한 편으로는 무조건 안 된다고 부정적으로만 말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안 그래도 한국어에 ‘죽겠다’ ‘힘들다’는 말이 많잖아요. 평소에 많이 쓰는 말투에 더해서 ‘안돼’ ‘하지 마’까지 반복하면 아이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급하면 부정적인 말이 당연히 나오죠.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과정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고 죽을 때까지 평생 가는 마라톤이에요. 죽기 전까지 부모로서 할 일이 많아요. 지금 틀을 잘 만들어야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갖되 열심히 하는 거예요.
육아에도 여러 가지 측면이 있을 텐데, 책에서 놀이에 집중한 이유가 있을까요?
훈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마다 훈육하는 스타일이 다르니까 책으로 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놀이가 재미있잖아요. 아이들하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행복한 아이로 키워주면 부모로서 성공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놀 때 그냥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모로 알려줄 게 많아요. 놀다가 주먹이 날아갈 수도 있고, 그 주먹에 제가 맞을 수도 있어요. 그럼 놀이를 하다가도 훈육을 해야죠. 그런데 놀이가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와의 관계가 최우선이에요. 아무래도 교육만 하면 엄마 아빠랑 관계가 얼마나 좋아질지 고민을 하거든요.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버지지만, 우선은 친구예요. 고민이 있거나 슬플 때 친구처럼 다가와서 아빠에게 다 이야기할 수 있게끔 바탕을 만들어 놓으면, 교육은 그다음에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놀이마다 아이들 연령과 아빠 체력 소모량이 표시되어 있어요.
전문가 선생님의 자문을 받아서 성장 발달 단계를 고려한 적정 연령을 적었어요. 하지만 아이에 따라서 발달 과정이 서로 다르니까 연령에 크게 집중하시지는 마세요. 2~3세라고 적혀 있다고 꼭 2세에서 3세까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발달에 따라 하시면 돼요. 아빠의 체력 소모량은 자문에 더해서 제가 직접 놀면서 느낀 체력 소모량을 적었어요. 저는 젊지도 않고, 몸무게도 조금 나가는 편이라 주관적일 수 있어요. 상태에 따라 놀아주시면 돼요.
책을 쓰면서 배운 게 있다면 뭘까요?
솔직히 배운 게 너무 많아요. 제가 하는 과정에서 몰랐던 부분도 있고 생각 못 했던 부분도 있으니까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아이들 이 닦이는 다른 방법은 생각해보지도 못했을 거예요. 제가 쓰는 방법만 쓰게 되니까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아버지와의 경험이 많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더 육아를 고민하게 되기도 했을 것 같아요.
아빠와 놀았던 기억이 전혀 없어요. 혼자 노는 기억이 많았죠. 늘 다른 집을 바라보면서 아빠랑 무언가 하는 걸 되게 부러워했어요. 그래서 아버지라는 존재를 잘 몰랐어요. 뭘 해야 될지 모르고요. 제가 영향을 받은 건 어머니 역할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건지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아이들 위해서 좋은 환경 만드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어렸을 때 뭐가 부족한지 느꼈기 때문에 그 부족함만은 절대 우리 아이들이 느끼지 않게끔 노력하는 거죠.
자기 자신만의 놀이를 찾아보세요
휴지, 신문지, 풍선 등으로 노는 놀이가 소개되어 있어요.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나요?
부모님들이 다 공감하는 부분인데, 육아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요.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면 일주일 후에 흥미가 식어서 새로운 걸 가지고 싶어하는데요. 부모로서 돈 낭비를 줄이기 위한 노하우가 중요할 것 같아요. 돈으로 이것저것 사줄 수도 있지만, 우리가 매일 쓰는 필수품으로 상상력을 키우면 어떨까 싶었죠. 환경 보호하려고 재활용도 많이 하는데 기왕이면 한 번 더 쓰면 어떨까 늘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은 신문지를 자르고 거기다 대고 주먹을 날리라고 하면 환장해요(웃음). 집에서 엉망진창 만들고 신문지 찢어 던지면서 “눈 온다” “비 온다” 하는 별것 아닌 활동 안에서 아이들은 행복해 하는데 그게 너무 아름다워요.
놀고 나서 뒷정리는 어떻게 하세요?
아이들한테 청소 시키는 놀이도 있어요. (웃음) ‘쓱싹쓱싹 쓰레기 모으기’ ‘어서 오세요! 정리 마트’같은 놀이로 그때그때 치우긴 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너무 힘들어요. 정리하자마자 아이들은 다시 장난감 들고 와서 다 엎을 테니까요. 우선 아이들 잘 때 한 번 마무리하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것도 또 교육 과정이에요. 아이들에게 치워야 한다는 걸 가르쳐 주는 거죠.
윌리엄과 벤틀리는 한 살 차이에요. 연년생 육아의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다면 뭘까요?
힘든 점은 같은 시기에 같은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쌍둥이였다면 같은 시기에 분유 먹고 기저귀 차니까 오히려 괜찮을 텐데, 연년생이라 윌리엄은 우유 줄 동안 벤틀리는 분유 줘야 하고, 윌리엄은 화장실 갈 동안 벤틀리는 기저귀를 신경 써야 해서 정신이 없더라고요. 좋은 점을 꼽으라면, 우정이 강해요. 아들 둘이 연년생이면 형 동생을 떠나서 친구예요. 어느 순간부터 둘이 손잡고 다니더라고요. 그걸 보면 너무 뿌듯해요. 당연히 싸울 일이 많지만 이 끈끈한 우정을 보고 있으면 다른 건 필요 없어요. 부모님 입장에서 앞으로 이 우정만 평생 유지하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싸울 때도 많을 것 같아요. 싸울 때는 어떻게 가르치나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예를 들어 얼마 전에 벤틀리가 윌리엄을 때렸어요. 그럼 윌리엄한테 너도 벤틀리를 때릴 거냐고 물어봐요. 자기는 안 때릴 거래요. 이렇게 서로 이야기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예로 장난감 때문에 싸웠고 둘 다 이걸 갖고 싶어요. 그럼 일단 눈앞에서 그 장난감을 빼야 해요. 싸움의 원인을 치워야 아이들이 진정하거든요. 벤틀리가 5분 동안 가지고 놀고 그다음 윌리엄이 5분 가지고 놀라고 하면 말이 안 돼요. 아니면 같은 장난감을 두 개 사줘야 하는데 그것도 말이 안 돼요. 그러니 서로 배려하게끔 만들어야 하는데요. 집에서 싸우면 무조건 상대방을 안아주고 뽀뽀하는 걸로 끝내요. 그래야 뒤끝이 없어요. 아이들도 싸워서 기분이 안 좋았다가, 뽀뽀하고 나면 부끄러워하고 서로 좋아하고 그래요. 모든 관계에서 안 싸울 수는 없어요. 다들 부부 간에도 싸우잖아요. 싸우는 이유야 여러 모로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서로 관심 있으니까 싸우는 거예요. 무관심하면 상대방과 싸우지 않아요, 그냥 무시하죠.
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코딱지한테 편지가 온다거나, 스파이더맨에게 붙잡힌 연기를 한다거나요.
연기 경험이 육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단순하지만 상상력이 뛰어나요. 예를 들면 벤틀리가 유난히 늑대랑 여우를 무서워하더라고요. 그럼 말을 잘 안 듣거나 지금 상황을 바꿔야 할 때, ‘어, 여우 왔다! 내가 가서 잡을게!’ 하고 밖에서 여우랑 싸우는 소리를 내는 상황극을 만들어 보는 거죠. 어떻게 보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는 스토리텔링이기 때문에 애들은 굉장히 좋아해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줄 수도 있고요. 이건 하면 안 돼, 이건 저래 하는 직설적인 말은 아이들 귀에 안 들어와요. 과정이 길더라도 쏙쏙 귀에 들어가게끔 이야기로 해주는 게 효과가 좋아요. 아이들 반응도 워낙 솔직해서 이제는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하면서 이야기를 만들게 돼요.
윌리엄은 말을 빨리 배운 편인 것 같아요.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쓰는 환경에서 아이들 언어에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한국어로 주로 이야기하다가도, TV는 거의 영어 프로그램만 보여줬어요. 알아듣든 안 알아듣든 적응시켜야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가게끔 하는 거죠. 아버지 모국어가 영어고 어머니 모국어가 한국어인 상황에서 친할머니를 보러 간다고 하면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잖아요. 환경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규칙적으로 아빠는 영어만 하고 엄마는 한국어만 한다, 이런 식으로는 불가능해요. 윌리엄은 지금 한국말을 더 잘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한국말을 할 수밖에 없어요. TV를 영어로만 보여줘도 부모님 한 명이 영어를 할 줄 알아야 이어갈 수 있어요.
윌리엄과 벤틀리가 작가님을 닮은 점이 있다면 뭘까요?
윌리엄은 감정적이고, 감성적인 게 저랑 비슷해요. 또 굉장히 예리해요. 윌리엄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이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찰청에서 경찰 로고를 보더니 ‘어, 경찰차 왜 저기 있지?’ 하는 거예요. 글자를 읽을 수 없는데 로고만 보고 경찰이라는 걸 아는 게 너무 신기해요. 자기 자식 자랑인가요?
부모님들은 다 그래요. (웃음)
그러니까요. 다들 자기 자식은 천재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천재까지는 아니어도 나이에 비해서 예리한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섬세한 부분을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그 점이 비슷한 것 같아요. 벤틀리는 힘이 엄청 세요. 힘세고 고집은 장난 아닌 게 저를 닮았죠. 둘은 길을 너무 잘 아는데, 이건 둘 다 저를 닮은 것 같아요. 계속 비슷한 걸 발견해 가고 있어요.
윌리엄과 벤틀리가 커서 어떤 사람이 됐으면 하나요?
지금 바라는 건 별로 없어요. 그냥 사회성 있고 예의 바르게 자라고, 무엇보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자기 할 일은 다 알아서 찾을 텐데요. 그 일 하면서 행복하면 다른 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그저 민폐만 끼치지 않았으면 해요.
독자들이 책을 어떻게 읽어줬으면 하나요?
‘샘 해밍턴이 쓴 책이니까 나도 똑같이 해야지!’라는 생각이라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책은 제가 윌리엄과 벤틀리와 함께 했을 때 나온 결과고, 다른 아이들과 하면 안 좋아할 수도 있어요. 그저 틀이나 보조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책에서 보고 재미있겠다 싶으면 한 번 해보는 거죠. 아이들을 들어야 하는 놀이가 있는데 아이가 무거울 수도 있잖아요? 그럼 누워서 해볼 수도 있어요. 앉아서 해볼 수도 있고요. 변화를 주면 자기 놀이처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샘 해밍턴의 하루 5분 아빠랜드샘 해밍턴 저/손석한, 권오진 감수 | 구층책방
육아 초보 아빠였지만 지금은 남다른 육아법으로 인정받는 샘 해밍턴. 그가 내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초보 아빠들을 위해 자신의 놀이법과 육아 노하우를 대방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