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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PD 남규홍이 알려주는 TV 방송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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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단어였던 ‘애정촌’을 한국사회에 널리 알린 SBS 교양프로그램 <짝>. 이 프로그램은 6박7일 동안 애정촌에 모인 여성과 남자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았다.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 출연한다는 설정, 정해진 대본이 없다는 점, 6박 7일이라는 긴 촬영 기간 등으로 프로그램 제작이 쉽지 않았을 테지만 남규홍 PD는 <짝>을 2011년 방송계 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냈다.

 

남 PD는 <짝>을 만들기 전 <그것이 알고 싶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인터뷰 게임>은 그가 기획 및 제작 전반을 책임진 프로그램이었다. 출연자가 자신의 고민을 풀기 위해 주변인을 심층 인터뷰한다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2009년 한국방송PD협회에서 시상하는 제21회 한국방송PD대상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 『TV 방송 기획 생각대로 된다』는 남 PD가 여러 방송을 만들며 얻은 깨달음을 소개한다.

 

『나도 짝을 찾고 싶다』에서는 남 PD가 <짝>을 연출하며 인간에 관해 느낀 점을 담았다. 그가 촬영하며 만난 사람만 677명이고, 면접까지 하면 6천여 명을 봤다. 처음부터 관심사가 인간이었다는 남 PD에게 애정촌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탐구할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 남 PD의 인간관이 궁금하다면 『나도 짝을 찾고 싶다』에 실마리가 있다.

 

<짝>과 <인터뷰 게임>은 새의 날개

 

『나도 짝을 찾고 싶다』『TV 방송 기획 생각대로 된다』라는 책 두 권을 동시에 냈습니다.

 

성격이 다른 책이라 두 권으로 나눠냈어요. 두 책 모두 신경 쓰긴 했지만, 『TV 방송 기획 생각대로 된다』가 좀 더 애정을 갖고 쓴 책이에요. 방송 쪽 일하는 사람에게 참고될 만한 책이 많지 않거든요. 그런 책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짝>, <인터뷰 게임>을 만들면서 이제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관해 말하는 데 부끄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짝을 찾고 싶다』는 방송 바깥에서 바라본 <짝> 이야기를 쓴 책이에요. 방송으로 보이는 건 일부분이잖아요. 책으로 방송으로 다 보여주지 못했던 내용을 다른 느낌으로 전달할 수 있겠다 싶어서 썼어요. 마침 가을 정도에 <짝>을 관둬서 쓸 시간도 있었어요.

 

남규홍 PD, 하면 역시 <짝>이 떠오르는데요. PD님에게 <짝>은 어떤 프로그램이었나요.

 

제 자식이고 분신이에요. <짝>은 ‘애정촌’이라는 이 세상에 없던 말을 만들어냈죠. 이 프로그램은 제가 창조했잖아요. PD에게 창조는 숙명인데, 전문가를 비롯한 누구나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쉽지 않아요. 특히나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행운은 모든 PD가 누리는 건 아닙니다. <짝>은 다행히도 남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굉장히 잘난 자식이라고 생각해요.

 

불명예스럽게 끝났다고도 할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짝>은 이런 프로그램이었고 이런 과정으로 만들었으며, 이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제대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글을 쓸 때는 <짝>이 폐지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쓰고 나니 책이 그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책을 읽어 보니 PD님은 <인터뷰 게임>을 <짝>보다 더 애틋하게도 여기시는 듯했습니다.

 

양쪽을 비교할 수는 없어요. 두 작품은 새의 날개죠. 좌우 날개가 있어서 새가 날 수 있듯, 두 작품도 그렇죠. 두 작품이 성격이 달라요. 어쩌면 <인터뷰 게임>이 모든 인간의 문제, 고민을 담았다는 점에서 심오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었는지도 몰라요. 도중에 좌절되어서 아쉬움이 있죠. 그런 감정적인 아픔이 책에 담긴 거죠. <짝>은 3년 정도 했으니까, 평가받을 기회가 있었고 인정받았어요. 1차 목표는 달성했다고 봐요.

 

『TV 방송 기획 생각대로 된다』가 이론이 아니라 방송 제작의 실제를 담은 책입니다.

 

제가 의도한 대로 잘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방송 제작을 하면서 오랫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썼습니다. 특히 <짝>은 제가 캐스팅부터 촬영과 편집, 그리고 방송 끝나고까지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두 관여했습니다. 나레이션, 자막도 제가 최종으로는 다 고쳤거든요. 이런 과정에서 겪은 크고 작은 성공, 실패를 이야기했습니다. 이 책에는 성공한 기록만 있는 건 아니에요. <인터뷰 게임>은 PD들에게는 인정 받았지만 빨리 폐지됐죠. 9만 리를 가야 성공인데, 90리까지밖에 못 간 거죠. 그렇다고 이 책이 성공과 실패를 다루지는 않았고,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쓴 책이니까 방송일 하는 사람이나 꿈꾸는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공감할 수 있으면 교양도 예능과 경쟁 가능해

 

요즘은 예능이 대세인데요. <인터뷰 게임>도 그렇고 <짝>도 일반인을 섭외한 프로그램입니다. 일반인 섭외를 고집한 이유는?

 

<한밤의 TV 연예>를 하기도 했지만, 저는 교양 PD거든요. 교양 프로그램이 연예인을 다루는 일은 별로 없죠. 그 당시에 제게 화두는 인간이었어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방송으로 다루는 것만큼 재밌는 게 없어요. 연예인이 인간을 대표하지는 않아요. 그들은 다른 세계에 사는 존재라, 연예인으로 인간의 문제를 풀면 오류가 생기기 쉬워요. 방향을 달리 잡아서 재미를 추구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겠지만 정보나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는 일반인이 연예인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에게는 인간이 아닌, 동물이든 식물이든 대화할 수 없는 상대는 재미가 없어요. 시청자가 ‘아 저게 내 문제구나.’ 이것만 있으면 경쟁된다고 생각해요. 공감 포인트만 있으면 교양 프로그램도 예능과 비교해서 시청률에서 절대 뒤떨어지지 않아요. 실제로 제 프로그램 시청률이 예능보다 높았고요.

 

PD에게 특히 창의력이 중요할 듯합니다.

 

창의력은 사람마다 다 달라요. 창의력은 방송만 아니라, 모든 곳에 필요해요. 여기 카페만 해도 인테리어 등 모든 부분에 아이디어가 필요하죠. 저도 스스로 제 창의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한계를 엄청 느껴요. 베토벤도 그랬고 모차르트도 그랬을 거예요. 한계에서 어떻게 할까, 고민해 볼 문제인데요. 점점 더 우리 사회는 창의력을 많이 요구할 거예요. 어떻게 계발하고 써야 할지는 철학으로 들여다볼 문제죠.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PD님의 방법은?

 

PD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니 여유롭게 뭔가를 보기는 힘들어요. 남들이 다 보는 TV 프로그램, 인터넷을 챙기기는 힘들어요. 저도 되돌아보면 항상 바빴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다 보면 TV나 인터넷보다는 생활 속에서 보이는 문제, 인간을 관찰하게 되죠. 보통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보내는 시간이 2~3시간이라고 하던데요. 저는 5분, 길어야 30분 정도만 해요. 사실 인터넷에 떠도는 화제는 2~3시간 봐봤자 뻔한 이야기거든요. 지금 뭘 만들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인터넷이 그렇게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책도 많이 읽으셨다고요.

 

<그것이 알고 싶다> 시절에 1년에 100권 정도 읽었어요. 교양 PD가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먹고 자고 나머지는 편집만 하기도 바쁘거든요. <그것이 알고 싶다> 때는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어요. 잠복 같이 대기하는 시간에 책을 봤죠. 그런데 촬영 편집에만 하루를 써야 하는 PD는 책 읽는 시간 내기가 쉽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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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정직할 수밖에 없는 이유

 

『나도 짝을 찾고 싶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책에서 자주 반복되는 메시지 중 하나가 사랑에는 학력, 재산, 외모가 중요할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인데요. 애정촌을 관찰하시면서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느끼셨나요.

 

정답은 없어요. 복합적이죠. 외모가 뛰어나지만 성격이 좋지 않다면 매력이 오래가지 않아요. 외모만큼 부서지기 쉬운 것도 없잖아요. 잘 생겨도 계속 보면 질리죠. 조건이 좋거나 똑똑하다고 유리할 수는 있지만 전부는 아니에요. 결국은 인간적인 매력이 뛰어난 사람이 상대방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요. 애정촌을 떠나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일관되게 유지될 때 성공할 거고, 카메라가 떠났다고 180도 바뀐다면 뻔한 인간이에요. 책에 쓴 내용은 애정촌에서 본 것을 본 대로, 느낀 대로 쓴 주관적인 해석이에요. 책 내용에 딴죽을 건다거나 오류를 잡는다거나 하는 목적으로 읽을 책은 아니에요.

 

<짝> 에피소드 중에 『나도 짝을 찾고 싶다』 에 실린 건 일부인데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셨나요.

 

제가 마지막으로 한 게 59기일 거예요. 59기에서부터 거꾸로 써나갔어요. 초기에 했던 방송은 너무 먼 이야기라 쓰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요. 그러다 보니 초창기 게 빠져서, 대표적으로 8기를 넣었어요.

 

<짝>이 재밌었던 보분이 일반인이 보여주는 의외의 모습이었는데요. 이런 돌발 상황은 촬영할 때 의도적으로 만드나요. 아니면 편집할 때 캐릭터를 잡아서 특정 인물을 강조하는지요.

 

재미를 위해서 살짝 왜곡할 수도 있냐는 질문일 텐데, 그럴 수 없어요. 캐릭터는 인터뷰할 때 보입니다. 12명 중에서 중복되지 않게 뽑아요. 중복되면 가장 센 사람 한 명이면 충분하거든요. 애매하게 2등이 붙어봤자, 그 사람에 좋을 게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들이 어떻게 할지는 모르죠. 직장인 면접 볼 때를 생각하시면 돼요. 면접 볼 때는 맡겨만 달라고, 모두 잘한다고 하지만 그 사람이 막상 일을 잘하는지는 모르잖아요.

 

방송이 출연자를 왜곡할 수 없어요. 출연자가 왜곡했다고 항의하면 엄청나게 시끄러워집니다. 책에서도 썼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제작진, 출연자, 시청자 등 모든 사람이 이러쿵저러쿵하지 못하게 가장 정직하게 방송하는 것이에요. 정직하게 방송해야 한 사람이 떠들어도, 함께 방송한 사람이 있으니 떳떳할 수 있어요. 저는 기자들에게 한 사람의 의견으로 대서특필해서 프로그램 비판하지 말고 다른 출연자, 스텝 취재하고 쓰라고 했어요. 필요하면 대질신문도 하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기사 쓴 기자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짝> 출연자 면접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보셨는데요. 20분 안에 사람을 파악해야 하잖아요. 주로 어떤 질문하셨나요.

 

신상명세서를 보고 하는 일이 뭔지를 알지만, 질문에서도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요. 외모야 보면 나오고, 성격은 면접에서 알 수 없어요. 일을 중심으로 이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계기로 하게 됐는지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죠. 면접에서는 솔직한 사람이 최고예요. 약간 과장을 한다든지, 거짓말을 한다든지 하는 것도 어느 정도 보여요. 그리고 재밌는 사람이 좋죠. 재미없는 질문을 던져도 재밌게 답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러면 면접이 1시간 이어진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사랑에 관해서도 많이 물었어요. 지금 왜 이성이 없는지, 어떻게 해서 만나고 헤어졌는지 물어보면 사랑관이 보입니다.

 

인간이란 불완전한 존재

 

PD님 관심사가 결국 인간인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짧은 시간에 캐스팅하고 1주일 촬영하면서 숨겨진 면을 많이 봤어요. 사람과 관계,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동과 대화를 관찰하고, 방송이 끝나고 나면 피드백도 받아요. 여러 장면을 보면서 사람에 관해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애정촌에서 완벽하게 보였던 사람이 차츰차츰 불완전하게 변하는 모습을 자주 봤어요. 특히 애정촌에서는 불완전함이 많이 보일 수밖에 없죠. 이성 문제니까요. 그 친구들도 다른 공간에서였다면 달라질 수 있었겠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 점에서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
 
PD님이 출연하셨다면 도시락은 몇 개 받았을 것 같아요?

 

저는 혼자도 잘 먹어요. 못 받았다고 크게 마음 상하고 하지는 않았을 텐데요. 한 명 정도는 오지 않을까요. 통하는 사람이 한 명 정도는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많은 사람과 통할 것 같지는 않아요.

 

장인형 PD로 계속 갈 수 있고, 조직에서 관리자로 활동할 수도 있잖아요. PD님은 앞으로 어떤 길을 택하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사회 생활을 못해요. 절대 관리자는 아니고요. 프로그램을 안 했다면 저는 퇴보됐겠죠.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 수 있는 PD가 좋아요. 잘 안 돼도 후진 거라도 만들면서 먹고 살아야죠.

 

PD를 꿈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망생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TV 방송 기획 생각대로 된다』는 PD 지망생에게 필요한 책이라 썼어요. 책 많이 읽고 방송을 이해했으면 좋겠고, 제 나름의 철학이 있는데 함께 공유했으면 합니다. 공중파 PD만 생각한다면, 벽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PD는 누구나 될 수 있어요. PD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어떤 프로그램을 만드느냐가 훨씬 중요하죠. PD는 작은 프로덕션 가서 잠시 아르바이트로도 할 수 있어요. 요즘 출발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거기서 능력을 발휘하면 다른 곳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하고요. 공중파 시험 봐서 들어가는 경우는 정말 소수고, 지금도 많은 PD가 나름의 꿈을 펼쳐 가고 있어요.

 

자신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어요. 저는 PD가 되려는 사람에게 굳이 창의성을 고민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요. PD는 인간 관계에서 많은 도움을 받거든요. 다른 사람 능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면 PD 본인이 인간이 되어야겠죠. 사악하고 나쁘고 뒤통수 칠 사람에게 누가 도와주겠어요. 물론 모든 걸 돈으로 산다고 하면 다른 문제지만 한계가 있어요. 정말 중요한 건 양심, 정직이죠. 그런 PD가 만드는 프로그램이 훨씬 좋을 거예요. 가장 큰 문제는 PD가 되어서 이상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암흑으로 이끌어가는 거죠. 이렇게 되지는 말았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강조하자면, 하고 싶은 분야를 영상으로, 글로 표현하면 프로그램이 됩니다. 프로그램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집니다. 내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완성해 나가면 되고요. PD는 개인적인 특출한 능력보다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전체적인 걸 보면서, 자기 생각을 구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생각대로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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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기획, 생각대로 된다남규홍 저 | 예문사
이 책은 창조가 화두인 세상에서 교양 프로그램에 예능적인 요소를 묘하게 섞어낸 SBS 화제작 『짝』의 최초 기획자이자 연출자인 남규홍 PD가TV 프로그램 『짝』과 『인터뷰 게임』의 제작 과정과 창작 비결을 공개한 것이다.이처럼 창의력이 숨 쉬는 두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통해 저자 남규홍 PD는 크리에이티브의 힘은 어떻게 길러지고, 그로 인한 결과는 무엇이며, 또순수 창작인 ‘최초 진입자’류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드는 지, 남 PD만의 프로그램 창작 비결을 아낌없이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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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짝을 찾고 싶다남규홍 저 | 예문사
이 책은 SBS 남규홍 PD가 애정촌을 꾸며 놓고 『짝』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천 일 동안 기획 연출하면서 느꼈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인간에 대한 감상이다. 애정촌은 진실한 사랑을 찾아 인간 본연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펼쳐진 곳이다.짝 PD인 저자는 천 일 동안 애정촌에서 펼쳐진 수많은 러브 스토리 중 인상적이었던 13개 기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짝을 찾는 남자 여자의 진솔한 연애 심리와 그 안에 숨겨진 인간 내면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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