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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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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 “일본 미스터리와 경쟁하고 싶다”

 책 읽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그 중 소설, 그 중에 추리소설, 그 중에서도 한국작가의 추리소설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추리소설의 팬층은 단단하니 거칠게 비교할 수는 없을 터. 그렇지만 이들이 향유하는 작품은 대개 일본 작품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미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었거니와 미야베 미유키, 요코미조 세이시, 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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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뮤지션 임달균의 변화와 도전

2000년대 초 임달균은 한국 재즈의 새로운 기대주였다.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6년 동안 본격적으로 재즈를 연마한 그는 정통 하드 밥(Hard Bop)을 구사하는 테너 색소폰 주자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2005년 자신의 오중주단으로 발표한 첫 음반< 또 다시 혼자(Alone Again) >는 당시 꿈틀대던 한국 재즈의 새로운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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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PD 남규홍이 알려주는 TV 방송 뒷이야기

 생소한 단어였던 ‘애정촌’을 한국사회에 널리 알린 SBS 교양프로그램 <짝>. 이 프로그램은 6박7일 동안 애정촌에 모인 여성과 남자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았다.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 출연한다는 설정, 정해진 대본이 없다는 점, 6박 7일이라는 긴 촬영 기간 등으로 프로그램 제작이 쉽지 않았을 테지만 남규홍 P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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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대디 정우열 “엄마들이 육아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엄마만 느끼는 육아감정』아빠 육아 마스터가 들려주는 엄마의 마음육아 전쟁의 현장에서 엄마들은 오늘도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을 해내고 있나’ 새삼 감탄하면서도 ‘왜 조금 더 잘하지 못했을까’ 하고 자책한다.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서는 이들은 많다. 서점에도, 인터넷 세상에도,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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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세계문학상 대상 김근우 소설가

 장르소설이든 문학이든 소설이라는 것 자체가 대중을 위한 것이고 따라서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재미있는 소설, 재미없는 소설, 잘 쓰지 못한 소설은 있어도 진짜, 가짜는 따로 없다고도 생각했다. 굳이 진짜, 가짜를 따지자면 진짜 재미있는 소설, 진짜 잘 쓴 소설, 진짜 재미없는 소설, 진짜 잘 쓰지 못한 소설이 있을 뿐이었다. (44~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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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서 시작한 이야기, 오세영의 『대왕의 보검』

 주인공 김양상은 후에 선덕왕이 된다. 하지만 작가는 이 사실을 『대왕의 보검』에서 밝히지 않았다. 1973년 발견된 황금 보검을 찾아가는 여정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대체 이 칼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보물로 지정된 이 황금 보검은 그 양식이 이국적이어서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국내외에서 다큐멘터리로 다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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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한공연 15초 매진 기록, 스파이에어(SPYAIR)

참여한 매체들이 모두 참여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의 인터뷰. 비록 짧은 시간이었기에 준비했던 것을 전부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공연 후 이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이번이 세 번째 단독 내한공연입니다. 이제 좀 익숙해지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한국 팬들만을 위한 별도의 세트리스트를 준비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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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전생이 더 중요해진 이유

  지난 19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전생을 기억하는 소년 루크가 소개되었다. 방송에서는 전생을 기억하는 사례를 3,000건 이상 수집해온 짐 터커 교수를 조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원래 전생, 환생, 카르마, 업이라는 개념은 인도 세계관의 핵심이지만 다른 문화권에서도 전생 이야기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이다.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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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스펙보다 직무 역량이 중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신용한 위원장이 청년들을 위한 두 번째 해법을 제시했다. 『청춘 1교시』에 이어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출간한 것. 취업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혀 헤매고 있는 청춘들을 위한 생생한 조언은 이번 책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기업인 출신 행정가로서 저자가 들려주는 현장의 정보들 역시 빛을 발한다.  『대한민국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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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아들과의 연애는 이제 끝내는 게 좋겠다”

 “제목이 뭐 이래?” 남자 독자들이라면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엄마’라는 타이틀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수긍할 제목이다. 김수경 저자는 어쩌다 『아들과의 연애를 끝내기로 했다』를 쓰게 됐을까. 가능하지도 않은 일을 시도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성공했을까?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잡지기자, 편집장으로 살아온 김수경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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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열, 음악을 듣듯 중국어를 배우는 방법

  중국어, 음악처럼 들으면 귀가 열리고 입이 트인다‘이제 중국어는 대세입니다’라는 말처럼 익숙하게 들어온 한 마디가 있다. ‘중국어 학습은 시작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한자와는 다른 ‘간체자’를 외워야 하는 데다, 그 발음을 표기한 기호인 ‘병음’을 읽는 방법도 익혀야 하고, 특유의 억양과 리듬인 ‘성조’까지 체득해야 하니, 시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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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지금 대학생은 굉장히 억울해해야”

 필자의 기억으로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학은 상아탑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을 신문 지면이나 TV에서 종종 들었던 듯하다. 상아탑이라는 세 글자는 세속적 이익과는 무관한 학문을 연구하는 태도를 가리켰다. 때에 따라 약간의 비판적인 뉘앙스도 섞인 말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대학을 논할 때 이 말은 자주 사용되지 않는 것 같다. 모든 대학이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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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미 “왜 이렇게 잘난 척하고 어려운 글 쓰세요?”

 북카페에서 만난 개그맨 남정미의 가방 속에는 소설가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가 들어 있었다. “어려운 책 읽으시네요?”라고 물으니, 그녀는 “한글로 되어 있는 책인데 원서를 읽는 느낌”이라며 화통하게 웃었다. 2003년 SBS <웃찾사> ‘비둘기 합창단’으로 데뷔, MBC <개그야> ‘명품남녀’로 큰 인기를 얻은 남정미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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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월급을 많이 주면 애사심도 높아질까?

 나와 내 회사에 필요한 컨설팅이 무엇인가?『잘되는 회사, 평범한 회사, 곧 망할 회사』를 펼쳐들기에 앞서 떠오르는 세 가지 생각이 있다. 첫째, 어떤 회사이든 ‘잘되거나 평범하거나 곧 망하거나’ 셋 중 하나라는 것. 둘째, 내가 소속된 회사 역시 이 분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 셋째, 모두가 바라는 회사는 단 한 곳, 잘되는’ 회사뿐이라는 것.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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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혁 “『왜란종결자』는 세계관에 기초를 잡은 작품”

선조, 류성룡, 이순신, 곽재우, 임진왜란… 이 시기에 대한 관심이 최근의 것은 아니지만 임진왜란을 전후한 조선에 관한 이야기들이 유독 많이 회자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작년,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영화 <명량>과 더불어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징비록>까지, 이 혼란한 시기를 살았던 영웅들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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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한반도는 변방으로 살 길 고민해야”

한반도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해양 세력과 대륙 세력이 충돌했던 지정학적 요충지였다. 지정학적 요충지에서 터전을 일군 탓에 한민족은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한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었기에, 주로 침략을 당했지 다른 민족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이런 식의 이해가 한국사를 이해하는 주류 관점이었는데, 과연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정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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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일 “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자”

얼마나 많은 곳에 밑줄을 쳤는지 모른다. 더 이상 밑줄을 그으면 줄무늬 노트가 될 것 같아 포기했다. 이건 누구 한 사람의 ‘사소한’ 구원이 아니었다. 『가장 사소한 구원』은 에세이스트 김현진과 한양대 석좌교수 라종일이 주고 받은 편지를 답은 책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라종일 교수의 전화로 시작됐다. 김현진이 2009년에 쓴 『그래도 언니는 간다』를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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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주대 “결국 내가 찾는 건, 사람이다”

  빛의 속도에 이르면 시간이 느려지는데 우리의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을 넘는다우리가 늙지 않는 이유다 (65쪽, <특수상대성> 전문) 글에서 힘찬 기운과 동시에 지독한 외로움을 느꼈다고 한다면 거짓일까. 인터뷰를 위해 시인을 만나 직접 그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앞서 그 느낌은 글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분명 글에서 어떤 상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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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신옥철 “더 많이 외로워해야”

 연예인이 쓴 책이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대개 배우나 가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그들 팬을 넘어서 널리 읽히는 게 쉽지는 않다. 무명 시절에서 스타가 되기까지의 사연은 충분히 감동적이지만 팬이 아닌 일반 독자에게 다가가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스타의 이야기가 더 넓게 확장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가 바로 보편적인 호소력이다. 그런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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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모든 음악은 결국 자기를 찾는 과정”

명실상부, 말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중 한 사람이다. 척박한 국내 재즈계에서 그녀는 오랫동안, 끈질기게 버텨왔고 대중들과 긴밀하게 호흡했으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빛깔을 만들어 냈다. 지난 해 말 그녀는 자신의 여섯 번째 음반< 겨울 그리고 봄 >을 발표했다. 이전의 두 앨범< 동백 아가씨 >(2010), <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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