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용 저자의 이력은 독특하다. 청소년기에는 우범 청소년 관리 대상이 될 정도로 문제아였고, 대학 시절에는 게임 중독에 빠져 시간을 허비했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들면서 억대 연봉의 영어 강사가 된 그는, 현재 독서 경영 컨설팅 CEO로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독서 카페 ‘어썸피플(Awesome People)’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엄청난 도약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변화의 비밀은 단 하나, 책이었다. 군대에서 우연히 만난 한 권의 책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것. 당시를 회고하며 저자는 말한다. “한 권의 책을 다 읽었을 때의 희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이후 저자는 하루 한 권 책 읽기를 목표로 1년에 520권의 책을 읽으며 무섭도록 책에 빠져들었다. 그의 신념은 일독일행,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가지만 실천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반드시 좋은 구절을 기록해 놓았고, 실천해야 할 미션을 정해 직접 행동으로 옮겼다. 그렇게 직접 몸으로 읽어 내려간 책의 숫자가 2000권이 넘는다.
『일독일행 독서법』에 담긴 저자의 경험은 ‘책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비결’이라 할 만하다. 하루 한 권, 1년에 520권이라는 방대한 독서량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스물한 살에 이르러서야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했을 정도로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자인 만큼, 그가 알려주는 방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독서의 필요성은 절감하지만 책 읽는 시간이 힘겨운 이들을 위해 ‘책 근육을 위한 운동 지침’을 제시하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도 알려준다. 책 읽을 시간이 없어 안타까워하는 이들에게는 시간 관리법을, 저자와 같이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이들에게는 ‘일독일행 실천 방법’을 귀띔한다. 인문 고전과 소설, 자기계발서 등 분야별로 달리해야 하는 독서법과 ‘독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노하우도 실려 있다. 책을 흠모하는 모두에게 건강한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독서 시간이 아닌 독서 양을 정해라
요즘도 하루 한 권씩 책을 읽으세요?
지금까지 1년에 520권도 읽어보고, 5년 동안 2천 권 넘게 읽기도 했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빈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한 권을 깊이 있게 읽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현재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하루에 한 권 이상씩 읽었던 습관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읽는다고 해도 일주일에 4~5권 정도는 읽고 있어요.
『일독일행 독서법』에서 “책 근육”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셨는데요. 아직 “책 근육”을 만들지 못한 분들에게는 다독을 권장하시나요?
독서할 시간보다는 독서할 양을 정해놓고 꾸준히 지키려고 노력하시라는 말씀을 많이 드려요. 아직 책 근육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책 한 권을 다 읽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부담이 크거든요. 그러니까 하루에 5페이지나 10페이지를 읽겠다고 정해놓고, 목표한 분량만 읽고 나면 멈추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순간이 와요. 책이 술술 읽히는 거죠. 그러면서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많이 읽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는 분들에게는 역효과도 나는 것 같더라고요. 저로서는 그게 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저도 처음 몇 년 동안은 한 달에 3권~5권 정도를 읽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하루에 한 권 이상씩 읽을 수 있었던 거예요. 마찬가지로 책을 잘 접하지 않으셨던 분들이 ‘나도 하루에 한 권씩 읽어야 돼’ 하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책과 더 멀어지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래서 하루에 5페이지나 10페이지 정도로 적은 양을 정해 놓고 읽으시라는 거예요.
“책 근육”을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은 무엇인가요?
예전에 영어 학원을 다닐 때 아침 6시 40분부터 밤 10시까지 수업이 있었어요. 온종일 학원에서 영어공부만 해야 했죠. 그때도 저는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싶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려고 분 단위로 시간 관리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굉장히 많은 자투리 시간들이 나오더라고요. 그 시간들만 더해도 책 읽을 시간은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6개월 동안 매일 기록하면서 시간 관리를 했었죠. 그런데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모두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평일에 한 번, 주말에 한 번, 기록해 보면서 자신이 어떻게 시간을 쓰고 있는지 살펴보는 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대부분의 경우,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베스트셀러 코너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와 달리 작가님께서는 스테디셀러 위주로 읽으라고 하셨어요.
무엇이 먼저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베스트셀러는 그 시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책인데, 제가 보기에는 흐름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최근 몇 년 간만 보더라도 자기계발서가 주목 받다가, 자기계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이야기가 인기를 끌었고, 이후에는 문학, 그리고 지금은 필사 책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흐름 속에서 너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듯한 생각도 들어요. (베스트셀러 중에는) 한 번 붐이 일었다가 금방 열기가 식어버리는 책들도 있는데, 그런 책들은 읽다 보면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죠. 아무래도 스테디셀러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계속 사랑 받고 있는 책이니까, 베스트셀러보다는 한 단계 더 발전된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스테디셀러를 읽다 보면 책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크게 실패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자가 추천하는 책을 찾아 읽어라”라고 조언하기도 하셨죠.
한 작가의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작가를 어느 정도 믿고 있다는 거잖아요. 제 경우에도 그렇게 믿음이 생기고 나면 ‘작가가 괜히 이 책을 추천하지는 않았을 거야’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추천한 책을 읽어 보니까 좋았고요. 물론 그 중에서 안 좋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책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돼요.
책만 읽는 바보가 되지 마세요
『일독일행 독서법』에서 분야별 독서법도 제시해 주셨는데요. 특히 인문 고전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부터 고등학생 도서까지, 단계별로 읽으시길 권해드렸죠. 인문학 책을 읽고 싶다면 조금 더 쉽게 설명되어 있는 책부터 읽어나가거나, 많지 않은 분량으로 시작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3페이지나 5페이지만 정해놓고 읽는 거죠. 인문학 책을 하루에 한 권씩 읽기는 쉽지 않거든요. 저도 지금까지 인문학 책을 계속 읽어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5페이지든 10페이지든 읽었어요. 그 이후에는 제가 읽고 싶은 다른 책들을 읽었고요. 그리고 인문학 책은 천천히 깊게 읽어야 하니까 필사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죠.
지금도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고 계세요?
그런 경우들도 많이 있죠.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그렇게 하기도 하고요. 한 책만 읽다 보면 지루해질 때도 있으니까요. 요즘에는 경제 신문을 열심히 읽고 있어요. 그 동안 너무 경제 분야에 무지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려는 노력은 계속 하죠. 그리고 저는 서로 다른 책들을 연결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식으로 읽으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이라고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거든요. 어느 순간 어떻게 만날지는 모르는 거예요. 그런 부분이 재미있죠.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할까요. 신문이나 잡지를 읽든, 인문 고전을 읽든, 자기계발서를 읽든, 시를 읽든, 연결고리가 생기는 부분들이 다 있더라고요.
“한 권의 책에서 나를 일깨우고 피와 살이 되는 단 하나의 문장을 얻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적으셨습니다. 그런 문장을 얻은 후에 삶이 달라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우선 문장을 하나씩 외워야 돼요. 문장을 계속 떠올리면서 입 밖으로 꺼낼 수 있게끔, 끊임없이 외워서 체화를 시켜야 돼요. 좋은 문장을 보고도 감탄에서 끝나버리면 결국 잊어버려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까요. 그런데 문장을 깊이 체화시키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불현듯 떠오르죠. 그래서 저는 하루에 한 문장만이라도 우선 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외우는 문장이 많아질수록 글도 잘 써지더라고요. 『대통령의 글쓰기』저자 분의 블로그에 자주 찾아가면서 배운 건데요. 명문장 100개 정도만 알면 글은 술술 써질 수밖에 없대요. 그걸 끊임없이 인용하고 자기 생각을 덧붙이다 보면 글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글의 신뢰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저도 『일독일행 독서법』을 쓰기 위해서 1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어요. 책에 인용된 문장들만 보더라도, 제가 책을 읽지 않았으면 찾지 못했을 거예요. 체화될 정도로 문장을 외우면 삶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거죠.
책에서 말씀하신 “책만 읽는 바보”란 어떤 사람들인가요?
책을 눈으로만 읽으면서 ‘나는 왜 변하지 않지?’ 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제가 이야기하는 건 책을 읽지만 말고 기록해서 실천하라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많은 사람들은 글을 잘 쓰고 싶어서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도 단 한 편의 글도 쓰지 않아요. 그게 어떻게 보면 ‘책만 읽는 바보’잖아요. 자신이 읽은 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무조건 써보라는 건데 ‘이런 기술이 있었구나, 이런 방법은 좋다’ 하고서 끝인 거예요. 그러면서 글을 쓰려고 할 때마다 ‘역시 글쓰기는 어려워, 나는 소질이 없나봐’ 하고 몇 달 뒤에 또 비슷한 책들을 사서 읽어요. 악순환의 반복인 거죠. 무조건 실천해야 돼요. 읽기만 해서는 안 되죠.
책을 읽는다고 해서 삶이 달리지는 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들은 때로 ‘진짜 세상은 책 밖에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언가를 배우고자 할 때 가장 효과가 좋은 건 어떤 사람에게 배우는 거죠. 책으로 배우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제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건 실천이고, 끊임없이 배우려는 노력과 함께 책이 결합되면 굉장히 효과가 좋은 거죠.
책만 파고들기보다는 실제 경험과 책을 결부시켜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죠. 논문 한 편을 쓸 때도 책만 읽어서는 안 되잖아요. 실험, 연구도 하고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쓰는 거죠. 책만 쌓아놓고 읽고 적어서 발표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책을 읽고 하나라도 변하려고 노력하고, 실천하면서 발전하려고 노력해야죠. 읽기만 해서는 변하지 않죠.
완독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라
“완독에 대한 부담감과 의무감”을 떨쳐버리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필요한 부분만 읽으라고 목차가 있는 거잖아요. 나한테 필요한 부분이 목차에 나와 있으면 그 부분만 읽더라도 충분히 얻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처음 책을 읽을 때는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너무 컸고, 책을 다 읽지 않으면 찝찝해서 고민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2000권 넘게 읽다 보니까, 웬만하면 다 읽으려고 하지만, 굳이 완독에 의미를 두지는 않아요. 나한테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안테나를 세운 다음에 안테나에 걸린 부분만 흡수해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는 거죠.
‘독서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는 책 읽기를 중단했다고 하셨어요. 요즘은 어떠세요?
지금은 책 읽기가 일상이 되어서 지겹거나 힘들지는 않아요. 책이 싫증나면 신문을 읽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끊임없이 읽어요. 읽는 것 자체가 피로하다고 느껴지지는 않거든요. 지금은 책 근육이 많이 붙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그런데 슬럼프가 찾아온다면 뭔가 새로운 일들을 해보는 게 좋죠.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운동을 하거나, 전혀 다른 분야의 책들을 읽을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책을 집었다는 건 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게 있는 거고,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있는 거잖아요. 리프레시 된 상태에서 다시 읽다 보면 지속적으로 책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책을 다른 사람과 돌려 읽어라”는 말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독서가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로 여겨지기도 하니까요.
성향의 차이가 있으니까 무조건 강요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다른 사람과 함께 읽는 것도 한 번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렇게 하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의 생각이 합쳐지거든요. 책을 함께 본 사람들이 흔적을 많이 남길수록 생각은 더 커져요. 생각이 덧대어지면서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고,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지죠. 시야도 더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지면서 감동도 더 커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책의 부록으로 독서 멘토들과 함께하신 인터뷰를 실으셨어요. 조승연 작가님과 나누신 대화도 소개하셨는데요.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무엇이었나요?
조승연 작가님을 뵙고 굉장히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정말 말씀도 잘하시고 지식의 양이 엄청나시더라고요. 자신의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치시고, 그래서 작가님 말씀을 더 신뢰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거만하시지는 않아요. 최근 방송에서 기승전자기자랑이라고 나오기도 했는데, 직접 만나보면 그런 부분이 없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세요. 일에 대한 사명감도 투철하시고요. 에너지를 주는 분이셨어요. 그래서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웃음).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었어요.
독서 모임도 운영하고 계신데요. 『일독일행 독서법』에서 말씀하시길 “허전함” 때문에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나’를 잃어버렸다는 생각과 삶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할 때가 바로 책을 읽어야 할 때”라고 적으셨죠. 그런 점에서 『일독일행 독서법』어떤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세요?
청소년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데, 아직 청소년들은 이런 이야기가 크게 와 닿지 않을 것 같고요. 대학생 분들이나 직장인 분들, 그리고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덧붙여서 발전적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모임에 자주 참여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요. 허무함이라는 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면서 인생이 지겹게 느껴지고 ‘내가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는, 내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계속 만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인생이 즐거워질 거라고 생각해요.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으니까 삶에 활력도 생기고요.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독자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불석권, 손에서 책을 놓지 말아 달라는 거고요. 하나가 더 있다면 일독일행, 단 한 권의 책을 읽고 꼭 한 가지는 실천해서 보다 나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일독일행 독서법유근용 저 | 북로그컴퍼니
책의 강력한 힘을 경험하며 1년에 520권의 책을 독파한 후, 지금까지 2000권 이상의 책을 읽어온 독서 고수 유근용은 “책을 읽는 것과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자칫 잘못하면 책만 읽는 바보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쓰고 행동해야만’, 즉 ‘일독일행’해야만 진정한 독서 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일독일행 비법으로 독서 달인의 길로 나서보자. 더불어 원하는 인생에 한 발 더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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