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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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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국 “헌책방, 사연 있는 책이 모이는 곳”

 ‘아폴로책방’에는 사연 있는 책들이 산다. 누군가와 만났고, 함께 시간을 보냈고, 그 기억을 몸에 새긴 채 살아간다. 이곳은 헌책방이다. 찾아오는 이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아 각자의 사연을 안고 책방에 들어선다. 세월을 견뎌낸 책과 사람. 둘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이야기가 된다는 걸  『아폴로책방』 은 보여준다. 이른바 ‘본격책방소설’이다. “모든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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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장애는 장애일 뿐, 내 인생의 장애는 아니다”

 “주변에 장애 아이 보호자들을 만나보면 장애 아이가 자기한테 올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류승연은 쌍둥이 남매의 엄마다. 이제 열 살이 된 남매 가운데 아들 동환이는 발달장애인. 장애인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말에는 이견이 없는 사회에서 그러나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일은 외롭고 힘에 겨웠다. ‘세상이 갑자기 나한테 왜 이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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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 “책 만드는 사람도 발언했으면 좋겠어요”

  2018년 3월 29일은  『출판하는 마음』이 출간된 날이다.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리뷰가 쏟아졌다. “아마 출판계 사람들이라면, 특히 마케터라면 이 책 다 읽고 있을 걸요? 서점 MD 마음 공약법으로요.” “친구가 읽던 걸 뺏어 읽었는데, 두 장 읽고는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기야 나도 책이 서점에 풀리기도 전, 출간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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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누구나 딴생각으로 좋은 생각을 발견할 수 있어요"

 정철은 프리랜서로 일한 지 20년, 카피를 쓴지는 30년이 넘었다. 계속해서 쓰는 일이 직업이었고, 쓰다 보니 생활이 되었다. 카피라이터 경험을 책으로 이어서 『카피책』 『내 머리 사용법』『한 글자』  등을 펴내 작가가 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를 쓰면서 ‘대통령을 만들어 낸 카피라이터’라는 수식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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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계속 ‘이슈파이팅’하는 글을 쓰고 싶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아빠의 페미니즘』의 저자 유진은 J라는 인물을 소개한다. 저자 유진의 아빠이자 ‘과도기적 남성상’인 J는 딸을 “멋진 사람으로 키우겠다. ‘여자’로 키우지 않겠다.”(40쪽)고 선언하는가 하면, 딸에게“네가 성(姓)을 버렸으면 좋겠다. 나에게 속한 사람으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47쪽)고 말하고, “섹스도 임신도 결혼도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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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이승엽, 여전히 야구가 너무 좋다

  이승엽을 만나기 전,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됐다. 이승엽 전 선수?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KBO 홍보대사? 이승엽은 쿨하게 “이승엽 씨”라고 불러달라 말했지만 ‘이승엽 선수’라는 말이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2012년 삼성에 복귀한 뒤 3차례 통합 우승, 프로 선수로서 이례적으로 은퇴 시점을 예고했고, 지난해 KBO 리그 최초 은퇴 투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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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칸, 태원준 “이 책은 B급 영화처럼 봐주세요”

 음악으로 여행한 3년의 기록참으로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은행원이 회사를 박차고 나와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고, 성공 가도를 달리다 회사에서 쫓겨나 빚을 떠안은 채 호주로 떠났다. 냉동 창고의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며 1년을 보낸 끝에, 드디어 빚을 청산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우연히 찾아간 하우스 파티에서 ‘잠들어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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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저자를 만나다] 마음을 위로하는 동물 친구들 – 구자선

  독자들에게 작가 구자선을 소개해 주세요.학교에서 전공은 애니메이션이었어요. 3학년 즈음부터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서 혼자 일러스트 작업도 해보고 관련 수업을 듣기도 하다 보니 애니메이션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림책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따로 생기더라고요. 졸업하고 나서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애니메이션 콘셉트 영상을 팀 VCR과 같이 작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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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헌학자 배철현 “수련, 결국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과정”

  참 어려운 이야기다. 그런데 듣고 보면 또 쉬운 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간단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복잡하고 어렵다. ‘수련’에 관한 이야기다. 전작  『심연』에서 고독을 통해 나를 외부와 단절시키라는 메시지를 던지던 배철현 교수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수련』을 들고 와서 나를 찾아나서라고 말한다. 나를 찾는 것이야 안 하겠다고 할 이유가 없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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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영 “사람들이 외면해버린 개들은 어디에서 죽을까?”

  “소설책 냈을 때는 부끄러웠는데요. 이 책은 사람들이 많이 알고, 관심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요.”장편 『스캔들』과 소설집  『달팽이들』을 쓴 소설가 하재영의 첫 논픽션은 개들의 비참한 생태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작업이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을 내고 하재영 작가는 책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에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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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엄마들은 왜 ‘독서 하브루타’에 열광할까

 유대인의 자녀 교육 방식인 하브루타는 탈무드를 공부하는 방법으로써 가족과 함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식을 바탕으로 질문을 만들어서 대화와 토론을 즐기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유대인들은 탈무드 속의 다양한 생각들을 자신만의 지혜로 만들어간다. 많은 이들이 유대인의 성공 비결로 하브루타를 꼽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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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영유아 훈육을 둘러싼 부모들의 착각”

  기저귀를 겨우 떼고 나니 이제는 훈육 걱정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24개월을 키웠는데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사회성이 가장 떨어지는 아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TV는 멀리하고 주말에는 바깥 활동도 많이 했는데, 아이는 갑자기 내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어른들께 인사 잘하라는 말은 이제는 알아들을 것 같은데, 시큰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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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노포에 자랑스러움과 걱정거리를 안겨드린 셈”

 『백년식당』 이후 4년. 박찬일은 전국의 ‘노포’를 취재해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담고 다시 돌아왔다. 모두 26곳의 노포, 노포의 평균 나이 50년이 넘는 대단한 목록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노포의 장사법』  속 쟁쟁한 노포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이고 과거로부터 찾은 식당의 미래였다.  취재는 쉽지 않았다. ‘어떤 중식당은 짜장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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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래 “그럭저럭 살지 말고, 행복하게요”

 요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남편이 부엌으로 향했다. 암 투병중인 아내를 위해서다. 식욕도 소화력도 잃어가는 아내는 남편이 만든 음식만 겨우 입에 댈 뿐이다. ‘아내가 맛있게 먹을 수만 있다면...!’ 남편의 마음은 간절하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요리라고는 라면을 끓여본 것이 거의 전부였으니 무리도 아니다. 재료는 어떻게 고르고 손질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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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제일 무서운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

  김동식은 ‘공장 출신 소설가’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주물공장에서 십 년을 일했다. 종일 금속을 녹여서 뜨고, 붓고, 단추나 옷핀 등을 만들었다. 글은 인터넷 유머사이트 ‘오늘의 유머’ 공포 게시판에 올린 게 시작이었다. 한두 개씩 달리는 댓글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계속 썼다. 어떤 때는 하루에 세 편도 올렸다. 자극적인 소재를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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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음악인생 40년의 소회, ‘잘 버텨왔다’

라이브 퀸, 라이브 여황(女皇). 인순이의 정체성과 궤적과 관련해 그를 이 수식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 것 같다. 그는 무대에서 성장했고 공연을 통해 오늘날 '살아 있는 음악전설'로 점프했다. 어쩌면 공연과 인순이는 동의어일지도 모른다. 숨 가쁜 호흡으로 무대에서 고통과 환희를 동시에 쏟아내면서 어느덧 40년이란 장구한 이력을 쌓았다. 여성 3인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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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유튜브, 시작 안 하는 게 손해!”

  언제부턴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에 연예인과 아이돌을 밀어내고 ‘1인 크리에이터’ ‘유튜버’가 자리 잡았다. 이제 콘텐츠라고 하면 텍스트보다 영상을 먼저 떠올리고, 궁금한 게 있으면 먼저 유튜브에 검색하는 시대다. 영상 플랫폼 중에서도 유튜브는 압도적이다. 한 달에 15억 명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하고, 분당 4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새로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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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호 선생님 “아이들과 10분만 놀아주자”

 문이 활짝 열려 있는 방승호 교장선생님의 교장실. 인형 탈을 쓴 채로 교문에서 학생들과 인사하고, 기타 들고 담배 피우는 학생들 곁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 재미있는 교장선생님은 ‘가수’라고 적힌 자신의 명함을 학생들에게 돌리며 교장실에 놀러 오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찾아온 학생이 있으면 일단 “걔한테 진짜 잘해”준다. 간식도 주고, 팔씨름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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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다 나오키 “죽기 전 마지막 식사는 가쓰돈으로!”

 자고로 근무 시간이란 점심 이전과 이후로 나뉘기 마련이다.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오전 업무를 처리하고,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오후 업무를 견뎌내는 게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 아닐까. 그만큼 직장인들에게 ‘오늘의 점심 메뉴’는 변함없는 관심사다. 문제가 있다면 회사 근처 식당은 한정되어 있고, 늘 ‘거기서 거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어제 먹은 메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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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 “나를 죽이는 것도, 나를 살리는 것도 가족”

 어쩌면 끔찍한 얘기가 될 수도 있다. 한 남자는 왜 자살을 결심하게 됐을까. 그리고 그 자살을 위해 왜 동반 자살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것일까. 그런데 그 남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얘기는 더 복잡해진다. 자살을 결심하기 전 이미 그를 죽이려는 사람이 있었고, 그건 바로 그의 부모였다. 왜 부모가 자신의 아들을 죽이려 한 것일까. 그런 의문을 담고 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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