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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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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문제는 재주가 아니라 인품”

조훈현 9단은 만 5살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목포에 있는 유달기원의 문턱을 넘으면서부터 바둑을 만났다. 그가 살아온 환경은 오직 바둑이었다. 11살 때부터 부모 없이 일본으로 바둑 유학을 떠났고,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불과 마흔 셋에 제자 이창호 9단에게 모든 타이틀을 빼앗겼다. 당시에는 패배의 아픔이 쓰라렸지만 막상 모두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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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모든 멤버가 인기 있는 이유

「전광판 인간」(서주희, 제5회 손바닥 문학상 당선작)이라는 소설에서 주인공은 뇌 병변 장애 1급으로 장애인 시설에 살고 있다. 그가 움직일 수 있는 곳이라곤 손가락 하나뿐이다. 물론 말도 못한다. 그는 상상한다. 전광판이 있다면. 자신에게 전광판이 있어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전할 수 있다면 하고.  극단적인 예지만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는 전광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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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씬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 피제이

부다사운드 소속 힙합 듀오 라임버스의 피제이(Peejay)는 이제 프로듀서 피제이로 더욱 유명하다. 빅뱅, 투애니원, DJ DOC 등 YG 소속 아티스트와의 협연으로 이름을 쌓은 그는 현재 힙합 씬에서 가장 트렌디하면서도 폭넓은 음악을 선보인다. 결정적인 「Dali, van, picasso」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최신으로는 자이언티와 크러시의 히트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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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허영만 “나에게 커피란, 사랑할 수 없는 여인”

한 잔의 커피로 완벽해지는 순간이 있다. 한 잔의 커피로 엉망이 되는 하루도 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그 모든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 ‘2대커피’를 운영하는 바리스타 박석은 손님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무명의 만화가에게 건네는 과테말라 안티구아에는 위로가 녹아있다. “한 잔 커피에 담긴 위로의 양은 평등하지만 그걸 마시는 사람들의 상처는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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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문 “아이들은 놀다가 다칠 권리가 있다”

“아이들은 놀다가 다칠 권리가 있다”는 이야기에 부모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자신의 자녀가 부디 안전하게 무사고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들에게는 꽤 거부감이 들 이야기다. 아동문학가이자 놀이터디자이너인 편해문 작가는 『놀이터, 위험해야 안전하다』를 통해 “안전한 놀이터, 지루한 놀이터가 위험하다”며, “아이들은 작고 자주 다쳐야 크게 안 다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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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유수연 “지금의 20대는 사슴 같아요”

“여기에 머무르면 지금이 현재가 돼요. 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겠죠. 상상 속의 황금시대. 현재란 그런 거예요. 늘 불만스럽죠. 삶이 원래 그러니까.”(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중에서) 황금시대는 언제나 저 먼 곳에 있다. 결코 다시 오지 않을 황금시대, 그것은 늘 다른 이들의 몫이다. 가닿지 못한 세계는 아름답게만 느껴지고, 현재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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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 “애쓰지 않은 밥상이 더 좋다”

스타 셰프, 맛집, 집밥, 먹방, 먹스타그램 등 음식에 대한 관심이 차고 넘치고 있다. 맛집에서 한 끼를 먹기 위해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사람들. 음식이 나오면 인증샷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기 바쁘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는데, ‘보기 좋다’는 의미는 과연 어떤 뜻일까. 배우이자 자연치유 전문가 문숙은 “단순한 조리법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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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제 “피자헛에서 지지스 컵케이크까지, 왜 도전했나”

피자헛을 국내에 들여와 승승장구했고, 미국 본사에 사업을 뺏겼고, ‘피자 독립군’ 성신제 피자를 만들었고, IMF 외환 위기로 무너졌으며, 사업 부도로 처참하게 모욕당하고 좌절했다. 마치 에베레스트에서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 ‘도전자’ 성신제는 멈추지 않는다. 끊임없이 다음을 준비했고 이곳, 지지스 컵케이크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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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 행복한 엄마로 살았더니 작가가 되었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가슴이 출렁이는 책이다. 아직 겪지 않은 일인데, 알 것 같은 이야기와 풍경들. 눈으로 보고 있는 그림이 마치 어제의 우리, 내일의 우리 집 모습인 것 같다. 화가 강진이의 첫 책 『너에게 행복을 줄게』는 오랫동안 그림일기를 써온 작가의 그림과 글을 수록한 책이다. 퇴근한 아빠의 팔에 매달리는 두 딸과 그 예쁜 모습을 놓지 않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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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 간다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북유럽 드림’에 부제를 붙인다면 ‘행복의 나라로’ 쯤 되지 않을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늘 손꼽히는 국가들-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가 모여 있는 차가운 땅, 북유럽. 그곳의 삶을 궁금해 하고 동경하는 이유를 애써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높은 복지 수준, 천혜의 자연 환경, 새로운 교육 문화, 여유로운 삶의 태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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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현 “『만화 노무현』, 언론에게는 가장 불편한 책”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이름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논쟁적’인 이름이다. ‘사람’ 노무현은 없는데 ‘노무현’은 언제까지나 이야기되고 논쟁의 중심에 선다. 논쟁적이라는 것은 그 안에 무수히 많은 의견들이 합의되지 않은 채 혼재되어 있다는 뜻이다. 2015년, 서거 6주기를 넘긴 지금, 그의 이름만큼은 시간의 영향 밖에서 그대로 있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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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여성주의는 하나의 관점, 세계관, 인식론”

 ‘여성혐오’ 이슈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개그맨 장동민이 내뱉은 여성 비하 발언이 대중의 비난을 받았는가 하면,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참가한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한 랩 가사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뿐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메르스 갤러리(일명 ‘메갤’)에서는 ‘김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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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균 “창업? 하지 마라, 원래 하려던 일을 하라”

모바일은 우리의 일상을 많이도 바꾸어 놓았다. 채팅, 쇼핑을 넘어 배달음식 주문, 부동산 중개까지 오프라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모바일에 새 둥지를 틀었다. 기다렸다는 듯 수십만의 사용자가 모이고 있다. 모바일 환경이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이 스타트업 앞에 놓여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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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밴드, 19년 만의 재결합한 펑크 록 밴드

“안녕하세요, 오~오~” 짧지만 강렬한 인사였다. 1995년 1집 <문화혁명>으로 데뷔한 후 삐삐밴드는 이듬해 정규 2집을 내고는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활동 기간 겨우 2년 남짓. 그러나 이들이 가요계에 새긴 족적과 그 잔향은 크고 길었다. 메가폰을 잡고 '딸기가 좋다'고 악을 쓰던 보컬은 당시로선 파격이었고, 주황색 머리에 트레이닝 차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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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강헌 “모차르트는 신동 아닌 뮤직 머신”

『전복과 반전의 순간 : 강헌이 주목한 음악사의 역사적 장면들』(이하 『전복과 반전의 순간』)은 음악 속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발굴해낸다. 동시에 역사가 낳은 음악들을 추적해 나간다. 그래서 저자는 책의 표지에 (제목만큼이나 큰 글씨로) ‘Music in history History in music’이라 적어놓았다. 이 말 속에는 음악평론가 강헌이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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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호 “우울에 빠지면 책을 볼 여력이 없지만…”

“우울한데 책을 어떻게 읽어요?” 채정호 가톨릭대 정신과 교수는 실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몇 권의 책들을 추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환자들은 책을 볼 여력이 없었다. 커다란 ‘블랙독’이 자신을 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글자가 눈에 들어올 턱이 없다. 채정호 교수는 『굿바이 블랙독』을 보면서, 이 정도의 책이라면 읽을 만하겠다고 생각했다. 짧은 문장과 간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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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특집] 공지희 “어른들만 애써 모른 척 하는 거죠”

“어른들이 모르고 있을 뿐이지 어린 친구들의 세계는 훨씬 다양해요. 어른들이 더 순진하죠.”어른들이 더 순진하다. 그저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순진하다 못해 그 안에 놓인 각양각색의 삶을 한데 뭉쳐 ‘청소년’이라고 부르고 만다. 이 분류는 폭력적이다. 당신과 나의 15살이 다르듯 지금 15살들의 삶이 제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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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독서는 자기 것, 휘둘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미문을 찾는 독자, 재미를 찾는 독자, 감동을 찾는 독자, 교훈을 찾는 독자. 세상에는 수많은 독자들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작가들은 어떠한가. 오로지 자신의 문학적 성취만을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 있을까. ‘절대’라는 것은 없겠지만, “누구에게라도 읽히길 원하기 때문에 책을 낸다”는 명제 앞에서 자유로울 작가들은 많지 않다. 작가들은 간혹 독자들의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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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특집] 김지영,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방귀 트는 친구’

『쥐포스타일』은 일찌감치 소문난 잔치였다. 초등학생 독자들 100명의 선택을 받아 세상에 나온 작품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 비룡소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 어린 독자들이 이야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스토리킹’ 문학상을 제정했다. 『쥐포스타일』은 세 번째로 영광을 거머쥔 작품이다. 그러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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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킴, 박력있는 하드 밥 퀸텟의 첫 음반

대략 오년 전 쯤 일이다. 클럽 '올댓재즈'의 진낙원 대표가 문자를 보냈다. 토요일 밤 늦게 클럽에 한 번 오라고. 정말 화끈한 밴드 하나가 등장했다고. 지금의 자리로 이사 가기 전, 어두운 3층의 '올댓재즈'로 늦은 토요일 밤에 찾아가봤다. 무대 위에서는 국내 재즈클럽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뜨거운 하드 밥 사운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 무대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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