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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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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부탄의 행복지수,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녕하지 못한 세상에서 ‘나만 안녕하면 된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괴물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들, 사람을 온전히 사람으로 여기는 그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건 당연한 호기심이 아닐까. 나는 부탄의 가난함을 들춰서 이미 윤택해진 우리가 어째서 여전히 가난한지, 그리고 얼마나 비참하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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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더 외로워야 덜 외롭다”

6년 전,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을 말했던 김정운 저자가 2016년에는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을 권한다. 4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무리하는 책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꽤 단호하다. 외로워 미치겠다는 사람들에게 ‘격하게’ 외로워하라고, 사람도 좀 적게 만나고, 바쁠수록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자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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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코치 노영주 “노래를 얼마나 잘해서 휘성, 윤하를 가르쳐?!”

묵직하고 우렁찬 책이다. CD와 DVD가 수록되어 있고, 핸드북까지 세심하게 담겨 있다. 백과사전에서나 볼 법한 삽화들이 가득하다. 이를 테면 성대진동과정, 공명구조 같은 것들. 뿐만 아니다. 입시곡은 어떤 게 좋은지, 연습 시간은 어느 정도가 좋은지, 성대 결절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휘성, 윤하, 나윤권, 린부터 원더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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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석 “잘못했을 때, 문을 닫는 회사가 나와야”

“이 책은 ‘영업 교육서’가 아니다. 영업의 기법을 알리고자 하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바른 가치관을 가지길 바라고 쓴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책 속에는 영업 실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한 얕은 수 같은 건 없었다. ‘어떻게 하면 동료들보다 더 높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식의 고민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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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심리학자 김영아 교수 “나를 잘 대접하세요”

지극히 당연한 말이 놀랍도록 소중할 때가 있다. 행복하자, 라든가 그래도 괜찮다, 당신은 소중하다, 같은 말. 『나와 잘 지내는 연습』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너무 흔해서 큰 감흥 주지 못할지언정 이것은 아주 필요한 말이라고. “나와 잘 지내지 못해 갖게 된 건강하지 못한 성격이 빚어내는 문제들을 어떻게 할 건가 하는 문제”라는 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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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대통령’ 손남목 “재미를 늘 고민하며 산다”

사진 촬영을 위해 인터뷰를 하던 사무실에서 나와 극장으로 이동하는 길이었다. 한 젊은 남자가 손남목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반갑게 인사 나누는 그들의 활력이 대학로와 잘 어울렸다. 자연스럽게 ‘대학로 대통령’이라는 재미있는 별칭이 떠올랐다. 그가 제작하고 연출한 연극 <보잉보잉>은 350만 명의 관객의 선택을 받은 입지전적의 연극이다. 극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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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최과장 “음악은 내게 해방구고 위로의 수단”

본명은 최영규. 현재 을지로에서 근무한다. 인터뷰가 있던 날도 점심시간을 쪼개 만났고, 다음 날은 홍콩 출장이 잡혀 있다고 했다. 요즘은 특히나 아침 8시 출근, 일요일에도 근무할 정도로 바쁘다. 외모도, 말투도 그저 평범한 ‘최과장’인 이 사람. 그가 특별한 것은 “정체성을 안 놓치려는 발악”을 하는, 고민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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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실패담을 읽고 싶었는데 못 찾았어요”

책으로 만난 사람이 눈앞에 앉아 있는데, 다른 인물 같았다. 『익숙한 새벽 세시』속 오지은은 ‘머뭇거리기 선수’ 같았는데, 눈앞의 오지은은 매우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가진 인터뷰이였다. 그는 질문에 답하기 전 종종 머뭇거렸지만, 틈이 길진 않았다.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기 싫어하는 성격이 곳곳에 보였다. 배가 고프다며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시키면서도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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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클럽이 살아야 뮤지션이 산다

클럽 '빵'이 오픈한 지 어느새 22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연극,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복합 문화 커뮤니티'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홍대의 대표적인 라이브 클럽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4년에 이대 후문 쪽에서 지금의 산울림소극장 주변으로 이사를 왔고, 클럽의 이름은 먹는 '빵'이 아니라 감옥 '빵'에서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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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철 “그때만 알았던 것들이 있죠”

<GQ Korea>의 에디터 장우철이 두 번째 에세이 『좋아서 웃었다』를 출간했다. 책의 부제는 ‘오늘, 편애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 지난 200일 동안 그의 시선과 마음이 머물렀던 순간들을 찍고, 써서, 남겨놓았다. 어떤 날은 오래된 기억을 환기시켰고, 어떤 날은 일상에서 스쳐가는 것들이 ‘그냥 좋아서’ 바라봤다. 덩그러니 한 장의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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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내가 가장 집착하는 소재는 ‘시간’”

판타지, 스릴러, 서스펜스로 가득한 이야기 를 전개하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새 책 『지금 이 순간』이 지난 2015년 12월에 출간 되었다. 격정적이고 빠른 전개의 소설과는 달리 프랑스, 그의 작업실에서 만난 작가 기욤 뮈소는 매우 편안하고 온화한 인상을 풍기는 남자였다.  소설 『지금 이 순간』의 주인공 아서는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응급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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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육아의 해법은 똑똑하고 게으르게”

화제의 육아서 『똑게육아』가 출간됐다. ‘똑게’란 ‘똑똑하고 게으르게’의 줄임말. 『똑게육아』의 저자  김준희(필명: 로리)는 ‘똑게육아’의 창시자이자 네이버 인기 육아카페 ‘똑게육아’ 운영자,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다. 저자는 국내 금융회사에서 맹렬히 일하다 2011년, 첫째 딸을 낳으며 실미도 극기훈련 버금가게 혹독한 엄마 세계에 입문했다. ‘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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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PD “EBS 교재로도 수능 만점 가능해”

『EBS 공부특강』은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지침서라 할 만하다. 10여년 이상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5명의 수능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된 ‘EBS 공부연구팀’이 길잡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5년간의 ‘공부법 연구 프로젝트’, 500만 EBS 수능 회원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탄생한 『EBS 공부특강』은 입시의 맥을 짚어준다. 달라진 수능 제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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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형 “내 소설은 건강을 바라보고 있다”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소설뿐 아니었다. 일기 한 줄, 블로그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문장을 쓰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시기”였다. 오래 직장 생활을 하다 2005년 등단하게 된 후 그의 앞에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독자”가 버티고 있었다. 그들을 만족시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윤이형의 세 번째 소설집 『러브 레플리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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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단지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는데···”

“이런 식으로 보상받는구나. 기쁘기도 씁쓸하기도.” 만화가 ‘단지’가 자신의 첫 단행본을 펴내며 작가 프로필에 쓴 글이다. 작가에게 이 같은 상반된 감정을 준 만화 『단지』는 가정폭력을 소재로 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44일 만에 누적 조회 수 300만을 기록하며,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 타이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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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당신은 배우자를 알고 있습니까?”

사랑이 변했다고 배신이라 할 수 있을까요? 소설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아찔함을 느꼈다. 감쪽같이 나를 속여 온 남편, 거짓말이 발각됨과 동시에 시작된 숨바꼭질, 끝없이 밝혀지는 그의 과거, 그 안에 숨어 있던 나의 상처… 결혼과 관련해서 가장 떠올리기 싫은 이야기들이 총망라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파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믿고 싶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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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이민아 “올리버 색스의 환자가 되고 싶다”

지난 해 8월 타계한 올리버 색스의 자서전 『온 더 무브』가 번역 출간됐다. 신경과 전문의로서 자신이 만났던 환자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들려주었던 그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웠다』, 『색맹의 섬』, 『편두통』등의 저서를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작가다. 그는 환자들을 치료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았다. 우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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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이은의 “예민하다고요? 정말 괜찮아요?”

‘예민’이라는 단어에 긍정이든, 부정이든 반응하게 된다면 『예민해도 괜찮아』를 읽어보자. ‘불쾌한 터치와 막말’에 분노한 과거, 혹은 현재를 살고 있다면 변호사 이은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빠르게 읽히는 책인데, 잔향은 꽤 크다.  지난해 봄, 변호사사무실을 연 이은의 저자는 과거 ‘삼성맨’이었다. 상사의 성희롱 문제를 고발했다가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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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 “세상을 단순하게 볼 필요가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들려주었던 작가 채사장이 『시민의 교양』으로 돌아왔다. 복잡한 세계의 구조를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정리한 이 이야기는 보통의 시민들을 위한 것이다.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등 우리 앞에 쌓여있는 서 말의 구슬을 단 두 줄의 실로 일목요연하게 꿰어냈다. 시장의 자유를 보장할 것인가, 정부의 개입을 강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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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노장 취급은 그만”

한류가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권에서 발화하고 있을 때 더 큰 대중문화 시장인 일본을 정복해 한류의 확산력, 폭발력, 파괴력을 주도한 인물은 말할 필요 없이 보아(BoA)다. 공인 수식이 '아시아의 별'이다.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K팝 글로벌 비상은 보아가 일본을 흔든 시점과 궤를 맞춘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그가 일본에 진출한지 15년이 된 해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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