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디바제시카 “에서 내가 살아남은 이유”
<아프리카TV> 구독 애청자 36만 명, 팬클럽 2만 명, 3년 연속(2013~2015) <아프리카TV> 교육부문 BEST BJ 20 수상, 이 화려한 수치들은 모두 디바제시카의 기록이다. 그는 대학 시절 방학 때면 늘 미국에 갔다. 생활비를 벌면서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했고 그렇게 생활 영어를 마스터했다. 영화나 드라마, 뉴스도 관심...
View Article조형근 교수 “경제적인 외로움, 당신 친구도 다르지 않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경제나 사회는 이분법적 접근이 불가능한 매우 복합적인 영역이고, 한 사회의 현재와 방향성은 역사적인 맥락, 그 사회가 겪은 경험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섬을 탈출하는 방법’을 모색하려면 어떤 장면에서도 ‘그럴 만한 이유’를 찾아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View Article김성준 기자 “클로징 멘트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
김성준 SBS 정치부장이 첫 책 『뉴스를 말하다』를 펴냈다. ‘앵커 출신’ 기자의 성공담으로 비쳐질까 우려돼 고심 끝에 펜을 들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첫째도 뉴스, 둘째도 뉴스였다. 세상에 뉴스가 왜 필요한지,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제목은 다소 딱딱하지만 모든 이야기는 ‘사람’을 향해 있다. 1994년 성수대표 붕괴 사고를...
View Article여에스더 “6가지 영양제 중 딱 하나밖에 못 먹는다면”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가 선택을 방해한다. 영양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한편에서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적당히’ 먹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여전히 선택은 쉽지 않다. 제품마다 함량도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기준’이다. 어떤 성분을 피해야 하는지, 나에게...
View Article혜민 스님, 내 마음을 알아채는 일
혜민 스님이 4년 만에 세 번째 책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펴냈다. “생각을 조금 더 묵히고 싶어 천천히 책을 냈다”는 스님은 하버드대 학위, ‘미국 최초 한국인 스님 교수’라는 타이틀보다 ‘트위터에서 자주 만나는 동네 스님’으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전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통해 ‘대한민국 청춘 멘토’가 됐고, 지금은...
View Article김정환 “사람들이 의사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
병을 치료한다는 의사 입에서 “우리는 누구나 죽잖아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뜨끔한 건 왜였을까. 병원이라는 공간이, 병이라는 것이, 환자의 삶과 보호자의 고됨이 나와, 평범하고 건강한 일상과는 유리된 별도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을지대 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환 교수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아, 아프지 마라』를 가만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이것은...
View Article그림책 펴낸 윤석남, 한성옥 “모성은 다정해요”
그림책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를 보다 문득 시계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하얀 백설기 같은 표지에는 꼬부랑 할머니가 그려져 있다. 허리가 90도로 구부러진 할머니 등에는 무당벌레, 거미, 개미가 기어가고, 머리에는 나비와 참새가 사이좋게 앉아 있다. 할머니의 팔은 너무도 가늘지만, 위태로운 느낌은 없다. 오히려...
View Article따루, 이연희 “에서 핀란드를 가야 해요”
시종일관 유쾌한 대화였다. 이 분위기, 책을 봐도 짐작할 수 있었다. 막걸리집 주인과 단골 손님으로 만나 친해진 사이라는 두 사람, 따루 살미넨과 이연희는 제대로 된 핀란드를 보여주자는데 의기투합해 2014년 봄부터 세 차례에 걸쳐 핀란드 곳곳을 여행한다. 수도 헬싱키에서 열린 축제를 즐기고, 핀란드의 제주도라는 올란드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고, 산타가 있는...
View Article방준석 백현진 “음악에 태도가 없으면 다 껍데기”
방준석-백현진 콤비는 백현진 솔로 앨범이나 공연에서 꾸준히 함께 해왔다. 하지만 새로 발매한 앨범은 연주 규모나 제작 방식이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일까. 이들은 '방백'이라는 새로운 문패를 걸고, 앨범 <너의 손>을 내놓았다. 19년 동안 함께 음악을 했다는 두 사람은 이야기를 할 때도 호흡이 참 잘 맞았다. 한 사람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View Article“엄마는 꿈이 뭐야?”로 시작된 세계 여행
변다인. 19살. 친구들은 이제 고3이 됐다. 하지만 그는 아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삶의 정체가 궁금해 엄마에게 던진 질문 “엄마는 꿈이 뭐야?”로 시작된 세계여행 덕분이다. 엄마는 그가 직접 세상을 겪으며 공들여 생각할 시간을 갖길 바랐다.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냈으면 했다. 고민은 짧았고 결심은 빨랐다. 여행은 곧 시작됐다. 과감한 좌충우돌 여행이었다....
View Article장진우 “새로운 가게를 여는 이유는 ‘결핍’”
‘장진우식당’은 생각할수록 묘한 공간이다. 하나뿐인 테이블에 메뉴는 매일 바뀐다. 아무리 소문난 맛집이라도 ‘합석’은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이곳에서는 기꺼이 곁을 내준다. 항상 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장진우식당’은 단순히 맛과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예측 불허의 순간이 안겨주는 설렘이...
View Article안두현 지휘자 “대중의 입장에서 클래식을 한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만 지휘자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없으면 뭔가 문제가 생기니까 앞에 세워 놓았겠거니 짐작할 뿐, 아는 지휘자 이름을 대 보라면 금난새와 정명훈 이후로 막히기 일쑤다. 잘 모르는 세계이자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대중에게 친절한 클래식으로 만들기 위해 젊은 나이로 열심히 활동 중인 안두현 지휘자를 만났다. 안두현...
View Article최지연 “우리 부부는 ‘여전히’ 연애 중입니다”
“연애 7년 결혼 3년,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연애 중입니다” 책 표지에 적힌 문장에 시선이 머문다. 연애에 대한 우리의 로망이 얼마나 짙은 것인지, 새삼 깨닫는다. 뒤이어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결혼은 연애의 반대말일까?’ 아마도 듣고 싶은 대답은 정해져 있을 것이다. ‘결혼한 후에도 연애는 끝나지 않아’라는 말. 그러나 우리에게는 ‘결혼은...
View Article정신분석가 이승욱 “눈맞춤보다 중요한 육아는 없다”
육아책은 많이 봐도 문제, 너무 안 봐도 문제다. 적절하게 보고 부모와 아이에게 맞는 육아 노하우를 선택하는 태도가 현명하다. 정신분석가 이승욱이 근간에 펴낸 『천 일의 눈맞춤』은 ‘0~3세 아이를 위한 마음 육아’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왜 3세까지의 육아에 집중했냐”는 물음에 “태어나서 3년까지, 인간은 정신 구조의 기초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View Article이원재 소장 “한국에서 세금 내는 사람은 다 부자다”
인공지능 이야기가 연일 뜨겁다. 말은 무성하고, 당장이라도 다른 세상이 올 것처럼 갖가지 추측이 넘친다. 그나저나 ‘내일의 경제’를 이야기한 자리에서 왜 인공지능 이야기를 꺼냈나? 다름 아닌 ‘세대의 경험’을 짚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장년층의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자. 전쟁과 가난부터 민주화, 가파른 경제 성장에서 디지털 세상까지, 한 명의 삶 안에 벌어진...
View Article밴드 ‘낯선사람들’ 차은주, “이제는 즐겁게 하려 한다”
조금 더 많은 결과물이 나오길 바라기도 했던 것 같다. 20년을 바라보는 활동 기간에서 차은주의 음악과 만날 수 있었던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5인조 보컬 밴드 '낯선사람들'에서 낸 음반 하나, 혼자서 낸 음반 넷이 정규 앨범 이력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으니. 게다가 작품 활동 사이의 시간 간격도 작지 않다. 사람들은 차은주라는 아티스트를 잊지 못한다....
View Article재미작가 이혜리 “14년 만에 번역된 에세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정말 몰랐어요." 14년 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은 이혜리 작가의 『아들이 있는 풍경』이 이제야 한국 독자를 만났다. 1997년에 실제로 벌어진 외삼촌의 탈북기를 다룬 에세이. 작가는 북한의 독재와 그 치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을 조명하고자, 자신의 가족사를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책의 주인공은 작가도, 6.25...
View Article송형석 “직장 동료 탓하기, 너무 죄책감을 느끼진 마세요”
『가족 심리 백과』는 구급상자 같은 책이다. 마음이 베이고 데여서 아플 때,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를 붙이듯 펼쳐 보아야 한다. 응급조치를 해줄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방법도 제시해준다. 그러니 『가족 심리 백과』를 상비해 놓고 있는 것은 주치의를 곁에 두고 있는 것과도 같다. 마음이 통증을 호소할 때마다 목차를 펼치고 자신의 증상을 찾기만 하면...
View Article‘미스터 초밥왕’ 안효주 셰프 “아직 내 초밥에 만족하지 못한다”
단연 이 수식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할 것 같다. ‘미스터 초밥왕’ 안효주 셰프는 1985년부터 2003년까지 신라호텔에서 근무하고 같은 해 청담동에 ‘스시효’를 열어 지금까지 국내 초밥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수식어 ‘미스터 초밥왕’은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테라사와 다이스케가 그를 찾아오면서부터 시작됐다. 셰프를...
View Article방준석 백현진 “음악에 태도가 없으면 다 껍데기”
방준석-백현진 콤비는 백현진 솔로 앨범이나 공연에서 꾸준히 함께 해왔다. 하지만 새로 발매한 앨범은 연주 규모나 제작 방식이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일까. 이들은 '방백'이라는 새로운 문패를 걸고, 앨범 <너의 손>을 내놓았다. 19년 동안 함께 음악을 했다는 두 사람은 이야기를 할 때도 호흡이 참 잘 맞았다. 한 사람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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