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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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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용감함”

‘혁명’ 구호 아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어제의 혁명가는 오늘의 탄압을 피하지 못했다. 사회의 광적인 탄압은 사람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곳에는 오직 혁명만이 있었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무려 10년 동안이나 중국을 지배한 ‘문화대혁명’ 풍경이다.  송범평의 목숨을 건 저항은 계속됐지만, 계단에 이르러 그만 발을 헛디뎌 구르고 말았다. 곧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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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완 “영어 바보가 통역사 된 비결은 100LS”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영어 교재 부록이 테이프에서 CD가 되고 mp3파일 다운로드로 바뀔 동안 수많은 공부 방법이 떴다가 사라졌다. 단어를 묶어 외워라, 문화에 관심을 가져라, 패턴으로 외워라, 뉴스를 봐라, 신문을 읽어라, 동화로 시작하라……. 그래도 사람들은 여전히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찾는다.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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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 “문장에도 정답이 있어요”

‘21세기를 살아가는 20세기 작가’ 이응준은 스스로를 그렇게 이야기한다. 1970년대에 태어나 90년대에 등단한 그는 20세기를 관통하며 문학을 시작하고 청춘을 보냈다. 새로운 시절에 이르러 작가와 문학의 위상은 이전과 달라졌다. 그러한 변화와 고민 속에서 이응준의 소설은 태어났다.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도 그 중 하나다. 2001년 세상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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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 “사는 것 자체가 애쓰는 거예요”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비울수록 가득하네』이후 4년 만에 정목스님의 새로운 에세이가 출간됐다. 『꽃도 꽃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에 실린 100여 편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애쓰는 이들에게” 수행자가 보내는 편지이자 기도이다. 걱정과 번민의 허깨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한과 미움에서 놓여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깨달음을 전한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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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즈 보헤미안, 마틴 젠커를 만나다

국내에서 발매되는 재즈음반들을 관심 있게 듣는 재즈팬이라면 마틴 젠커(Martin Zenker)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3년 전에 발매된 <For The Years to Come>(에번스)은 국내에서 제작된 이 독일 출신 베이스 연주자의 음반이다. 혹시 서울 시내의 재즈클럽을 자주 다니는 재즈팬이라면 그의 얼굴을 기억할 수도 있다.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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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작가 특집] 박성신 “『제3의 남자』는 결국 피해자들의 이야기”

후미진 골목, 낡은 책방을 한 평생 지켜온 아버지(최희도). 아들(최대국)은 무능력하고 무뚝뚝한 아버지를 잊고 산지 오래다. 이미 제 삶 하나 건사하기도 부친다. 아내는 딸과 함께 떠났고, 빚 독촉은 끝을 모르고 그를 괴롭힌다. 꼬인 인생을 한탄하며 죽음을 생각하던 순간, 낯선 이의 방문을 받은 최대국. 자신을 아버지 거래처의 김 부장이라고 소개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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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조기영 부부 “다른 길이란, 가지 않으면 없는 길”

“시에는 이기고 짐이 없고, 당신과 나 사이에도 이기고 짐이 없는데, 이제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 고민정이 문재인 캠프로 영입된 다음 날, 시인 조기영이 블로그에 남길 글이다. 어렵게 들어간 안정적인 직장, KBS에서 나와 청와대 부대변인(내정자)이 되기까지, 고민정의 결정에는 언제나 남편 조기영의 단단한 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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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영, 에바 알머슨 “우리가 해녀에게 반한 이유”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세계적인 스페인 아티스트 ‘에바 알머슨’이 『엄마는 해녀입니다』출간을 기념해 내한했다. 난다에서 출간된 『엄마는 해녀입니다』는 영화감독 고희영이 제주 해녀 3대의 삶을 풀어낸 동화. 영화 <물숨>으로 인연을 맺은 고희영 감독과 에바 알머슨은 책 작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직접 우도를 찾아 온종일 갯바다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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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균동 감독 “나는 정답 없는 질문만 던지는 사람”

가끔 영화감독. 저자 소개글 첫 줄에 적힌 표현이 재미있다. 여균동 감독은 1994년 영화 <세상 밖으로>를 시작으로 <미인>, <여섯 개의 시선>, <1724 기방난동사건>등을 연출했다. 그러나 감독은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 출연해 청룡영화제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연기파 감독’이다. 그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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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현주 “자신의 선호를 이해하는 게 더 우선”

돈을 벌고 있자니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불안하고, 아무렇게나 살자니 또한 인생에서 아무것도 못 이룬 것 같아 좌절한다. 불안이 추동하는 사회에서 지식나눔 협동조합 ‘롤링다이스’는 일상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팟캐스트 <일상기술연구소>를 시작했다. 미래는 멀리 볼수록 불안하고, 그럴수록 일상을 챙기는 일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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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욱 “영화 같은 책을 만들고 싶었어요”

    “어떻게 보면 좋을까?” 싶은 책을 만날 때가 있다. 무작정 읽어도 좋겠지만 약간의 엉뚱한 생각을 하고 보면, 더 좋을 책. ‘오기사’ 오영욱의 『변덕주의자들의 도시』를 보고 든 생각이다. 이 책은 오영욱이 지난 20년간 위대한 생각이 담긴 도시들을 찾아다녔던 경험으로 서울 이태원의 녹사평 언덕 위에 ‘우연한 빌딩’을 지은 기록이다. “참 많은 변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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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명 “1987년은 2017년을 비추는 거울”

미지의 인물 최민석은 운동권의 실세로 지목된,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는 신출귀몰한 사람이다. 신문 사회면에 그에 관한 기사가 실리고, 술자리에서 영웅으로 회자되면서 정보 당국은 최민석을 잡아들이기 위해 특별팀을 꾸린다. 팀장으로 발탁된 김기준은 젊은 연극 연출가인 이태주가 최민석이라 확신하고 그의 인생을 조종하면서 궁지에 몰아넣는다. 『선한 이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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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작가 특집] 차무진 “한국적 소재로 한국적인 장르소설을 쓰고 싶다”

『삼국유사』의 내용대로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을 쫓아가는 미스터리 장편 『김유신의 머리일까?』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던 차무진 작가. 그의 두 번째 장편 『해인』은 세상을 구원할 단 한 명의 메시아, ‘아기장수’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이야기다. 아기장수를 낳을 운명인 ‘성모(숙지)’, 성모를 지키는 불사의 존재 ‘박마’, 다른 목적을 위해 ‘해인’을 훔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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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기분”

 '한국 록의 비조'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선각자'로 불리는 신중현이 우리 범주를 넘어 미국 음악계로부터 위대한 음악가라는 공식 상찬을 받았다. 지난 5월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톤 소재의 위세 높은 버클리 음악대학은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009년 기타 명가 '펜더'로부터 맞춤형 기타를 헌정받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미국에 가지는 않았다. 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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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연예계 생활에 위안이 되었던 강아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바쁜 와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이 안쓰럽다. 밥이라도 좋은 걸 먹이고 싶어 고급 사료와 간식을 찾지만 여전히 마음이 찜찜하다면, 이미 당신은 집사이자 부모의 마음을 가진 훌륭한 반려인이다.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9년 차 연예인이자 3년 차 강아지 엄마인 김재경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3년 전 만난 반려견 마카롱과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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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남씨 “고양이처럼 ‘캣썅마이웨이’ 하세요”

본명 남성현, 필명 남씨(남see).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복잡한 주제를 단순하게,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그는 2년차 집사다. 길 위에서 고양이 ‘탱이’를 만나 집사로 간택된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양이 그림이 유명해지면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작가의 숙명이 그러하듯 자신과 반려묘의 이름보다 작품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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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부모는 자기만의 우물에 갇혀있어요”

정란과 영규 부부는 아들 민수가 걱정이다. 무슨 일이든 똑 부러지게 해내는 딸 민지와 달리 민수는 감도(感度)가 떨어진다. 매사에 느릿느릿 행동이 굼뜰 뿐만 아니라 “정보 해독을 야무지게 못 해”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기도 하고, 공부도 잘하지 못한다. “만화책 읽으면서 뒹굴뒹굴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아들을 보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 정란과 영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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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대표 “정권이 바뀌었다고 적폐가 사라질까”- ①

<KBS>와 <MBC>, 공영방송이 정권에 장악되고 권력 비판과 견제라는 언론의 제 기능을 잃어버린 지난 9년. ‘진짜’ 뉴스를 찾아 헤매던 시민들만큼이나 진실을 전하고자 애쓴 언론인들이 있다. <뉴스타파>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KBS>와 <MBC> 등에서 해직된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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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PD “권력을 비판하기는 쉽다, 어려운 것은 진실이다”- ②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정권이 바뀌었다고 적폐가 사라질까”- ①에서 이어집니다.  “기성매체의 언론 장악력 같은 부분들이 이전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김용진 대표의 말은 여러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언론도, 시민도 이 변화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며 이제 언론인에게는 이런 시민들을 설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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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마음껏 소리를 질러본 적이 없었다”

아프지만 정리해야 했어요 “어느 날 그 비밀이 온 세상에 공개됐다”라고, 그녀는 적었다. 완벽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던 바람은 조각나 버렸고,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현실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5년 5월, 하나의 동영상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시작된 일이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게 아니란 걸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호수 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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