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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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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사교육 끊고 투자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야 경제독립이 가능하다.”책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문장이다. 우리가 돈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배우지 않고,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금융문맹’이 되어버렸다는 의미다. 동시에 “지금까지의 잘못된 라이프스타일을 경제독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 존 리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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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손원평, 내가 소설을 쓰는 이유

손원평 작가의 인터뷰는 몹시 쓰기가 어려웠다. 솔직한 작가들을 숱하게 만났지만, 압도적으로 솔직했다. 꾸미는 말들은 소설로, 영화로 보여주었으니 현실의 말들은 채색하지 않았다. 거침없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렇게 말하면 안 될 거 같은데”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지만, 속내를 감출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 같았다. 2017년 3월 출간된 『아몬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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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현 “아크앤북의 성공? 스몰브랜드의 힘”

 『프롬빅투스몰(FROM BIG TO SMALL)』을 펴낸 ㈜오티디코퍼레이션(이하 OTD) 손창현 대표는 버려진 공간을 특색 있게 탈바꿈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한다. 건축공학과를 졸업해 10여 년간 회사원으로 지낸 그가 창업을 결심한 건 ‘직접 해보고 싶은 유혹’을 참지 못했기 때문.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 사업을 시작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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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강양구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당신에게”

2019년 말,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를 찾아왔다. 경제가 주춤하고 일상이 변화했다. 최신 과학 기술도 소용없는 최악의 보건 위기.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분주히 손가락을 옮기는 사이, 우리 사회의 가장 낮고 약한 곳이 무너져 내렸다. 벌써 9개월째, 여전히 진행 중인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알고도 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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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혜림 “사랑, 여전히 배워가고 있어요”

“여전히 찾는 중이에요.” 무대 위에서 빛나는 아이돌, 4개 국어를 하는 통번역가, 7년의 장기연애를 지켜온 사랑꾼 혜림이 에세이집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을 출간했다. 모든 것을 갖춘 듯한 혜림이지만, 아직 헤맨다고 말한다. 흔한 겸손 아닐까? 조금 더 다가가 보니, 작가 우혜림은 한 자 한 자 진심을 눌러 적고 있었다. 4점을 넘었던 학점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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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 감독 “생존자의 기억은 가장 강력한 증거”

2014년 3월, 강상우 감독은 한 연극의 제작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조선대학교병원 근처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주옥 씨는 당시 만난 광주 시민 중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15년 5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문을 열었다. 그곳을 찾은 주옥 씨는 강상우 감독과의 통화에서 시민군의 사진 속에서 익숙한 얼굴을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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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진 “콘텐츠를 만드는 건, 내 관점을 갖는 일이에요”

‘콘텐츠 코디네이터’ 황효진은 매일 무언가를 만든다. 책, 잡지, 팟캐스트, 워크숍 프로그램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가 떠올린 아이디어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콘텐츠가 되기도 하고, 여전히 미완의 존재로 남기도 한다. 때로는 성공하고, 이따금 실패하지만 그래도 계속한다. 콘텐츠를 만들면서 스스로 더 괜찮은 사람이 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다양한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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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교수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해상도 높은’ 글을 쓰는 정치학자 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세 번째 책을 출간했다. 『공부란 무엇인가』. 2018년 <경향신문>에 기고해 큰 화제를 모았던 “'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칼럼이 연상되는 제목이다. 미취학 아동 시절과 군 복무, 유학을 앞둔 낭인 시절을 제외하고는 학교를 떠난 적이 없었던 김영민 교수. 취업난에 몰린 학생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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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ㆍ김유라 “요리책 낸 이유요? 편들이 원하니까요”

박막례 김유라할머니 박막례는 요리를 했고, 손녀 김유라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해온 일은 다르지만, 두 삶이 만나 특별한 요리책 『박막례시피』가 탄생했다. 시작은 단순했다. 나훈아 콘서트에 다녀와 나란히 먹은 비빔국수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더니, 할머니의 비빔국수 시리즈가 ‘집콕’ 기간 중 가장 주목받는 영상이 된 것. 복잡한 지시사항 따위 없다. 계량컵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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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책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 여기 있어요”

©방문수소설가 장강명의 두 번째 산문집 『책, 이게 뭐라고』는 그가 2017년부터 2년간 진행했던 동명의 팟캐스트 이름이다. 출판사 21세기북스에서 제작하고 뮤지션 요조와 함께 진행했던 <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맡았지만, 책에 대해 말하는 일 이상의 즐거움을 느꼈다. 그는 작가이기 전에 많은 책을 탐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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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순 “사람을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랑이에요”

고정순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아 사라져 가는 소년이 있다. 왁자지껄한 군중 속에서 홀로 희미한 배경이 되어 가는 소년의 곁으로 귀신이 찾아와 속삭인다. “나랑 놀래? 귀신이 되는 법을 알려 줄게.” 소년은 자신에게 손 내밀어 준 유일한 존재인 귀신으로 인해 눈부신 변화를 맞이한다. 고정순 작가의 그림책 『나는 귀신』은 포개지다 마침내 번져가는 사랑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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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 “반드시 찾아올 경제 위기, 대비하고 싶다면”

오건영모두가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때, 달러와 금 투자를 권하는 이가 있다. 인기 유튜브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 미래를 전망하지는 않는다. ‘포트폴리오의 보험’과도 같은 달러와 금으로 언젠가 찾아올 경제 위기를 대비하라고 말할 뿐이다. 페이스북과 네이버 카페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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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단 불꽃 “N번방 이야기를 넘어, 책을 쓴 이유”

2000년 3월, 대한민국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분노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일반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착취 영상이 수십 개의 채팅방에 유포되고 있었다. N번방의 존재를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제보한 사람은 바로 <추적단 불꽃>의 불과 단이었다.평범한 대학생이자 기자 지망생이었던 두 사람은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공모전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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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장기하 “제가 책 써도 상관없죠?”

장기하술술 읽혔다. 걸려 넘어질만한 돌부리가 없었다. 리듬이 있었다. 경쾌하고 기분 좋은 운율. 적당히 가느다란 소면을 후루룩 넘기는 기분이랄까? 가수 장기하의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읽은 소감이다. 책을 좋아하지만 ‘잘’ 읽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잘’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장기하는 ‘책’을 쓰기로 했다. 무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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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유튜브 과학적 지식 아닌 과학적 태도 전하고 싶어”

유튜브 채널 <1분 과학>은 구독자 70만, 총 조회수 6천만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1등 과학 유튜브로 떠올랐다. 2016년부터 채널을 운영 중인 이재범 저자는 “과학자들, 전공자들만 알고 있기에는 과학적 지식이 너무나 중요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1분 과학>을 만들게 됐다고 말한다. 저자 역시 과학자나 과학 관련 전공자가 아니고, 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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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그림자까지 안고 갈 힘이 생겼어요”

브레이크 없는 인생이었다. KBS 간판 아나운서에서 여행가, 편집인, 사업가까지 앞만 보고 달렸다. 작은 일부터 인생 계획까지 철저히 설계하고 실행해야 편안함을 느꼈다는 손미나. 특유의 성실함과 계획성은 사회인으로서의 성취감을 안겨줬지만, 인간 손미나의 내면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휴가로 떠난 태국 여행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마음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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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베스트셀러 대신 ‘북텐더’가 있는 서점”

10년 이상 버텨서 ‘동네 서점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 사회학자 노명우. 과연 그의 꿈은 이뤄질까? 2018년 4월, 페이스북에 ‘좋아요’ 수가 500개를 돌파하면 서점을 열겠다는 글을 포스팅하고, 738개의 ‘좋아요’를 받아 5개월 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의 작은 골목에 ‘니은서점’을 차린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그는 2년 전 이 서점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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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읽고 나면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을 거예요”

아름답기만 할 줄 알았던 제주가 문득 애틋하게 느껴졌다. 소설가 김금희의 두 번째 장편 『복자에게』를 읽고 든 생각이다. 제주 ‘고고리섬’에서 유년을 함께 보낸 주인공 이영초롱과 고복자는 사소한 이유로 우정을 등졌다가, 제주의 한 의료원 산재 사건을 계기로 성인이 되어 재회한다. 다시 이어질 것 같았던 인연의 끈은 놓쳐 버렸지만, 그럼에도 슬프지만은 않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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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언택트 시대는 눈치와 센스의 시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하나가 세상을 바꿨다. 먼 미래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여겼던 기본소득이 논의되고, 사무실을 떠나 일하는 리모트워크가 일상이 된 사회. 인생의 기쁘고 슬픈 일이 생겼을 때도, 만나지 않는 게 미덕처럼 여겨지는 슬픈 현실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하나가 가져온 변화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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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노중훈 “할머니 식당이라는 장르”

여행작가 노중훈에게는 소사(小事)가 대사(大事)다. 간판 없는 작고 허름한 가게를 찾아다니는 것도, 그곳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듣고 전하는 것도, 라디오를 좋아하며 사는 것도 모두 그 때문이다. 작은 것을 귀히 여기는 마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만나 새 책 『할매, 밥 됩니까』를 만들었다. ‘맛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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