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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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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범 편집장 “허재가 NBA에 갔다면?”

15년 동안 오로지 한 길만을 걸어온 손대범 편집장. 그가 걸었던 길에는 늘 농구가 함께했다. 지금도 손대범 편집장이 하는 일은 농구와 관련된 게 대부분이다. 농구에 관한 기사나 칼럼을 쓰고, 농구 해설을 하며 최근에는 NBA 스타를 소개하는 책을 썼다. 바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인』이다. 손대범 편집장의 글을 읽으면 마치 영상을 보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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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긴 침묵을 끝내고 돌아온 신윤철

2009년 < Life Is Strange >는 대한민국 록 시장을 경도했다. 굳건한 록 오직 하나로 무장한 서울전자음악단의 총천연색 세상에 흐릿한 가짜 밴드들의 음악은 힘없이 들통 나버리고 말았다. 쏟아지는 호평과 한국대중음악상의 인정. 그들은 말 그대로 최고였다. 그리고 그 후 야속하게도 해산을 선언했다. 서울전자음악단의 음악은 그렇게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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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워킹맘에게 전하는 육아 비법

일명 ‘경단녀’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사회 경력이 단절된 ‘경력단절여성’을 뜻한다. 청운의 꿈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여성들은 머지않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가정이냐 회사냐. 그것이 문제다. 화제의 드라마 ‘미생’에서 많은 워킹맘들이 선차장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 이유기도 하다. 쏟아져 나오는 각종 육아지침서들은 아이의 성장과 정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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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미 "함께 사는 삶이 진짜 살아가는 방법"

작은아빠가 그랬다. 힘이 약한 존재들은 그렇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거라고. 짝을 찾지 못한 한 살배기 까치들도 가을이 되면 자기들끼리 무리를 지어 매서운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겨울을 난다고. 언제나 혼자보다 여럿이 나은 법이라고. 작은아빠는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이 안 보일 때,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면 땅과 하늘의 다른 생명들로 눈을 돌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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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단순하게 살 수는 없을까?

이지훈 저자와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 지금 우리는 과유불급의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손 안의 작은 기기를 통해 전 세계와 만나게 되었지만 오히려 마음속에는 손바닥만한 작은 공간조차 남지 않은 것 같다. 어떠한 소리도 없는 공간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머무는 것은 더없이 어색한 일이 됐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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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역사 교육 시작할 땐 『용선생의 시끌벅적한 한국사』

 『용선생의 시끌벅적한 한국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용선생의 시끌벅적한 한국사』시리즈(전 10권)는 참 고마운 책이다. ‘우리 아이 역사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까닭이다. 『용선생의 시끌벅적한 한국사』의 첫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을 때부터 그 반응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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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ECM 앨범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키스 재럿, 팻 메시니부터 비제이 아이어까지. ECM은 프로듀서 ‘만프레드 아이허’를 주축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클래식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깊이 있는 연주와 사운드, 다양한 변주가 유럽을 지나 이곳까지 날아온 것은 많은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진정 축복이었다. ECM만의 풍성하고 완벽에 가까운 사운드는 ‘ECM’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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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죽음을 맴도는 청춘

 나는 장례기획전문가입니다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일들이 있다. 세월이 지나도 경험이 쌓여도 매번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 이별이 꼭 그렇다. 아픔이 무뎌지지 않는 까닭에 언제나 무너져 내리기 일쑤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절망적인 것은 기약 없는 이별이다. 살다보면 우연히 스치는 날도 있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마저 무색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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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 모리스 스즈키 “북한에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금강산”

세계에서 가장 가기 힘든 곳은 어디일까?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사람에게 가장 가기 힘든 곳은 북한일 테다. 금강산 여행이 아직 재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보통 사람이 합법적으로 북한에 가기란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북한을 직접 다녀 온 사람이 쓴 기록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길 위에서 만난 북한 근현대사』는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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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박정윤 “평생 끝까지 함께 하기를”

 언젠가 TV 토크쇼에 유명 연예인이 출연해 '동물이 살기 좋은 세상이 사람이 살기에도 좋은 세상'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그와 같은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동물이 사는 세상을 생각하는 감수성이라면 빛에 가려 필연적으로 생기게 마련인 세상의 그림자를 보듬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탓이다. 살펴보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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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과 류성룡 어떻게 봐야 할까

2014년 영화 <명량>에 이어 2015년 KBS 드라마 <징비록>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역사적 소재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임진왜란은 전쟁 기간으로 보나 피해 규모로 보나 가장 규모가 컸던 전쟁인 데다 이순신과 권율, 곽재우 등 명장의 활약으로 드라마틱한 요소도 많아서다. 이순신은 임진왜란만이 아니라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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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 “『상상범』 은 자유를 박탈당한 익명의 존재를 그린 작품”

세상에는 다양한 소설이 있다. 우선 오랫동안 반복되어온 주제를 대중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있다. 그 반대편에는 문장이나 구성 혹은 주제 면에서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독자에게 던지는 이야기도 있다. 둘 중에 무엇이 더 좋으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없다. 확실한 사실은 권리 소설가는 후자라는 점이다. 소설을 쓸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유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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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토리움 김정범 인터뷰

김정범은 ‘푸딩’, ‘푸디토리움’으로 활동하며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이윤기 감독의 < 러브토크 >, < 멋진하루 >의 음악 작업은 물론이고 하정우 감독과 < 577 프로젝트> , < 롤러코스터 >, 그리고< 허삼관 >까지 함께 하며 ‘영화 음악 감독’으로서  분명한 존재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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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빵이 묵직하다면 대구빵은 세련미

의식주 중에 안 중요한 게 어딨겠느냐만 요즘은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아무래도 ‘식’인 듯하다. 먹방, 맛집, 레시피 등은 이 시대 인기 있는 대표적인 키워드다. 그렇다 보니 특색적인 맛집 탐방도 많은데, 『경상 빵집』도 그 중 하나다. 이 책은 베이커리 문화가 풍부한 영남의 이름난 빵집을 소개했다. 유명한 빵집 중에서도 지하철 근처에 있어 접근성 좋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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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받지 않아도 루슈디는 큰 작가

근대 이후 많은 사회가 유럽의 모더니티를 받아들이며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어떤 사회도 완벽하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필화 사건도 끊이지 않았는데, 20세기 가장 유명한 필화 사건을 꼽으라면 아마도 살만 루슈디의 『악마의 시』를 두고 선포된 파트와일 것이다.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는 『악마의 시』가 이슬람을 부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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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성 카이스트 교수 “커리어 디자인하려면 5개년 계획 세워라”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현재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만난 청년들의 현실과 갈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청년들에게 정답을 제시해 주는 대신 자신이 경험한 시간들을 들려주었다. 그 시간들을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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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 오지랖 프로젝트는 언제까지?

제이쓴이라는 이름 석 자를 알게 된 건 지인을 통해서였다. 셀프 인테리어 쪽으로 유명한 블로거이며『제이쓴의 5만 원 자취방 인테리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국기함을 만들었던 게 그나마 가장 인테리어에 근접했던 활동(?)이었던 필자에게 인테리어는 그렇게 흥미로운 소재는 아니었다. 하지만 유쾌한 문장과 재미난 동물 사진으로 가득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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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가 주는 치유의 힘, 삶을 변화시키는 명화

소설 『빨간 머리 앤』의 등장인물 마릴라 아주머니는, 소풍이며 새로 만날 친구며 무엇에든 애정을 쏟는 앤을 보며 한숨을 내쉽니다. 앞으로 살면서 실망할 일이 많을까 봐 걱정이라면서요. (중략)"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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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철학자 팀 알퍼의 시선

 요리하는 철학자, 음식의 현미경으로 삶을 바라보다『바나나와 쿠스쿠스』는 영국인 철학자가 들려주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책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난해하고 심오한 철학적 이론이 아닌, 침샘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국적인 음식들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안에 감춰져 있는 ‘스토리’다. 하나의 음식이 탄생하고 변화하며 사랑받아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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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은 금속 때문에 벌어졌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뭘까? 많은 사람이 의식주라고 답할 것이다. 금속은 의식주 중 하나는 아니지만, 의식주 대부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금속 없이 사람이 살아가는 생필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금속의 중요함을 생각한다면 지금까지 금속으로 역사를 바라보려는 시도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은 의아하다.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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