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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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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귀한 책이라는 평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의 첫 장을 열자마자 “분노와 기쁨, 눈물로 썼다”는 이야기가 흠씬 이해됐다. 사전 같이 묵직한 두께의 책. 사진 한 장, 글자 한 줄에도 촛불의 기운이 뭉근하게 피어 올랐다. 2016년 10월 29일 첫 촛불집회부터 2017년 5월 정권교체까지, 7개의 국면과 45가지 테마, 그리고 484장의 사진으로 담아낸 『촛불혁명』. 1,700만 촛불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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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 “빈 구멍을 찾아서 채우는 것”

  『송곳』이 막을 내렸다. 2013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를 시작한 후, 햇수로 5년 만에 본 결말이다. ‘마침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긴 여정은 6권의 단행본에 다시 담겼다. 까르푸 파업을 모티프로 탄생한 『송곳』은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가 맞닥뜨리는 문제들, 노동 운동의 현실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노동 교과서’라 일컬어진 이유다. 이수인과 구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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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커넥팅랩 대표 “2018 모바일 트렌드는 무인과 무정부, 무소유”

  모바일 시장 선점 경쟁은 치열해질 뿐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18년은 새로운 통신기술을 누가 선점하는지 촉각이 곤두서는 해가 될 것이다. 특히 2018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의 시험장이 되면서, 한국 이동통신 3사와 통신기기 제조사들은 평창 올림픽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5G 시장을 주도하려 박차를 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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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연, 송정림 자매 작가 “나만의 ‘설렘 시간표’를 짜보세요”

송정림(왼쪽) 작가와 송정연 작가  SBS FM <이숙영의 러브FM> 메인 작가로 활동하는 송정연 작가와 드라마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등을 쓴 송정림 작가. 자매 사이이자 가장 친한 동료이기도 한 이들에게는 둘만의 작업 공간이 있다. 회원이 오직 둘뿐인 온라인 카페다. 그곳에서 이들은 책도 같이 쓰고, 서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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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작가 특집] 이루리 “웃기든지 찡하든지”

  이루리 작가가 다섯 번째 그림책으로 찾아왔다. ‘삶은 달걀’이라는 익숙한 농담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그 제목부터 『삶은 달걀』이다. 『북극곰 코다 까만 코』, 『북극곰 코다 호』,『까만 코다』로 이어지는 ‘북극곰 코다 시리즈’와 『천사 안젤라』가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전해줬다면, 이번 책은 유쾌한 웃음을 안겨준다. 밤새도록 삶은 달걀에 대해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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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부담 없고 기쁘고 후련한 책”

  소설가 정이현에게 ‘도시기록자’라는 수식어를 덧붙이는 건 너무 게으른 표현이 아닐까. 하지만 정이현만큼 도시와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양태를 성실하게 기록하는 소설가도 드물다. 여전히, 10년 만에 만나는 산문집『우리가 녹는 온도』에서도 서로 다른 온도 안에서 도시와 도시 안의 사람들을 그려낸다. 차가운 커피와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남자와 여자(「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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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아 “자신한테 너무 집중하면 안 행복한 것 같아요”

  ‘책이 꼭 책으로 남아야 될까’ 의문을 품었던 작가는 자신의 책이 ‘하나의 아름다운 물건’, ‘재밌는 물건’으로 완성되기를 바랐다. 『어떤 이름에게』는 그 결과물이다. 서간집과 사진엽서집,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한 장의 겉표지에 감싸여 있다. 마치 선물의 포장지처럼, 스르륵 풀어지는 겉표지의 뒷면에는 손편지가 쓰여있다. ‘아빠에게’로 시작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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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나는 지나간 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사람”

1977년 한 방송을 통해 등장했으니 '작은 거인'의 음악이력도 어느덧 40년의 장구한 세월을 쌓았다. 김수철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40년 개인사를 '온리(Only) 자존심'으로 축약해 정리했다. 한창 때 빅 히트한 '못다 핀 꽃 한 송이'나 '내일' 같은 가요를 써서 스타가수로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미련하게도' 주류의 환대를 거부하고 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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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작가 특집] 한태희 “창작도 논픽션도 즐거운 작업”

  서점에 갔다가 한참을 쳐다봤다. 한 소년이 그림책 하나를 무척 집중해서 보는 모습을.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서가 쪽으로 갔다. 외국 도서로 보였던 큰 판형의 그림책. 우리나라 작가 한태희의 『지도 펴고 세계 여행』였다. 『구름 놀이』, 『휘리리후 휘리리후』, 『손바닥 동물원』, 『마음꽃 열두 달』등으로 유명한 한태희 작가는 1997년 첫 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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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만화같이, 만화답게 그리는 반려동물의 일상”

  “바보 같은 주인… 내가 지옥에서 온 대형견인 줄도 모르고…”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웹툰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극한견주>는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작품이다. 대형견인 사모예드 ‘솜이’와 그를 키우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이 웹툰은 대형견의 치명력인 매력을 발산하면서 또한 대형견을 키우고 싶어하는 독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지옥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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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우리는 배신감을 안고 있는 세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수석 졸업’은 그 자체로 명함이 될 수 있을 터였다. 그 자신도 그런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대치동에서 다섯 개씩 학원을 다니며 대학의 꿈을 키우던 ‘대치동 키즈’ 박성호는 자신의 최종 목표, 카이스트에 합격했으나 “꿈을 이룬 게 아니라 꿈을 잃은 것 같았”다고 고백한다. 그곳에서의 그는 더 이상 성취할 것이 없었고,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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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름 “책 때문에, 더 단단하게 덜 흔들리며 삽니다”

  『매일 읽겠습니다』에는 책을 읽는 53가지 방법이 실려 있다. 저자의 바람은 소박하다. “독자들이 책 읽는 재미에 살폿이 빠져들면 좋겠다”는 것. 그녀는 ‘책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고민했고, 결국 한 권의 다이어리 같은 책을 완성했다. 첫 장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을 수 있도록 만들었고, 1년 53주에 맞춰 각 꼭지와 함께 위클리플래너를 수록했다. 뒤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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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책 읽는 이적, 노래 부르는 이적

  4년 만의 복귀, 신곡 작업을 하느라 여간 바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띄엄띄엄할 수 없었던 그림책 작업. 그림 작가도 놀랐고 편집자도 놀랐다. 하기야 이적은 오래전부터 그림책에 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책에 관한 유일한 인터뷰를 진행한 날은 이적의 신곡 「나침반」이 발표되는 날이었다. 3곡의 음원이 발표되는 시간, 그 정각에 시작된 인터뷰.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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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연예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이야기”

  “5년 동안의 저인 것 같아요.” 어영부영 TV를 보고 글을 끼적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30대 중반이 된 남자. TV칼럼니스트 이승한이 『나는 지금 나의 춤을 추고 있잖아』를 두고 한 말이다. 어떤 독자는 “깔깔 대고 웃었다”고 말했고, 어떤 독자는 “눈물이 엄청 났어요”라고 고백한 이 책. 제목만 읽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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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김영철 “책 속 표현, 절대 외우지 마세요”

  『김영철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 FM>의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코너에서 시작되었다. 이른바 ‘진미영’으로 불리는 이 코너에서 김영철은 매일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을 바탕으로 타일러에게 영어 표현 한 마디를 배운다. ‘인상 좀 펴세요’, ‘근육이 뭉쳤어요’, ‘완전 붕어빵이네요’처럼 간단하지만 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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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린 “소상공인 영웅을 골목길로 보내자”

  홍대, 이태원, 성수동에는 정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골목상권이 있다. 주말마다 사람이 물 흐르듯 넘쳐나고, 기꺼이 시간과 돈을 쓰면서도 좁은 골목 가게마다 줄을 서는 경험을 즐기고자 한다. 사람과 돈은 왜 넓은 강남으로 가지 않고 좁은 골목으로 모일까? 골목의 어떤 점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가?모종린 교수는 국제정치경제와 세계화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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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희 교수 “사상가, 실천가, 문헌학자 루쉰의 재발견”

  젊은이가 늙은이를 위해 기념하는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지난 30년 동안 내가 목도한 수많은 청년들의 피가 층층이 쌓여 숨도 못 쉬게 나를 억눌러 이런 필묵으로 몇 구절의 글을 쓰게 했으니, 진흙 속에 작은 구멍을 뚫어 간신히 숨을 쉬며 연명하고 있는 셈이다. 그것은 어떤 세계일까? 밤은 바야흐로 깊어가고, 길 역시 한참 멀다. 나는 차라리 망각하고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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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현 “파페와 포포를 기억하는 방법”

  파페와 포포를 만난 지도 15년이 훌쩍 지났다. 2002년 『파페포포 메모리즈』로 시작된 둘의 이야기는 『파페포포 투게더』, 『파페포포 안단테』, 『파페포포 레인보우』, 『파페포포 기다려』로 이어졌다. 아직은 사랑에 서투른 모습, 그래서 더 풋풋하고 담백했던 파페와 포포의 마음은 400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파페포포 시리즈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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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하라 켄이치로, 패션쇼 음악감독에서 재즈힙합까지

이름은 잘 몰라도 음악엔 왠지 모를 친숙함이 어려있을 것이다. 호랑이가 도토리 먹던 옛 SNS의 생태계에서 꽤나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였으니. 네오 시부야계 혹은 라운지 신이라 겨우내 이름 붙인 일련의 흐름 안에서 파리스 매치, 다이시 댄스, 하바드 등과 함께 언급되며 많은 국내 마니아를 보유하고 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 니시하라 켄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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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저자를 만나다] 커피와 음악이 흐르는 책 - 북씨

 세상에는 짝이 맞는 것들이 있다. 독립출판물은 독립서점과 어울리고, 잔잔히 흐르는 음악은 카페에 어울린다. 향긋한 커피는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책과 잘 어울린다. 독립출판물을 낸 작가가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커피를 내린다면? 안 어울리기 힘든 조합이다. 카페 모모뮤에서 커피를 내리면서 독립출판물 『남김없이 시들고 나면』과 『우리가 사랑이라면』을 낸 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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