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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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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직장에서의 업무를 내 사업이라고 생각하라”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기업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송창용 국장은 학벌 좋고, 스펙 좋은 신입 사원들이 입사 후 오래지 않아 퇴사하는 모습을 보는 게 안타까웠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회사, 이들은 왜 그토록 빨리 조직을 떠나는 것일까. 송창용 국장은 일과 상사를 내편으로 만들고, 주변의 힘을 이용하는 직장 생활의 방법을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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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광 “소년법 폐지를 말하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지난 2017년 9월, 부산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일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15세의 여중생들은 동년배 친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그 사진을 SNS에 게재해 피해자를 조롱한 사건이었다. 중학생들의 행동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극악함과 가해자 네 명 중, 한 명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에 수많은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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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아들이 읽을 만한 책을 써주려고 했어요”

  불행이 자랑이 된 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를 지켜보면 부러울 일이 많다. 북유럽의 사회복지제도, 덴마크의 ‘휘게’ 열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부탄, 이미 통일을 이루고 그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는 독일 등을 공부하면 한국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힌트를 찾을 수 있을까? 딱딱하고 어려운 문화와 역사를 만화로 공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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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랑 “식물이 저를 세상으로 끄집어내는 역할을 했어요”

  임이랑은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노래를 만드는 음악가이다. 4집 작업 중이던 몇 해 전, 덫에 걸린 기분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는 식물에 깊게 매료되었다. 식물 앞에서만큼은 자신을 소개할 필요도 없고 스스로 치장하거나 즐거운 표정을 짓지 않아도 괜찮았다. 애정을 쏟은 만큼 정직하게 자라나는 식물의 건강한 방식이 그를 우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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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성 “퇴락일로에 있는 종교의 애잔함에 관심이 끌려요”

  우리 한국인들에게 기도는 각별한 것이었다는 게 내 생각이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물 한 그릇만 있어도 자식과 가족을 위해 비손하려 하지 않았는가. 단군신화를 생각해보면 우린 ‘기도하는 민족’이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어디 우리만이 기도하는 사람들이랴마는, 우린 인간이 된 뒤에 기도한 것이 아니라 기도한 뒤에 인간이 된 민족의 후예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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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회 “살아서 보게 된 그림책, 버킷리스트였어요”

  언제 어디서든 깜찍한 상상을 만들며, 한껏 즐기는 장난꾸러기처럼 살고 싶었다. 그림책 『방긋 아기씨』 ,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  『마음을 지켜라! 뿅가맨』  등을 만들며 아들 건오와 남편과 순탄하게 살았던 1979년생 작가 윤지회는 2018년 2월,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우주로 간 김땅콩』의 채색 작업만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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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나는 역사를 재미있게 전하는 지식큐레이터”

 24년간 강단에서 한국사를 가르쳐 온 설민석 강사의 꿈은 역사 콘텐츠를 대중화하는 일이다. 어떤 공부에서도 ‘재미’가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나이를 떠나 역사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만화’에 주목했다. 지난 2017년부터 어린이들을 위해 펴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는 이렇게 탄생했다. 올해는 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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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임현정, 청춘의 세포를 간직한 기성세대의 위로

싱어송라이터 임현정이 돌아왔다. 1996년 데뷔한 뒤 '첫사랑',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 '고마워요', '사랑의 향기는 설레임을 타고 온다' 등 애청곡을 내놓았지만 2007년 5집을 끝으로 건강 문제로 무려 11년을 쉬었다. 지난해 '사랑이 온다'와 'God bless you' 그리고 얼마 전 발표한 '청춘'으로 다시 돌아와 본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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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백희나, 즐겁게 읽어주면 그만입니다

  1년 전  『이상한 손님』이 출간됐을 때, 백희나 작가에게 물었다. “그림책 속 등장인물 ‘달록이’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행복해졌는데, 작가님은 무얼 하면 기분이 좋아지느냐”고. 백희나 작가는 말했다. “그림책 작업이 나에겐 아이스크림이에요.” 이 말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 그림책을 만드는 일이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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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열 “피의 무게가 그만큼 무거운 거예요”

 『가족도 리콜이 되나요?』는 현직 변호사가 들려주는 ‘가족법’ 이야기다. ‘가족’과 ‘법’은 멀면 멀수록 좋은 단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한 마디로 ‘법원에서 가족과 마주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그러나 책을 쓴 양지열 변호사는 “알고 선택하는 것과 모르고 끌려가는 것은 굉장히 다르다”고 말한다. 가족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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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라디오 “음악에 우리의 모든 것이 녹아있다”

언제나 잘 만든 음악에 관계자와 평단은 주목한다. 밴드 '로큰롤 라디오'가 6년 만에 들고 온 2집 앨범 <You've Never Had It So Good>은 2019년이 겨우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올해의 음반'이란 찬사를 받는다. 음악적 완성도와 별개로 추세라 할 수 없는 록인데다 소속사 없는 자생(自生) 인디 밴드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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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 “젊은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여성학자 박혜란의 에세이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를 읽었다. 그간 써온 육아서, 에세이와 다른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책을 읽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읽은 책인데 엄마로서의 내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게 됐다. 내가 진짜 아이에게 원하는 게 뭘까? 아이에게 무언가를 원하는 게 옳은 일일까? 왜 젊은 엄마들은 옆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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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바넷 “아이들은 지적이고 용감한 독자”

  아이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 주다가 그림책에 푹 빠져 버린 어른들이 많다. 흥미로운 그림책이 출간되면 서둘러 구입하거나 동네 도서관에서 대출을 신청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어른이 좋아하는 그림책,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사이의 간극이 있다. 그 중심에는 ‘교훈이 쉽게 드러나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가 있다. 어른들은 ‘남는’ 이야기를 선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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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연애 상대는 소유의 영역이 아니에요”

  복수당사자 사이에서 서로 대립하는 의사표시가 내용상 합치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법률행위를 계약이라 한다. 쉽게 풀면 두 명 이상의 사람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표현해서 그 의사가 서로 맞을 때 계약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연애도 계약의 일종이 아닐까? 서로 감정 표시를 하고, 그 감정이 서로 맞을 때 연애가 이루어진다. ‘썸 타기’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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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영 시인 “나를 웃기는 데 성공한 인간들의 기록”

 2016년 등단, 2017년 김수영 문학상 수상, 유튜브와 일기 딜리버리를 하고 힙합을 추는 시인. ‘슬픔과 명랑의 시인’문보영은 호기심을 일으킨다. 단조로운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어느 시인의 브이로그’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올리고, SNS로 독자를 직접 모집해 손으로 쓴 일기를 우편으로 보내고, 힙합을 추고, 시보다 피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시인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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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주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 읽어주세요”

 바나나 우유를 생각하면 ‘단지’ 모양 용기가 절로 떠오르고, 민트색 상자를 보면 티파니앤코가 연상된다. 시대를 넘나들며 오래 사랑받는 것들에게는 특별한 이미지가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 이미지들은 수시로 바뀌는 유행에도 흔들리지 않고 세대를 이어간다. 상품의 운명을 바꾸는 비주얼 전략가, 이랑주는 지난 27년간 좋은 제품을 좋아 보이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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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클래프 “주어진 환경에서 자라온 이야기를 하는 것”

제이클레프는 누구와도 같지 않았다.'무대 위에 산다는 듯 / 어필 없이는 못 살고 /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모습은 / 실존하지 않는' 뮤지션들과 거리가 멀었고, '생각의 고리는 너무 많이 돌아 / 제자리로만 거듭 다시 돌아와'라는 치열한 고민도 깊었다. 인간 허영진의 독백은 비록 어둡고 날이 서 있었지만,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메우고자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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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종 “유튜브로 전하는 재밌는 과학 이야기”

  ‘과학쿠키’는 인문학 수준으로 과학이 대중화되길 꿈꾸는 유튜브 채널이다. ‘대체 하늘은 왜 파란색으로 보이는 걸까?’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이 잘못된 사실이라면?’ ‘힘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과학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통해 수업에서 배워온 과학 개념의 탄생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이중 물리학 부분을 모아 『과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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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영 “시를 쓰는 태도가 선명해졌어요”

  첫 시집  『온갖 것들의 낮』  과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에 이어 유계영의 세 번째 시집이 나왔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온갖 것들의 낮」 중)다는 고백은 “과거의 어떤 나로부터 현재의 나에 이르기까지는, 내가 살던 시간 같지 않”(『나는 매번 시쓰기가 재미있다』 중)다는 인식을 거쳐 “내가 나를 지나가버린 것을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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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선 “압도적인 죽음 앞에 나머지가 된 우리“

  월드컵으로 달아올랐던 어느 여름, 열아홉 살이었던 김해언은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당시 사건의 용의자 한만우와 신정준은 풀려나고 사건은 미제로 남지만 비극에 얽힌 사람들의 삶은 달라졌다. 해언의 동생 다언, 사건 당시 같은 학교에 다녔던 상희, 해언과 같은 반이었던 태림 등 애도되지 못한 죽음은 남은 자들을 계속해서 따라다닌다. 2016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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