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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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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이요?”

삼청동 작은 카페. 요조의 단골집이란다. 제법 추운 날이었지만 요조의 외투는 가벼워 보였다. 춥지 않냐고 물으니, 누빔 재킷이라며 괜찮다고 말했다. 더운 나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겨울나기도 거뜬한 모양이다. 요조는 아침형 인간이다. 매일매일 햇빛을 꼭 쐐야 하는 식물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커튼을 친다. 한밤중에 암막커튼을 치고 음악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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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현 아나운서 “음식은 내 몸에 직접 들어오는 위로”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미식 예찬』의 저자 브리야 사바랭은 말했다. 어떻게 음식만으로 한 존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도 사바랭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단순한 음식, 그것이 사실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한 그릇의 음식에 담긴 것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영양이 전부가 아니다. 그곳에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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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 트위터에서 리트윗을 해주는 기준

트위터 사용자는 이외수 작가를 팔로우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160만 이상의 팔로어로 ‘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외수. 매일 4,5개 트위터를 날리고, 국민 권익을 위한 정보는 반드시 리트윗을 한다. 이외수에게 트위터는 주먹밥 같은 존재다. 이외수는 “하루 한 덩어리 혹은 몇 덩어리의 주먹밥을 만드는 기분으로 포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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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연 로큰롤 황태자 -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

한 해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인터뷰는 진행됐다. 음악 팬들에게 있어, 그리고 음악 전문지들에 있어 12월은 꽤나 의미심장한 달이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다시 말해 그 해의 우수 작품들을 가려보는 결산 작업이 이 시점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미리 예고를 하자면 이즘도 내부에서 선정을 이미 마친 상태다. 이 얘기를 왜 꺼내느냐. 이에 대한 이유를 이제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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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렬 “좋은 상사가 되고 싶다면 커뮤니케이션부터”

직장을 선택하는 조건에는 네 가지가 있다. 일, 사람, 돈, 회사. 일이 1순위인 사람은 수입이 조금 적어도, 함께 일하는 사람과 호흡이 맞지 않아도 견딜만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 그러나 사람이 1순위인 사람은 일, 돈, 회사가 모두 만족스러워도 ‘내가 언젠가 이 회사를 나가고야 말지’하며 마음속에 딴 생각을 품고 있다. 조직생활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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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미술 감상은 자유로워지기 위해

필자가 두려워하는 곳을 꼽으라면 백화점, 그리고 미술관. 백화점에 가면 뭔가 사야 할 것 같아 두렵다. 미술관에서 10분이고 20분이고 지긋하게 작품을 소통하는 사람을 보면 왠지 나만 그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무안했다. 공부하고 보면 좀 낫겠지? 서점에 갔다. 서점에서 미술 관련 책을 봤다. 어려웠다. 입체파, 야수파, 낭만주의 초현실주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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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박수봉 “군인 신분, 어떻게 네이버 만화 연재를 했냐고요?”

지난 5월, 네이버 만화에 소리 없이 등장한 『수업시간 그녀』. 작품 속 주인공은 군 입대를 앞둔 스무 살 남짓한 대학생이다. 수업시간 옆자리에 앉게 된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가는 누구에게나 있을 첫사랑을 담담하게, 매우 간결하게 그려냈다. 이색적인 건, 모든 등장인물의 얼굴에 눈을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작가는 특정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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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김성덕 PD, 연애는 돌직구로

세상은 넓고 연애하고 싶은 솔로는 많다. 연애, 생각보다 잘 안 된다. 서점에 수많은 연애개론서가 있는 이유일 테다. 여러 연애개론서 중에서 뭘 읽어야 할까 고민한다면, 『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는 어떨까. tvN에서 방영한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 남녀탐구생활>을 만든 김성덕 PD가 쓴 책이다. <남녀탐구생활>은 같은 듯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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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목사 “자신과 화해한 사람은 분노하지 않아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생수 한 컵만큼 건강에 좋은 것이 없다. 그렇다면 마음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이 좋을까. 쉴새 없이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읽고 싶은 소식만 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나,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이야기도 있다. 잠시 묵상을 하고 나면, 마음속에 감춰있던 착한 기운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게 하는 글. 조정민 목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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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히, 나를 지배하는 정서가 있다면 그건 ‘사람’

소히의 음악 이력은 변화의 연속이다. 슬로코어 밴드 ‘잠의 베이시스트로 처음 음악활동을 시작했지만 우연히 구입한 보사노바 앨범에 매료돼 자신의 장르를 브라질 음악으로 바꾸었고, 그후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며 세 장의 앨범을 내놓으면서도 각각을 다르게 가져가며 변화를 이었다. 2집에서는 첫 음반에서 선보인 그만의 브라질 음악에 일렉 요소를 가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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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NGO 활동가 곽은경, 정착하지 않는 삶을 사는 이유

ⓒ남해의봄날지난 10월, 출판사 남해의봄날은 ‘행동하는 멘토’ 시리즈 첫 번째 주인공으로 ‘평화를 만드는 사람’ 곽은경의 이야기를 담은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를 펴냈다. 국제사회에서는 ‘로렌스 곽’으로 더 많이 불리는 곽은경은 스물다섯에 파리행 비행기에 올라, 제네바의 국제 NGO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을 역임, 국제 NGO 활동가로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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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김 “류현진 선수가 팀을 옮긴다면 함께 갈 것”

올 한 해 한국의 야구팬들은 류현진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소식에 들떴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의 성적에 열광했다. 그리고 그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마틴 김에게로 옮겨갔다. 기자회견장에서는 물론 경기장에서도 변함없이 류현진 선수의 곁을 지키는 한 남자. 그의 정체를 궁금해 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 눈에 비친 그의 모습은 통역사였다. 그러나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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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샐러리맨이 커피콩을 볶기까지, 전광수의 ‘커피 이야기’

길게 길러 뒤로 묶은 독특한 헤어스타일, 남다른 느낌의 패션. 전광수 대표의 첫인상은 그의 이력처럼 독특하게 다가왔다. 어쩌면 그런 그의 특이함이 보통 사람들은 시도하지 못하는 인생의 반전을 유도한 듯했다. 한때 그는 제약회사에 다니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그가 주어진 삶을 탈피해 ‘커피’에 모든 것을 건 것은 벌써 20년 전 일이다. 어느새 머리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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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이창재 감독이 백흥암으로 간 까닭

한국에는 산이 많다. 그 산에는 대개 절이 있기 마련이다. 굳이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절은 한국에서 친숙한 공간이다. 삼국시대에 들어온 불교는 이 땅의 역사와 함께하며 전국 곳곳에 불교 유적을 남겼다. 우리는 자라면서 소풍으로, 체험학습으로, 수학여행으로 절을 방문했다. 많은 사람이 취미를 등산이라 말하는 지금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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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사진을 오래 찍을 수 있는 비결? 사랑이죠”

스타사진작가 조선희. 그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있을지라도, 조선희가 찍은 영화 포스터를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2013년에만 <변호인> <관상> <공범> <숨바꼭질> <감시자들> 등을 찍었고, <건축학개론> <7번방의 선물> <써니> <후궁>도 조선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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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야구광, 의대 졸업생 맞지만 내 이름은 피아니스트”

작곡가, 피아니스트, 프로듀서… 사실 그의 활동영역은 단순히 ‘음악’이란 단어로 설명하기 힘들다. 클래식, 락, 재즈 등 장르는 물론, 때론 음악적으로 전혀 다른 분야 간 경계를 넘나들며 매번 다른 이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두려움 없이 펼쳐왔기 때문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공식 주제가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프런티어’, 임권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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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 “글쓰기, 가장 사람다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작가의 산문은 독자를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마치 문장 속 주인공이 나인 것만 같고, 글쓰기의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소설에서는 마주칠 수 없는 작가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산문, 소설과는 또 다른 맛이다. 그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산문을 발표했던 하성란 작가가 『아직 설레는 일이 많다』를 펴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까지, 작가가 맞닥뜨렸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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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대한민국에 김윤아 같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를 듣고 놀란 이들이 여럿 되었을 것이라 예상한다. 어느덧 9번째 앨범, 밴드의 어깨엔 어느덧 「일탈」 의 강렬함이나 「매직카펫라이드」 의 발랄함 대신 오랜 경력에 따른 관록이 살포시 얹혀 있었다. 그렇기에 감행할 수 있었던 이번 변신은 반전의 촉매제가 되어 성공적인 결과를 불러왔고, 이것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지지대로 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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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어떻게 이겼냐고요?”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누른 스물셋 무명작가의 등장’, 이 흥미로운 이변의 주인공은 작가 정연주와 그녀의 소설 『기화, 왕의 기생들』 (이하 『기화』) 이다. 지난해 5월, 예스24는 웹 사이트 내에 새로운 코너 ‘e연재’를 개설하면서 정연주 작가의 『기화』를 선보였다. 그리고 10월부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제3인류』를 20회에 걸쳐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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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사랑의 힘, 너무 믿지는 말아야 한다”

『사모님 우울증』. 제목만 보아도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은 ‘사모님’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일까? 궁금한 마음이 적잖이 들지만, ‘사모님도 아닌 내가 굳이 이 책을 펴볼 까닭이 있을지’ 갈등하던 차에 읽게 된 문구 하나. “하루 종일 눈물만 나는데,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어요.” 책을 읽고 나면 내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언젠가 심심한 일상을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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