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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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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섭 “이제라도 대우 해체, IMF 체제 재평가 해야”

 『김우중과의 대화』는 논쟁적인 책이다. 대우를 만든 ‘김우중’ 회장이라는 인물 자체가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평범했던 샐러리맨이 단돈 500만 원으로 회사를 세웠고, 그 회사는 ‘세계 경영’이라는 기치를 내걸며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를 누비고 다녔다. 회사 이름은 대우. 그 지역에서 대우는 대한민국보다 더 유명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로 좌초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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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당신들 책만 읽고 있을 건가요?”

끝낼 수 없을 것 같았던 소설을 끝냈다. 이기호의 두 번째 장편『차남들의 세계사』이야기다. 계간 「세계의 문학」에 2009년 가을부터 2010년 겨울까지 연재됐던 「수배의 힘」. 원고지 700장 분량의 경장편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던 소설이 장편이 되었다.『차남들의 세계사』는 얼결에 부산 미문화원 방화 사건에 연루되어 수배자 신세가 된 ‘나복만’의 인생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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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육아휴직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한국의 노사관계, 노동자들의 복지 문제는 여전히 심심치 않게 언론의 도마에 오르곤 한다. 그런데 보통 그 패턴은 비슷하다. 우선 노조에서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한다. 전투적인 구호를 쓴 머리띠와 깃발을 들고 대개는 광화문이나 청계천 일대에서 교통 불편을 야기하는 파업이다. 이어지는 것은 시민의 불편에 대한 우려와 파업에 부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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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찬 ”누구라도 고통당하면 피할 길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는 손명찬 시인이 3년 만에 낸 책이다. 손명찬 시인은 다소 특이한 이력을 걸어온 사람이다. 젊은 시절에 낸 시집 두 권, 『바라보고 싶은 곳에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반짝이는 것이 떠올라 별이 되기까지』로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정식으로 등단하지도 않은 시인이었는데 말이다. 이후로 그는 문단이 아니라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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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콤플렉스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김사랑과 이즘의 3번째 인터뷰, 횟수는 제법 되지만 무려 5년 만에 그를 만난다. 지난해 네 번째 정규 음반<Human Complex Part.1 >를 발매하고 1년여 만에 그 반쪽. < Human Complex Part.2 >를 내놓은 시점이다.그는 여전했다. “어떻게 하면 음악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데뷔 15년차 뮤지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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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우주’의 늪에 빠진 두 남자 - 김정헌, 박형수

한 때 우리는 꿈꿨다. 대학생이 되면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처럼 살 수 있지 않을까? 라고. 1970~80년대생이라면 미국의 시트콤 <프렌즈>를, 1980~1990년대생이라면 <논스톱>을 떠올릴 수도 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간, 이제 막 성인이 된 사람들에게는 로망일 수 있다.  셰어하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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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아포리즘이 별 건가요?”

평범한 듯 비범한, 비범한 듯 평범한 사람의 글에는 특별한 향취가 있다. 『머리에 꽃 이고 아리랑』에 실린 100편의 아포리즘을 읽다 보면, 싱그러운 통찰력에 피식, 웃음을 짓게 된다. 저자가 누굴까? 묘한 호기심이 들면 책에 수록된 ‘최은진이 새로 부른 근대 가요 13곡’을 들어봐도 좋다. 「고향」, 「오빠는 풍각쟁이」, 「아리랑 낭낭」 등 간드러진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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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나인 “첫 한국 무대, 기대가 크다”

홍대의 구석진 카페에서 만난 아리스나인은 너무도 친절했다.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10년차 밴드. 무대 의상과 화장을 벗은 다섯 남자는 예상보다 훨씬 어른스럽고(멤버들의 정확한 나이를 알 길이 없었다) 안정된 톤으로 차근차근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무대, 한국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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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란 “한국에는 속죄하는 사람 없어”

김정란 상지대 교수는 한국 시단에서는 전위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시를 쓰는 시인으로, 시사적인 글을 쓸 때는 『말의 귀환』에서 보여줬듯 냉철한 논객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김정란 교수가 이번에 발표한 책은 시집도, 칼럼집도 아니고 판타지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역사 판타지.  제목은 『두룬』이다. 청소년을 주된 독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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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묻는다면”

2012년 대선이 끝난 직후,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50대 초반인 지금, 남은 인생의 후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뿐이었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학생들의 공부 시간과 어른들의 노동 강도.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대국 20위 안에 들었지만 “나 행복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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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민 “난 아름다운 쓰레기를 만드는 디자이너였다”

『나는 3D다』의 저자인 배상민은 분명 성공한 디자이너다. 27세에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가 되었고, 세계 최고의 디자인 회사인 스마트디자인과 데스키에서 근무했으며, 코카콜라와 존슨앤존스, 코닥, 3M과 같은 유명 기업들과 함께 작업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달콤한 명예와 화려한 생활로 디자이너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면,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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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권영국 변호사 “세월호 진상 조사 꼭 해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배에는 승객 447명과 승무원 29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에서 결국 304명은 땅을 밟지 못했다. 사건은 참사가 되었다. 누가 잘못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선장과 선원의 대처가 잘못됐다는 지적부터 시작해서 청해진 해운의 안전 관리가 미흡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구조 과정에서는 해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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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소설 잘 쓰려면 엄마가 놀랄 이야기를”

2012년, 소설가 김영하가 귀국했다. 미국 뉴욕으로 떠난 지 4년 만이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굵직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용산 참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4대강 사업에 이르기까지. 당시 “망명 정부의 라디오 채널 같은 존재로” 해외에 머물면서 “국경 밖에서 가끔 전파를 송출해 나의 메시지를 전하면 그것으로 내 할 일은 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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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불황 10년! 1년치 생활비를 모아라“

어느 날, 경제학자 우석훈에게 누군가가 물었다. “갑자기 10억이 생기면 어떻게 할 거예요?” 우석훈의 대답은 간단했다. “그냥 은행에 넣어둘 것”라는 답변이었다. 웬만한 사람들은 각종 투자 정보를 알려줬는데, 그의 의견만큼은 달랐다. 우석훈의 주변에 있는 부자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 골프를 치지 않는다는 것. 부자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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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소재원 위안부와 한센병을 기록하다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 소재원. 그래서 그는 ‘참 고마운 소설가’다. 영화 <소원>의 원작이 된 소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를 통해 아동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고 ‘13세 미만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운동’에 앞장서 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당시 피해 가족과 맺은 인연을 계기로 아동 성범죄 근절 운동에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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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카사 바트요는 가우디의 자서전”

<꽃보다 할배>에 등장해 스페인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원래 스페인은 관광 강국이다. 유럽 문명과 이슬람 문명이 만나는 곳이고 제국주의 시절 엄청나게 광활했던 영토를 보유했던 나라가 스페인이다. 자연스레 스페인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건축이다. 특히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건축가가 있으니, 바로 안토니오 가우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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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풍의 역사』는 서사성에 의한 소설”

문학에 우열이 어디 있으며, 좋은 소설과 나쁜 소설을 나누는 절대적 기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소설의 조건을 말해 보라고 한다면 ‘이중 구조’가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이렇게 읽어도 재밌고 저렇게 읽어도 재밌는 소설. 대표적인 게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다.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이행하는 시기에 일어났던 세계관 대립을 미리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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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행복한 부자는 나누는 사람”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신동일 저자가 새로운 책 『마흔의 역전』으로 돌아왔다. 신동일 저자는 탁월한 자산관리 실적으로 ‘2012년 베스트뱅커 PB대상’을 비롯하여 교보생명 베스트파트너상, 국은인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이렇듯 금융 전문가로 성공한 그는 책으로도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전작인 『한국의 장사꾼들』, 『한국의 슈퍼리치』은 맨손으로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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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운 EDM 아티스트 - 프릭하우즈 인터뷰

한국에서 EDM(Electronic Dance Music)의 존재는 근래에 친근해졌다. 그렇다고 없던 것이 생겨난 건 아니다. 프릭하우즈가 증명한다. 이미 15년 전부터 디제잉을 시작했고, 비트포트와 트랙잇다운에서 한국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엔 슈퍼스타 DJ, 스티브 아오키를 SBS 파워FM, < 애프터클럽 >의 게스트 믹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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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수 PD 영화 속 진실이 궁금하다면

임순례 감독은 영화<제보자>의 기자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내가 초점을 둔 것은 언론의 자유, 우리 사회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한 언론인의 집요한 투쟁이었다”고. ‘줄기세포는 없다’는 진실이 밝혀진 지금, 줄기세포의 존재 여부에 대해 재론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 뿐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다. 대신 임 감독이 주목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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