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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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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형 “내 동화의 첫 독자는 어른이길”

 5년째 LA에서 살고 있는 초등학생 규민이에게 아빠는 낯설기만 한 존재다. 9,600여 킬로미터, 규민이가 있는 LA와 아빠가 있는 서울의 거리만큼 부녀의 사이는 멀어져 있다. 그런 아빠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LA에 왔다. ‘규민’이라는 이름보다 ‘켈리’라는 이름이 훨씬 마음에 들고, 갑자기 방문한 아빠 때문에 친구들과의 여행을 포기한 채 가족여행을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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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남 “부동산 투자, 지금 꼭 알아야 할 것들”

 부동산 투자에 관해 우리가 궁금해 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제목은 『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간결하게 Q&A 형식으로 정리된 내용들은 ‘집을 꼭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집값, 지금이 고점 아닌가요?’ ‘서울 VS 수도권 VS 지방, 어디에 사는 게 좋을까요?’ ‘규제가 점점 많아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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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 “내 음악은 가요, 케이팝에 포함된다”

'독창성과 신선함을 갈구하는 음악계가 이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재주를 전설 속 '젊음의 샘'처럼 여기는 것도 과한 일은 아니겠다.' <Your Home> 리뷰의 말미에서 수민을 소개한 문장이다. 표현 그대로 수민은 2018년 한 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메이저 씬과의 협업은 물론 독창적인 첫 솔로 앨범,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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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너무 겸손해지지는 않으려고요”

  ‘우리에게 설레는 이름이 된 작가 정세랑’. 띠지에 적힌 홍보문구는 아마 ‘정세랑 월드’에 빠진 사람이 만든 문구일 것이다. 설탕을 입힌 반짝거리는 폭탄, 8년 만의 첫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에는 정세랑 월드가 차곡차곡 담겨 있다. 이 세계에 빠지면 어떤 이야기를 읽더라도 즐겁고, 빨리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다. 순수하게 남들에게 권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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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前 통일부장관 “2018년 가장 큰 사건, 4.27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40년이 넘게 남북 관계와 한반도 국제 정치를 지켜본 정세현 前 통일부 장관은 2018년을 “인생에 가장 바빴던 해”라고 말했다. 청와대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 국가정보원 원장 통일특별보좌역과 29대, 30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그가 올해를 가장 바빴던 해라고 말하는 데에는 우리에게 놀라움을 안긴 장면도 많이 있었다. 2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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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박준 시인, 그냥 가지 말고 잘 가

  한여름 한낮, 머플러를 두른 박준 시인을 본 적이 있다. 외투도 입지 않는 계절에 어찌 머플러를 했냐고 물으니, 생활인에서 시인 모드로 전환하는 일종의 장치라고 했다. 오래전 그는 직장에서 퇴근하는 동시에 모자를 쓰곤 했다. 1주일에 3일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한다. 학교에서 강연 요청이 오면 먼 지방이라도 꼭 가려고 애쓴다. 주기적으로 휴대폰을 꺼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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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 “메르스 피해자들 편을 들고 싶었다”

 2015년 여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메르스’가 상륙한 한국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니까. 하지만 소설을 읽고, 어쩌면 우리는 메르스의 2015년에 대해 절반도 알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심지어 거의 모를지도 모른다고도. 첫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가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었는지, 그래서 처음 이틀 동안 그 바이러스가 어디서 어떻게 퍼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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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장르소설은 읽힌 뒤에 의미를 획득하는 것”

 독특하고 탄탄한 세계관, 유려한 문체로 사랑받으며 한국 판타지를 견인해 온 작가 전민희. 그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번에 출간된  『룬의 아이들-블러디드』는 『룬의 아이들-윈터러』 (이하 『윈터러』 ),  『룬의 아이들-데모닉』 (이하 『데모닉』 )의 뒤를 잇는 ‘룬의 아이들’ 시리즈의 3부다.  『데모닉』이 완결된 지 11년 만에 들려온 반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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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 “아름다움으로 촘촘해집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을 방문한 적이 있다. 웅장한 규모, 각 전시관의 시대적 배경이 되살아난 인테리어, 책에서만 보았던 원작의 감동도 인상적이었지만 가장 놀랐던 점은 수천 년 전 유물이 널려 있는 전시관 바닥에 둥글게 모여 앉은 초등학생들의 모습이었다. 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열 살 남짓의 학생들은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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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일 “수학도 스토리가 있어야 해요”

 2011년까지 약 30년 동안 한성과학고, 용산고, 세종과학고 등 학교 현장에서 수학 교사로 학생들을 직접 만나온 최수일 박사는 “아이들이 왜 수학을 싫어할까, 왜 수학을 포기할까”를 늘 고민해왔다. 퇴직 후에도 공교육의 문제와 수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교수법을 꾸준히 연구한 그는 현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사교육포럼 대표로 변함없이 교육 혁신을 꿈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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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호 “2인칭 서사 ‘곁’이 필요하다”

  고통을 전시해야 하는 사회. 내 고통이 주목받지 못하면 마이크를 얻지 못한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듣는 감수성은 우리에게 잊힌 지 오래다. 누군가의 고통을 목도하고 그 곁을 가보려고 하지만, 고통의 당사자로부터 들려오는 대답은 “넌 내 고통을 몰라”, “아무리 노력해도 넌 내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 같은 말이다. 과연 고통은 나눌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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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평범한 주부가 6개월에 천만원 모은 비결”

 평범한 2040 청장년층에게 목돈 마련은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다. 수백만 원의 등록금부터 수천만 원의 자취방 보증금, 수억 원을 호가하는 집값까지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필요한 돈은 점점 많아지는데 벌이는 고만고만하다. 노후대비는커녕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오는 우리 사회 젊은이들의 현실에 EBS 특별기획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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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물리를 읽으면서 인간이 보였으면”

   진동은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물리현상이다. 공학적으로도 많은 중요한 응용을 갖는다. 따지고 보면 전자공학의 절반 이상은 진동과 관련된다. 이공계대학에서 배우는 수학의 대부분이 진동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진동은 떨림이다. 비슷한 말이지만 그 느낌은 다르다. 진동은 차갑지만, 떨림은 설렌다. 진동은 기계적이지만 떨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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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메리 “쓱쓱 칠하기만 해도 작품이 됩니다”

 적당히 녹은 버터처럼, 몽글몽글한 질감의 물감이 붓에 배어있다. 붓이 지나간 자리마다 흰 바탕에 색이 입혀진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모여서 다양한 모습의 ‘메리’를 만들어낸다. 서로 다른 공간과 순간 속에 있는 인물들. 작가는 그들을 모두 ‘메리’라 불렀다. 말갛게 상기된 볼과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즐거움을 가진 사람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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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미성숙한 사랑이 자녀를 멍들게 한다”

 ‘어떻게 부모가 돼서 나에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2년여간 <한국일보>에 정신 상담 칼럼을 연재해 온 오은영 박사의 메일함으로 수많은 편지가 날아들었다. 해결되지 못한 내면의 아픔 때문에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의 삶과 다른 듯 같은 그들의 사연을 보며 칼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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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자본』은 고상한 책, 경제학의 시각으로만 봐선 안 돼”

  『자본』 제1장을 읽다 보면 마르크스가 "우리가 고찰하는 사회형태에서는" 등의 한정적 표현을 자주 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보지 못하듯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형태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특수한지, 다시 말해 우리가 얼마나 이상한 사회에 살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자본주의가 이상하게 보여야 자본주의가 제대로 보이는 겁니다. 정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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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보 “가사를 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의미 있게 관찰하는지”를 ‘부사와 형용사의 세계’에서 조금 더 생각하는 것이 작사가의 일이라고 말하는 작사가 심현보는 지난 12월  『가볍게 안는다』라는 제목의 에세이와 곡을 동시에 발표했다. “사랑하는 많은 것들을 가볍게 안는 일이 어쩌면 살아가는 일의 전부가 아닐까”라고 말하는 그는 여러 계절 동안 책과 노래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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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 독서는 왜 치료일까 - 문요한 대표

                           문요한(정신경영아카데미 대표)  독서는 치유와 창조를 가져오는 내면의 화학반응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측면에서 상담과 독서는 어떤 점이 비슷할까요?   상담이 치유적이려면 세 가지가 필요해요. 첫째가 공감이에요. 상담을 받는 사람에게 안전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한 요소죠. 둘째는 상처나 문제를 재경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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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 독서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공감 언어 - 양창순

                         양창순(마인드앤컴퍼니 대표) 독서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공감의 언어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측면에서 상담과 독서는 어떤 점이 비슷할까요? 저는 ‘독서 치료’의 장점을 믿는 쪽이에요. 언젠가 TV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일흔이 되어가는 시점까지 ‘단 하루도 책을 읽지 않은 적이 없다’는 분을 본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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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특집] 이남옥 “치사랑이 아닌 내리사랑의 문형을 만들자”

  남과 불화하는 이유는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이고, 가족과 불화하는 이유는 서로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내 앞에 누구보다 가까이 있지만, 다가설수록 멀어지는 가족은 가장 가까울수록 가장 멀어지기 쉽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부부라서, 부모라서 더 전하기 힘든 말들을 상담실에서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가장 가까운 관계가 힘들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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